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가 물류업계 종사자를 위한 안전 용품을 전달하는 등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9일부터 11월까지 전국 물류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안전을 드림(Dream)’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광양에서 시작해 부산·울산·목포·평택 등 국내 주요 물류센터 및 화물터미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물류업 종사자 1만 명이 안전용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되는 안전용품은 ▲논슬립 테이프 ▲안전 각반(바지 밑단을 감싸는 보호장구) ▲안전 조끼 ▲차량용 반사 스티커 ▲경광봉 등이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물품들로 구성됐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물류업 종사자를 위해 건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건강 체크 부스를 방문하면 혈압·당뇨·스트레스 등 현재 신체 상태 진단 후 의료인(간호사)에게 간단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산업현장에서 협력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우수기업으로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업계 종사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안전용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1년부터는 자동차 운반 트럭에 차량 상·하차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 지지대를 설치하도록 무상 지원하고 있다.
화물차 운전원 맞춤형 안전모도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신형 안전모는 250g으로 기존 산업용 안전모 대비 부피 16%, 무게 14%가 줄어 탈착이 쉽다. 이 신형 안전모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인증심사도 통과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