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6~7일 이틀간 시청 소통마당에서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와 협력해 마련됐으며, 현장에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관리자와 기술 인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특히 교육시설 부족으로 타 지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중소사업장의 불편 해소와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지난해 취급 담당자 교육에 이어, 올해는 법적으로 선임된 관리자와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화학물질관리법 이해 △취급 방법 △시설 관리 요령 △개인보호장구 착용 실습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화학 안전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매주 1회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유해화학물질 안전진단 요일제’를 추진해 점검과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했다. 사전 컨설팅, 시설 개선 지원,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등의 서비스도 현장에서 신청을 받았다.
채교국 부천시 환경정책과장은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단순한 사업장 이슈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관련 법규와 안전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