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고령자 10명 중 7명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돌봄 위주의 노인복지 정책에서 예방 중심의 대응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6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시 고령자 외로움 대응 방안' 연구 결과를 통해 지역 고령자 약 70%가 외로움 집단에 속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원은 외로움 문제가 고령자의 정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인 이번 연구에서 1인 가구 증가와 지역사회 공동체 약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외로움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인천시는 1인당 정신건강 예산과 전문 인력, 관련 시설 규모 등 전반적인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자살생각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특히 원도심과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정신건강 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0~80대 고령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8%가 외로움 집단으로 분류됐다.
주목할 점은 고립 상태가 아닌 경우에도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68.4%에 달해, 독거 여부나 고립 상태를 중심으로 한 기존 노인복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과 취업 여부, 신체 건강 수준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 반면, 연령이나 독거 여부, 소득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독거노인 중심의 기존 돌봄 서비스가 외로움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정혜은 연구위원은 “외로움은 고령자의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라며 “지자체 차원에서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과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