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건물로 부실 등 많은 우려를 낳은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낮은 경제성 평가에도 행정안전부 중앙투사심사 문턱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앞두고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 추진한 사업 타당성 평가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45로 평가됐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공공성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행안부의 중투심을 통과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해당 사업은 곧 실시설계 작업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단순 시설 보수를 넘어 판매·경매 기능을 통합하고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구조 개선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67억 원 규모로 설계·건설비와 부대비용이 포함된다. 예산은 국비 30%, 시비 30%, 나머지 40%는 지방재원과 국비 융자를 활용한다.
시는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3단계 순환 공사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다목적 경매장을 철거하고 임시 경매장을 설치해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기존 공터에 연면적 약 2만 6600㎡ 규모의 판매동을 신축하고, 3단계에서는 기존 경매동을 보수하고, 추가 경매동을 신축해 총 3개 법인이 충분한 경매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축 판매동은 1층에 중도매인 점포, 2층에 저온저장고와 은행·식당 등 편의시설, 3층에는 옥상 주차장을 배치하도록 구상했다. 이에 주차 공간은 약 360대 이상 주차 면이 더 늘어나며, 물류 동선과 안전 관리 계획도 함께 개선된다. 또 판매동 신축을 통해 소매 기능에 집중하면서 경매 효율도 높여 도매 기능을 정상화한다.
시는 단계별 공사 추진에 따른 유통 종사자와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유통 종사자가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공사 착공 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판매동과 경매동이 분리돼 물류와 주차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대화가 완료되면 도매 기능 정상화와 소매 기능 강화가 동시에 가능하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향후 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