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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손잡고 광역교통 해법 모색

'5대 핵심 교통 현안,’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강력 추진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과 광역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24일 하남시청을 방문한 김 위원장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등 5대 주요 교통현안을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면담은 지난 9월 취임한 김용석 위원장이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일정에 맞춰 하남시의 요청으로 특별히 성사됐다.

 

이 시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사안은 위례신사선의 하남연장 추진이다.

 

그는 위례·감일 주민 1만 86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며 “하남은 위례신도시 조성 초기부터 교통분담금을 부담하고도 철도교통망에서 소외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례신사선은 민자사업이 유찰된 후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 확정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하남연장 노선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이어 3호선(송파하남선)과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연장 사업의 조기 개통을 건의했다.

 

그는 교산신도시 핵심 교통사업인 3호선 연장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입주 시기(2029년 6월)보다 늦어질 가능성을 있다.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9호선 미사구간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14만 명의 미사강변도시 주민 불편이 최소화기 위해 대광위의 관리·조정 역할을 당부했다.

 

세 번째로 제시된 안건은 하남IC 개선 및 국도 43호선 전면 확장이다.

 

이 시장은 “현재 하남IC는 불완전한 입체 구조로 진출입 동선이 비효율적”이라며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램프 추가 설치 등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산신도시 계획인구 확대와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개발에 맞춰 국도 43호선 확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하남드림휴게소, 송파하남선 104역사, 교산지구 환승시설을 연계한 ‘하남드림 복합환승센터’ 구축도 제안했다.

 

현재 세 시설이 서로 다른 기관(도로공사·경기도·LH)에 의해 추진 중이어서 통합적 환승체계 마련을 위해 대광위의 ‘제4차 복합환승센터 구축계획’에 포함해 달라는 요청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부고속도로(드림휴게소 인근)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했다.

 

드림휴게소 부지가 2021년 교산지구에서 제외된 이후 LH와 한국도로공사 간 소음책임이 불분명해 대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신도시와 원도심 주민의 도로 소음 민원이 예상된다”며 대광위의 중재와 협의를 요청했다.

 

이현재 시장은 “대광위가 추진하는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하남시가 적극 협조 중인 만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등 주요 현안에도 실질적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석 위원장은 “하남시의 교통 현안을 깊이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신도시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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