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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속 시와 자연의 향연

류기봉 시인 제8회 포도밭 작은 예술제

‘제8회 시인 류기봉 포도밭 작은예술제’가 오는 9월 3일(우천시 4일)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산95 시인 류기봉 포도원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 김춘수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농부시인 류기봉(40)씨가 역시 김춘수 시인의 조언이 계기가 되어 해마다 포도 수확철에 자신의 포도밭에서 이같은 축제를 열고 있다.
1부 시의 노래와 2부 춤의 노래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개막의식에서 시인들의 포도나무에 걸린 친필 시를 감상하고 맨발로 흙의 감촉을 느끼면서 시를 이야기 한다.
이날 행사에는 ‘햇빛의 수사학’ 조영서, ‘눈이 오지 않는 나라’ 노향림, ‘산정묘지’ 조정권씨 등 많은 유명 시인들도 참석한다.
또 작가와 독자가 수확한 포도를 발로 밟아 포도주를 만들고 이때 생긴 흥은 포도와 함께 항아리에 담아 잘 발효시켜 내년도 포도밭 축제때 사용하는 이벤트도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자연의 향과 함께 잘 익은 햇포도주와 포도, 포도즙을 맛보며 시인들의 시낭송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행사후에는 류씨 가족들이 직접 산에서 뜯은 각종 산나물로 만든 산나물비빔밥과 와인을 곁들인 도토리 묵도 먹을 수 있다.
2001년 첫 시집‘장현리 포도밭’을 낸 후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류씨는 최근 시집 ‘자주 내리는 비는 소녀 이빨처럼 희다’를 발표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어린이 5천원)이며 선착순 100명이다. 문의 016-346- 2859, (031)572-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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