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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한화 이글스, KS 3,4차전서 '외인 원투펀치' 폰세·와이스 출격

KS 1,2차전 패배 팀이 우승한 확률은 9.5%
'2패' 한화, 폰세·와이스 앞세워 반격 나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프로야구 KS 3차전에서 '에이스' 폰세를 선발로 예고했다.


LG는 왼손 투수 손주영이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 2차전을 모두 패한 한화는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KS에서 1~3차전을 모두 패한 팀이 승부를 뒤집은 경우는 한 차례도 없기 때문이다.


19년 만에 KS에 진출한 한화는 3차전에서 패하게 된다면 우승 확률 0%와 싸워야 한다.


한화는 3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폰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천하의 폰세도 LG와 맞대결에서 고전했다. 폰세는 올 시즌 LG와 두 차례 대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특히 LG 김현수(타율 0.500), 박해민(0.444), 오스틴 딘(0.333), 박동원(0.333) 등과 힘든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LG도 폰세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염경엽 LG 감독은 "플레이오프(PO)가 5차전까지 흘러, 폰세를 1차전에서 만나지 않은 게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화가 KS 3차전을 따낸다면 우승 확률 9.5%를 갖게 된다.


역대 KS에서 1, 2차전을 모두 패한 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21번 중 2차례 뿐이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2패를 떠안은 뒤 3~6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했고, 2013년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에게 2승을 내준 후 3차전과 5~7차전을 이겨 역전 우승을 이룬 바 있다.


그러나 한화가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LG 선발 손주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를 기록했다.


특히 손주영은 한화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화전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38로 활약했다.


게다가 한화 중심 타자 문현빈, 채은성, 노시환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루이스 리베라토, 하주석에게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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