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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내년 주요업무계획 조기 점검, 핵심사업 본격화

기업·교통·교육까지, 하남지역 내년도 핵심정책 사전 점검

 

하남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조기에 확정하며 새해 행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11일까지 주중 5일간 시청 41개 부서와 3개 출자·출연기관의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핵심 정책과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연초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년처럼 12월 초에 보고회를 앞당겨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국별 통합 점검 방식으로 진행돼 부서 간 사업 연계성을 높이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도시공사와 문화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출자·출연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시 주요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됐다는 평가다.

 

보고 첫날인 4일, 이현재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기업 유치 환경 개선과 청년 경쟁력 강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묶는 PM(Project Manager) 제도 도입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날 이어진 문화 분야 보고에서는 관광과 상권을 연계한 콘텐츠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검단산 방문객을 덕풍시장과 맨발길로 유도하거나, 이성산성문화제를 외부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체류형·복합형 축제로의 방향성이 제시됐다.

 

5일에는 도시주택국과 교통건설국 보고가 이어졌다. 교통 분야에서는 위례·감일 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거점 연계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신호체계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국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한 교통 신호 개선을 주문했다.

 

주말 이후 재개된 8일 보고회에는 기획재정국과 미래도시사업단, 안전환경국, 평생교육원 등 핵심 부서가 참여해 주요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미래도시사업단은 캠프콜번과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안정적 개발과 지하철 9호선 미사 구간 조기 착공·개통 및 서울시 및 강동구와의 협력 방안을 보고했다.

 

안전환경국은 국가정원 조성과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설치, 반려견 놀이터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평생교육원은 입학지원금 지급과 어린이 영어 특화 도서관 조성, 한홀중 개교 등 교육 인프라 확충 계획을 점검했다.

 

이어 10일 복지국, 11일 자치행정국과 하남시자원봉사센터 보고를 끝으로 전체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현재 시장은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수고에 감사한다”며 “내년에도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전략적 사업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2026년 주요업무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력과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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