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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3년 임기 마무리…후임 인선 ‘안갯속’

이 전 사장 “부실시공 개선·조직 쇄신에 최선 다했다”
이헌욱 전 GH사장·김세용 교수 등 후임 후보군 물망

 

정부가 31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전 사장이 지난 8월 초 사의를 표명한 지 약 세 달 만에 사표가 최종 수리되면서 공식적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한준 전 사장은 2022년 11월 취임 이후 3년 동안 LH의 신뢰 회복과 조직문화 혁신, 공공주택 품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 부동산 투기 사태로 흔들렸던 LH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변화와 쇄신’을 내세우며 각종 개혁 과제를 추진했다.

 

이 전 사장은 이임사에서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 속에서 LH를 변화시키겠다는 책임감으로 임기를 수행했다”며 “부실시공 문제와 전관 카르텔 관행을 바로잡고, 부동산 시장 안정과 건설위기 극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또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이후 남아 있던 조직 내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3기 신도시 조성, 용적률 상향, 임대주택 평형 확대 등으로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초심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이제는 다른 자리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후임 LH 사장 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GH 사장을 역임한 김세용 고려대 교수를 거론하고 있지만 LH 관계자는 "현재 후임 사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정책추진속도를 높여야하는 시기에 주택과 도시 전문가가 오셔서 공백없이 잘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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