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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하천수질관리 성과

군포시가 산본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끈을 이용한 획기적인 하천수 직접 정화공법을 도입,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산본천의 수질은 과거 생활오수의 유입으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30ppm을 초과했으나 정화시설 설치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실시한 후 BOD 10ppm 정도의 수질로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군포시내를 관통하는 산본천 복개구간(너비 9m, 길이 700m)에 끈의 표면적에 미생물을 활착시켜 수질을 정화하는 시설인 일명 `끈상 미생물 접촉여재'를 설치했다.
또 2001년부터 올해까지 안양천 상류인 당정동 마벨교 부근과 금정동 범양냉방부근 하천 둔치 지하에 깊이 6m, 폭 8m, 길이 50∼60m의 대형 관로를 만든 뒤 끈상 미생물 접촉여재를 설치, 오염된 하천의 물이 접촉여재구간을 1시간 가량 통과하면서 오염된 물속의 각종 미생물이 끈에 달라붙어 발효해 물이 정화되도록 했다.
시 조사결과 산본천의 경우 접촉여재 설치전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가 30ppm에 달했으나 설치후 10ppm이하로 떨어졌고 당정동과 금정동 구간 역시 평소 10ppm에서 3급수 수준인 3∼3.5ppm으로 수질이 대폭 개선됐다.
시가 이 같은 시설을 설치하는데 투여한 예산은 모두 64억원으로 대규모 하수종말처리장 등을 설치하는 예산에 비해 현저히 적었을 뿐 아니라 별도의 인공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고도 자연적으로 수질을 정화함으로써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끈상미생물 접촉여재방식은 자연적인 방식으로 수질을 정화할 수 있고 해당 구간에 기포를 불어 넣어주는 정도의 전기사용료 외에는 추가 가동예산이 필요없어 경제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 관리를 통해 수년내에 버들치가 돌아오는 건강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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