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금까지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규제 등 규제로 인해 인구감소는 물론이고 지역발전이 크게 저해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됨으로 인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라섬 국가정원지정, 경기도체전 성공 개최 등 활발한 지역발전의 정책으로 밝은 미래가 보이고 있다.
가평군 변화의 중심에서 선도적으로 역할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평군자원봉사센터의 이명열 센터장이 밝히고 있는 이야기다.
취임 5개월을 맞이한 이명열 센터장을 만나 앞으로 가평군의 자원봉사활동 방향과 과제, 문제점 등을 들어보았다.
-취임이 되고나서 약 한달 후에 폭우로 인해 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힘들었다. 재난 현장과 응급복구 현장에는 언제나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먼저 활동해야 하는데 새벽부터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5개 읍면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여 대응하기가 쉽지않았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께서 찾아와 주셔서 성공적인 수해복구 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특히, 직접 현장에 쉼터버스를 상주시키며 마무리까지 도와주신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전국의 자원봉사센터와 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금년도 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과 자원봉사활동의 방향은?
우리 센터의 활동목표는 모든 군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활동처 수요자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센터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지역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킴으로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올해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꽃페스타, 군부대 면회실 지원, 대규모 행사 자원봉사,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들과 수요처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지역주민 주도형 봉사활동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변화를 위해 가족봉사단을 적극 활용하는 반찬나눔봉사, 명절음식 지원사업및 생활주변및 공원지역 환경정화사업 등을 비롯 김장김치 지원사업,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봉사자.활동처 관리자교육 등 다양하고 새로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혁신적이고 생태적인 새로운 자원봉사 협력체계의 구축을 위하여 지역의 봉사단체들과의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나가고 자원봉사자들의 안전확보와 불편함이 없는 봉사활동 현장지원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과 과제는 어떤 것인가?
우리 센터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자원봉사센터의 지향점은 도민이 행복해지는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우선 경기도가 'K-자원봉사의 중심'이 되는 것이며, 우리 센터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부족하지만 민간기구로서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고 행정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예산과 인원확보 문제 등을 협력해나간다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우리사회에 밀려오는 '제4의 물결'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삶의 질'의 문제인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낮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주말도 잊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센터직원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파트너로 인정하고, 명목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준다면 우리 사회와 우리 지역이 새로운 사회 변화에 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다.
-마무리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 가평군자원봉사센터가 '힐링과 행복으로 하나 되는 가평특별군'이 될 수 있도록 변화의 중심에서 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틀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사회를 바라보고 혁신적인 센터 운영과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안정과 변화를 함께 추구하는 자원봉사의 중심이 되겠다. 임기중에 군민 모두가 행복해지며 군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센터가 되도록 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