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고 날까 두려워"…방치된 수원시 육교 위 현수막

팔달구 지동 인근 육교 현수막 방치
市, "현장 파악 후 신속히 조치할 것"

 

"행사 기간이 지났거나 오래된 현수막은 수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혹시나 떨어져 운전자 시야를 가릴까 두렵습니다"

 

25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인근 한 육교에는 축제 기간이 끝났음에도 이전 현수막이 방치되고 있었다. 수거되지 않은 현수막은 여러겹으로 쌓여 아찔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고정하는 줄은 여러겹의 현수막에 의해 팽팽해져 있었다. 팔달구 지동 인근은 교차로, 횡단보도, 버스 정류장 등으로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지만 미흡한 현수막 수거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를 비롯한 주민들은 쌓여 있는 현수막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축제나 행사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좋지만 기간이 지났다면 당연히 수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수거되지 않은 현수막 위에 새로운 현수막을 게시하니 만약 현수막이 풀려 도로로 떨어진다면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현수막이 여러겹으로 쌓여 있으니 보기에도 안좋고 미관을 해치는 것 같다"며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시 현수막 표시방법을 보면 현수막은 떨어지거나 바람에 날려 도시경관을 해치거나 안전을 해치지 않도록 견고하게 고정하고 표시기간이 만료되거나 신고의 수리가 반려된 현수막은 즉시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동 인근 육교에는 여러겹의 현수막이 방치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파악 후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