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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극장 동점골'…한국, 동아시안컵서 중국과 2-2 무승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벼락같은 중거리슛

 

신상우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극장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과 2-2로 비겼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중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15분 수비 상황에서 완벽하게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중국 야오웨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장슬기(경주한수원)의 왼발 슈팅이 중국 우하이옌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4월 필리핀과 친선전 이후 1년 3개월 만에 터진 장슬기의 A매치 골이다.

 

동점을 만들고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다시 중국에게 리드를 내줬다. 후반 22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야오웨이의 헤더 패스를 받은 사오쯔친에게 헤더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강채림(수원FC) 대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중국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에 '에이스' 지소연이 한국을 패배에서 건져냈다.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중국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소연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한국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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