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화재 발생 직후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CRO 주재 회의를 통해 관계사별 업무 영향도를 점검하고, 실시간 전산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했다.
ICT부문은 중요 전산 체크리스트를 각 계열사에 배포하고, 복구 지연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행장 주재 ‘국정자원 대응 TFT’를 구성해 영업점 안내 메뉴얼을 준비하고,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중단에 대비해 운전면허증 등 대체 인증 수단을 공지했다. 아울러 그룹은 청라 데이터센터의 서버·UPS 등 긴급 점검을 실시해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통한 조기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으로 손님들의 불편이 확대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며 “금융 서비스 안정과 손님 불편 최소화를 위한 세심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이번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