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사위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하남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법사위 소속 나 의원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쉽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며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 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돼 있을 뿐 아니라 추 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돼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며 “법사위의 야당 간사직 제안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록 국회법을 위반한 헌정사상 초유의 무기명 투표소 설치에 의한 반대 표결로 간사호선절차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야당 간사로서의 그 직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