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주민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일 오전 4시 23분쯤 구리시 교문동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80대 노모가 전신 2도 화상, 50대 아들이 심정지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5명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4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3시 35분쯤 교문동 소재 다가구 주택 지하 1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러 70대 남성 1명이 상반신에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민 4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4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규모를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