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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중단…'철수' 가능성 제기

노조 정면 반발…사측은 "철수 아니다" 입장 고수

 

한국GM이 돌연 직영 서비스센터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며 '철수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7일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협력부문 부사장은 "오는 2026년 2월 직영정비 전체를 폐쇄한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이는 미국 본사의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GM은 서울, 부산, 광주 등 총 9곳의 직영 서비스센터 전체를 운영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최신식 정비 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7월 개장한 서울 서비스센터도 예외 없이 운영 중단 대상에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직영 서비스센터가 모두 문을 닫게 될 경우, 근무 인력은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전망이다. 서비스 업무는 전국 380여 개 협력 서비스센터로 이관된다.

 

한국GM 노동조합은 이에 "명백한 노사 합의 파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한국GM 노사가 지난달 13일 '직영 서비스센터 활성화 방안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사측이 돌연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GM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노조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한국GM의 결정을 두고 '철수'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 GM이 현재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중단 외에도 부평 2공장 가동 중단 후 토지·시설 매각 등 자산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여서다.

 

다만 한국GM은 "철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중단은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또 부평 2공장 토지·시설 매각에 대해서는 "부평2공장은 2022년에 가동 중단돼 이미 운영되지 않는 곳인 만큼 생산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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