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민주·용인을)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용인시 고매파출소(용인동부경찰서 관할) 이전·신축 사업 설계비 4억 1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는 편성되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오랜 기간 열악한 치안환경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 개선책으로 마련됐다.
손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고매파출소 외에도 경찰청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정부안 단계에서 누락된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직접 챙겨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 고매파출소는 1991년 준공 이후 35년이 지나 구조적 노후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정밀안전점검에서는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미흡)’ 판정을 받았고, 지하층 구조물의 철근 노출 등으로 붕괴 위험까지 있어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파출소 면적은 150㎡로 경찰청 시설 기준면적 대비 44.3% 수준에 불과해 민원 응대·상담 공간조차 여유가 없는 상황이고 경사지에 위치해 긴급 출동 시 위험요소가 크다.
하지만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고매파출소는 인근 963㎡ 면적의 부지로 이전, 총사업비 약 47억 원을 들여 연면적 338.7㎡ 지상 2층 규모로 새롭게 건립된다.
신규 부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지고 주민의 체감 안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민원인 편의시설 확충, 여경 휴게공간 마련 등 주민과 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손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경찰관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주민들께 더욱 신속하고 세심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흥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