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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 범죄사범 반드시 응징"

군포경찰서 지능팀, 휴대전화 복제 밀수출 일당 검거

 

"이런 경찰관들이 있기에 범법자들로부터 피해를 입고도 편안한 마음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차안에 승객이 두고 내리거나 절취한 휴대폰을 복제 등의 수법으로 외국에 수출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택시회사 노조위원장이 낀 일당을 무더기로 검거한 전문 형사반에 고마움을 표시한 피해자들의 말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지능1팀(팀장 김수영 경감, 박기순·이백현 경사, 정영주·박영호 경장, 박영훈 순경).
지능팀은 최근 전국을 무대로 승객이 차안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기 1천여대를 복제·개조·변경(일명 브릿지)등을 통해 국내에 시판하고 외국에 수출해 1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전파법 위반 등 사기)로 통신부품 무역업자 정모(34·서울 도봉구)씨와 택시회사 노조위원장 지모(53·의정부)씨, 택시기사 등 8명을 구속시키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택시기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가스충전소의 종업원을 이용해 택시기사들이 습득한 휴대폰을 넘겨 받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죄행위를 해왔다.
특히 지씨는 영업용 택시 노조위원장으로 택시를 운행하다 차안에 손님이 두고내린 고가의 휴대폰 27대를 집에 보관해오다 무역업을 하는 정씨에게 넘겨주고 1천350여만원을, 정씨는 통신부품 무역업을 하면서 수거한 휴대폰을 중국에 수출해 10억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군포경찰서 지능팀이 첩보를 입수한 것은 지난 4월 초.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전국을 상대로 절취한 휴대폰과 승객이 차안에 두고 내린 휴대폰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수집해 불법으로 복제하고 수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능팀은 이들을 검거하기위해 1개월여 동안이나 잠복과 추적을 반복하다 지난 4일 이들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능1팀 형사들은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생활을 저해하는 범죄사범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함으로써 밝은 사회 조성에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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