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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정신응급 입원·안전확보 대응 간담회

정신응급 상황 대비 현장 대응력 강화 나서

 

광주경찰서는 최근 지구대·파출소의 정신응급 상황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정신응급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지역 4개 지구대·파출소를 순회하며 진행됐다. 현장 경찰관들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 주제로는 ▲응급입원 절차의 법적 제한 ▲야간·주말 시간대 연계 공백 ▲현장 안전 확보와 후속 조치 방안 등이 포함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신질환 112신고는 연평균 8.3% 증가하고, 가정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와 정신질환자 신고가 꾸준히 늘고 는 있다.

 

이에 따라 자·타해 위험을 동반한 고위험 대상자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광주경찰서는 간담회를 통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상시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에 협의했다.

 

실제 간담회 직후, 두 곳의 파출소에서 관련 대응 사례가 즉시 발생했다.

 

지역 한 파출소는 연인과의 이별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을 구조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 병원 입원과 심리상담을 연계했다.

 

또 다른 파출소에서는 조현병 증상이 악화된 고령 독거노인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신병원 입원을 추진 중이다.

 

노동열 광주경찰서장은 “정신질환자 대응은 생명 보호의 출발점”이라며 “특히 관계성 범죄 피해자처럼 위기 상황에서 경찰이 신속하고 적절히 대응하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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