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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땅에 교육지원 타운

25년전 종교단체의 신학대학 부지로 묶인 채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온 군포시 산본동 1150-3 일대 1만여평에 학생복지관, 학원단지 등을 갖춘 교육지원타운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산본동 주공아파트 8~9 사이 부지를 매입하기로 하고 재단측과 최근 합의를 마쳤으며 연내에 계약을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부지는 지난 1980년 산본 신도시 조성당시 대한기독교연합회 어린이선교원이 신학대학을 설립할 목적으로 이 일대 3만여평의 땅을 매입해 일부 교사는 신축했다.
또 1989년 산본 신도시 개발계획 승인당시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2만여평은 수용되고 나머지 1만여평은 종교부지로 지목이 변경됐다.
그러나 재단측은 지난 1979년 충남 천안에 대학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이부지를 매매해 학교 시설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교육부와의 조건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최근까지 시측에 기부체납 등의 조건으로 2차례나 이 부지를 공동주택부지로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 2차례 불허 처분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1980년 선교원측이 신학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건물을 일부 짓다가 중단한 채 방치하면서 주택가 흉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이 부지를 매입해 보육센터, 학생복지관, 학원단지 등이 들어서는 교육지원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할 계획이며 매입한 부지 일부를 사설학원 등 교육관련 기관에 분양해주는 형식으로 매각해 사업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부지를 매입해 특수목적고와 같은 고등학교를 유치하려 했지만 특목고 부지로는 땅이 부족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좋은 학원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교육지원타운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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