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쿠팡 경영진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노사 간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실무 협의를 통해 택배산업 발전과 노사 상생 방안 논의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택배산업본부의 요청에 따라 쿠팡 경영진과의 오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소액주주 토론회에서 한국노총 측이 쿠팡에 소통을 요청한 데 대해 쿠팡이 응답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오찬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사성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박대준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만남을 상호 신뢰 형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하고, 구체적인 논의는 별도 실무협의체를 통해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법과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이 존재하는 만큼, 진정성 있는 대화가 중요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노사 간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학영 의원은 “노사 간 입장이 다르더라도 지속적인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자리가 꾸준히
전국적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인천시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나섰다. 27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오존 평균오염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 2015년 0.025ppm에서 2024년 0.0339ppm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약 36% 상승한 셈이다. 오존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에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호흡기를 자극하고 폐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 등 민감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존주의보(시간당 0.12 ppm 이상)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 시는 오존 농도에 대비해 하절기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상황실 상시 운영과 오존 예·경보제를 집중 시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인천을 서부, 동남부, 강화, 영종·영흥 4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기질 예측 모델링 결과를 바탕으로 오존 예보를 하고 있다.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나뉜다. 예보는 하루 2회 권역별로 실시된다. 시는 또 2024년 환경부 고시에 맞춰 오존 예보 기간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확대했다. 주야간 상황실 운영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25일 인천경찰청은 사제 총으로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A씨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A씨에 대한 프로파일링 진행과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피의자가 다른 가족들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에게 당일 현장에 있었던 동석자 4명에 대한 살인미수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 연수구 송도 소재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B씨와 그의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한 명이 자리해 있었다.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나는 선하고 착한 사람"이라며 “생활고와 가정 불화 등의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 다만 경찰은 A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유족들 사이 범행 동기 등의 진술이 대비되는 측면이 있어 있는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라며 “금융계좌 뿐만 아닐 다자간 통화내역, 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와 에이치케이하이웨이가 25일 평택-제천 고속도로에 위치한 평택복합휴게소에서 하계휴가철을 맞아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휴게소 과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수칙을 안내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휴게소 한편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얼음물과 선스틱, 쿨토시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무료로 배포해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시민은 “온열질환이 단순히 더위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간단한 예방법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규완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은 “폭염이 계손되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이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KG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수출 증가세,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상반기 ▲판매 5만 3272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9432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 ▲당기순이익 111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흑자는 2023년 상반기에 이어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 2002년 ~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CO₂페널티 환입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순수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하며 신제품 출시 및 판매 증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1만 8321대, 수출 3만 4951대 등 총 5만 3272대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분기 판매가 1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매출 역시 지난 2023년 1분기(1조 843억 원) 이후 9분기 만에 분기 1조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4일 오후 2시 재단 회의실에서 '경기도 결혼이주여성 경제활동 특성과 정책지원 방안'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재단이 수행 중인 동명 연구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실질적인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취업, 돌봄,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이뤄졌음에도 관련 지표 개선이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태 분석과 정책 제안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2024년 실시된 '경기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비롯한 기존 조사자료와 정책현황 분석, 심층 면접을 통해 이주여성 당사자의 경험과 정책 수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통합적 정책과제와 세부 사업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영혜 재단 선임연구위원과 조명희 고려대학교 박사가 공동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동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장주영 이민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 문숙현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임영희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 다문화가족팀장이 참여하며, 좌장은 박재규 한국사
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30일 행궁 본관에서 전시 감상 프로그램 '천천히 작품 읽기: 머무는 만큼'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수동적으로 해설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와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 작가, 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수 인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현재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관람하며 미술관 도슨트이자 인문학 강사인 박현수의 해설을 듣고, 이후에는 개인 감상과 감상 공유 시간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나누게 된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성인 8명 선착순 사전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감상 방식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미술관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도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자 종이접기 ▲바다여행 ▲토락교실 여름캠프 ‘가족패키지’ ▲토락교실 여름캠프 ‘빙글빙글 물레체험’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도자 종이접기’는 기획전 ‘오늘, 분청’ 참여 작가 신상호의 작품 ‘상상의 동물머리’를 종이접기로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7월 27일 오후 3시, 경기도자미술관 2층 로비에서 어린이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바다여행’은 물고기, 조개 등 해양 생물을 형상화한 도자기 마그넷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3일, 9일, 24일, 31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자미술관 2층 교육 공간에서 총 4회 운영된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운영되는 ‘도자 종이접기’와 ‘바다여행’은 선착순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토락교실에서 진행되는 여름캠프 프로그램 ‘가족패키지’와 ‘빙글빙글 물레체험’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이다. ‘가족패키지’는 흙으로 나만의 도자 접시를 만들고 석고 틀로
한신공영이 5년 연속 중대재해 ZERO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한신공영은 지난 7월 24일, 평택 브레인 시티 공동 7블럭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7월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전사적인 중대재해 예방 의지를 다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임직원 및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중대재해 근절 결의문 선언 ▲안전 우수근로자 포상 ▲무재해 염원 서예식 및 손도장 행사 ▲현장 안전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사 및 현장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이사, 근로자 등 다수가 참여하여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금 되새겼다. 전재식 대표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폭염과 집중호우 등 계절적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모든 작업의 시작과 끝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며,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5년 연속 중대재해 ZERO라는 목표는 모두의 실천으로만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신공영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전 현장을 대상으로 폭염 및 붕괴 등 계절별 주요 위험요소에 대응한 특별안전점검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
DL이앤씨가 8120억 원 규모의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내 대형 주택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발판을 마련한다. DL이앤씨는 ‘광명시흥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DL이앤씨는 계룡건설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주관사인 DL이앤씨의 지분은 55%(4466억 원)다. 이번 사업은 경기 광명 노온사동(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광명시흥 S1-10·B1-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7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S1-10블록은 1568가구(전용면적 59·84㎡)를 ‘뉴:홈 일반형’으로, B1-3블록은 1148가구(전용면적 84㎡)를 ‘뉴:홈 나눔형’으로 각각 공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