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지역 내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4일 시청 만남실에서 유한대학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만화·영상 부트캠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만화·영상 분야 AI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맺어졌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교육과정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력 운영 ▲인프라 공유 등 다각도의 협력에 나선다.
장은영 유한대학교 총장은 “부천이 AI 영상제작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대학이 지역사회 미래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 기술과 영상콘텐츠 교육이 융합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도 “웹툰과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과 조력자가 함께 성장하듯, 세 기관이 산업의 미래 인재를 위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오늘은 웹툰·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를 이끌 AI 창작자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천시와 유한대학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함께 대한민국 AI 콘텐츠 산업의 방향을 바꿔나갈 전략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웹툰융합센터를 중심으로 AI 만화·영상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실습 기회 제공과 관련 인프라, 기자재 등 행정적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