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천300여 공직자가 혁신하면 44만 시민이 행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2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행정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50여 시청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경진대회에서 상하수도사업소 업무과 1년차 새내기 김현길씨가 발표한 '이사정산 프로그램 구축'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사때 수도요금을 당일 사용량까지 정확히 인터넷으로 확인함으로써 수용가간의 분쟁 소지를 없애고 요금징수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자원과 이신제 팀장은 우수상, 하수과 이연한씨는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모두 6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잔치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신선하고 참신한 내용들이어서 참석자인 동료 직원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이광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실패하지는 않겠지만 성공하지도 못한다" 며 "100%의 성공보다는 50%의 성공이 더욱 가치가 있으며 50%의 실패는 더 큰 성과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심사는 박신흥 부시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정부혁신관리위원인 염승섭 위원 등 외부 전문가 3명과 내부혁신리더 3명 등 모두 6명이 심사위원 맡았다.
대회 수상자들은 부상과 함께 해외연수 기회제공과 인사가점 등 푸짐한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현길씨의 '이사정산 프로그램 구축'은 9월에 개최되는 경기도 경진대회에 참가작품으로 추천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 부시장은 "출품작 모두가 훌륭해 우열을 가리기가 참으로 힘들었다"며 "앞으로 고객위주의 구체적인 혁신 과제 선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전자결재시스템 상에 ‘혁신이네 과수원’이라는 혁신평가시스템을 구축,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전 직원의 혁신 평가를 실시간으로 시행, 직원 누구나 자신의 컴퓨터에서 한 번 클릭으로 개인별 및 부서별 혁신활동 점수 확인이 가능하고, 각종 제안 및 혁신아이디어 등을 게시하고 평가받는 투명한 시스템으로서 시 행정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