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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굿바이 쿠에바스"…20일 한화전에서 쿠에바스 송별회

2021시즌 KT의 첫 통합우승 이끈 '레전드'
7시즌 149경기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

 

프로야구 KT 위즈는 7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를 위한 송별회를 개최한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쿠에바스 송별회를 연다"라고 17일 밝혔다.


구단은 쿠에바스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 뒤 그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쿠에바스는 이날 선수단과 기념 사진을 찍고,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2019년 KT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데뷔한 쿠에바스는 올해까지 149경기에 등판해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KT의 첫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2021시즌 KBO리그서 35년 만에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타이브레이크를 승리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KS)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며 KT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그는 2022시즌 중반 부상으로 KT를 떠났지만, 2023시즌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복귀했다. 


그리고 꼴찌에서 KS까지 진출했던 KT의 마법 같은 여정에 앞장섰다.


쿠에바스 복귀 이후 마운드에 안정감을 찾은 KT는 반등에 성공하며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는 2023시즌 18경기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8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 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는 결국 쿠에바스와 작별을 선택했다.

 

쿠에바스는 퇴출이 결정된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KT 외국인 선수 헤이수스, 로하스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15일엔 경기도 수원 시내에서 열린 kt 선수단 주최 송별회 겸 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을 대신해 팀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에게 많은 조언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쿠에바스는 대만, 멕시코 등 해외 리그 팀들의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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