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에서 업계 선두를 지켰다.
3일 신한은행은 2025년 상반기 운영 결과 이자 감면액이 72억 원으로 집계돼 5대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의 신용 개선 시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로 2019년 법제화됐다.
신한은행은 제도 운영실적이 공개된 2022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85만여 건의 신청 중 31만여 건을 수용, 총 466억 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이는 19개 공시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20년 진옥동 당시 은행장의 주도로 비대면 가계대출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중은행 최초로 기업대출까지 확대해 소상공인도 모바일로 금리 인하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은행은 매월 자체 기준에 따라 인하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문자 안내를 보내는 등 제도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오는 5일부터는 정부 정책에 맞춰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1.8%p로 확대한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