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군포시 상수관 교체 주먹구구

군포시 관내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공업체가 노후 폐관을 수거하지 않은 채 새 관로와 함께 그대로 매설하고 있어 토양 환경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시공업체는 우수관까지 막고 마감공사를 하고 있어 우천시 인근에 묻혀 있는 가스관을 비롯한 고압선 등이 침수로 인한 대형사고의 우려마저 낳고 있는데도 시가 이를 수수방관해 비난이 일고 있다.
1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금정동 군포고등학교 일원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기 위해 총 3억9천900만원에 예산을 투자해 T건설(주) 시공으로 지난 6월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공업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거해야 하는 노후 폐관을 수거하지 않은 채 대부분 땅속에 그대로 매설한 것으로 드러나 토양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시공업체는 도로 침수 예방을 위해 설치한 우수관을 막고 공사를 해 인근 10㎝ 내에 매설된 대형 가스관과 고압선 등이 지반 침하에 따른 파손으로 대형 사고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 관계부서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하자가 발생하면 재시공하도록 하면 될 것이라며 탁상행정으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 있다.
공사현장을 지켜본 주민 최모(46·금정동)씨는 "주민들이 보고 있는데도 필히 수거해야 할 노후수도관은 그대로 땅속에 매설해 의아해 했다"고 말하고 "몇 년 후 땅속이 폐기물 천국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시의 관리 감독 소홀을 꼬집었다.
또 다른 주민은 윤모(54·여·금정동)씨는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관을 새 관으로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만 당초 도로 침수를 막기 위해 설치해놓은 우수관까지 막아버리고 공사를 강행 한다면 차후 더 큰 화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의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관리감독 과정에서 아무런 하자를 발견 할 수 없었다"며 "만약 공사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한다면 재시공 등 명령을 통해 원상복구 시키겠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