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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표징] 떨고 있나?!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하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그리고 윤석열의 장모 최은순의 내연남이라고 알려진 김충식, 이렇게 네 사람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고 이 만남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유력한 인사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물론 아직 이 만남에 대한 제보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 만남이 사실이라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정치에 개입한 희대의 사법 쿠데타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만남의 당사자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 만남 직후 대법원이 갑자기 이재명 사건을 소부에서 전원합의체로 변경한 것과 이례적으로 6만 여쪽의 재판기록도 판사들이 읽어 볼 시간도 없이 단 9일 만에 파기환송 선고를 한 것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의지가 개입된 것이라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몇몇 현직 판사들도 이례적으로 초고속 파기환송 선고는 정치적으로 편향됐고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는 반드시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중대 사안이다.

 

그런데 이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의심스러운 것은 당사자인 조희대 대법원장의 답변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한덕수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없다”라고만 했다. 대법원장은 삼권분립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의 정상급에 있는 주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의심스러운 의혹을 받았다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조희대 대법원장은 좀 더 ‘적극적’으로 사실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저 그런 논의한 바 없다, 거론된 사람들과 만남을 가진 적 없다고 아주 초라하고 궁색한 답변만 하고 침묵했다. 왜 그럴까?

 

나는 그 침묵의 근원적 이유는 “두려움”이라고 본다. 한마디로 조희대 대법원장은 겁.쟁.이. 쫄.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죄악이 드러날까 봐 벌벌 떨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우리 삶에서 두려워할 것은 1도 없다. 그 어떤 두려움(혹은 걱정거리)의 대상을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직시하면 그 대상은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서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다. 혹은 나 자신이 해결할 수 없다면 어차피 맞닥뜨려야 하니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그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두려움 없이 정면 돌파해야 한다. 인생에서 두려움의 대상은 딱 두 가지다. 하나는 죽음이다. 살아“있는” 존재는 없어지는 것에 대해 본능적 두려움이 있다. 그러니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해야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내가 ‘죄를 지었을 때’이다. 내 죄가 세상에 드러날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예수의 복음 선포 내용 중 “두려워하지 마라”는 그래서 복음(기쁜소식)의 가장 기본적 가르침인 것이다. “사랑하라”에 앞선다. 내 안에 두려움이 있는데 어떻게 내 마음이 평화롭고 기쁠 수 있는가? 조희대, 지귀연, 김건희, 윤석열, 최은순, 김충식, 한덕수, 정진석, 심우정, 최상목, 조태용, 추경호, 김태효, 전광훈, 손현보, 한학자 등은 현재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여 있을 것이다. 당신들 떨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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