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소재 한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철 구조물에 깔려 사망했다. 30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5분쯤 화성시 남양읍 한 금형 공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약 900㎏ 무게의 철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호이스트로 철판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호이스트 볼트를 풀던 중 철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업체 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성남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18회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공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은행1동 안전마을 디자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사계절 미끄럼방지 탄소발열매트 계단’이다. 노후화로 인해 보행이 불편했던 기존 계단을 시민 안전을 중심으로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계단에는 탄소 발열 시스템이 적용된 매트를 설치해 겨울철 적설 시 신속하게 눈을 녹이고 결빙을 방지한다. 또한 논슬립(Non-slip) 기능을 갖춰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미끄럼 사고를 예방, 사계절 내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해 겨울 시범 운영 당시 주민들은 “눈이 내려도 미끄럽지 않아 어르신과 아이들이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일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공공디자인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도시 공간 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경찰이 의정부 시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의정부역 일대에서 벌인 이륜차 불법 구조변경 단속으로 38건을 적발했다. 30일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8시쯤 조향장치 임의 변경 등 안전기준 위반 29건, 번호판 위반 4건, 불법 튜닝 3건, 불법 부착물 통고처분 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관리법은 구조변경 승인 없이 이륜차 소음기나 조향장치를 불법 변경하거나, 이를 운행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불법 개조는 교통사고 위험 및 소음 민원을 유발한다"며 "법질서 존중과 상호 배려가 중심으로 작용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양평에서 고양이가 화살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해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건 용의자는 50대 이웃 주민으로 드러났다. 30일 양평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양평군 용문면 소재 농가 주택에서 '컴파운드 활'로 고양이에 화살을 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쏜 화살이 고양이의 몸을 관통하면서 고양이가 크게 다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거주민 A씨를 특정해 범행 도구인 컴파운드 활을 압수 조치했다. 컴파운드 활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상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소지가 가능하다. 즉, A씨가 활을 소지한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경찰은 A씨와 경찰서 출석 일자 등을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전이어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을 흐르는 제비울천의 하천 건조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생태를 회복하고 시민들이 보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변 환경을 함께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광역상수도 원수와 갈현천 하천수를 활용해 하루 최대 4000㎥의 용수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시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40억 원 규모로, 시는 올해 1월 착수한 ‘조사·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편익비(B/C) 1.22로 타당성을 확보했다. 시는 2026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완료 후에는 원수 구입비와 시설 유지·관리비 등 연간 약 1억8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되살리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물과 가까이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위해 시민 중심의 환경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하반기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접경지역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함명준 고성군수(협의회장)를 비롯해 강화·옹진·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총 15건의 안건이 상정된 이번 회의에서 김포시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건의(신곡수중보 통선문 설치)와 ▲개발행위허가 관련 군부대 협의 제외사항 신설 건의 등 2건의 안건을 제안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따라서 논의된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병수 시장은 “그동안 규제와 제한으로 지역발전의 제약이 있었다”라며 “이제는 안보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관리와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으로 전환해, 접경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명준 고성군수(협의회장)는 “그동안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군사적 제약과 개발 제한으로 인한
오산시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9일 가장산업단지 내 ㈜엔코스에서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산업단지 발전방안과 현안 해결책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가장산단 입주기업 대표와 임직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교통 혼잡, 환경 정비,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현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산단 진출입로 교통 개선과 노후 기반시설 정비가 시급하다”며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특히, 오산시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관계 부서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기업의 경영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확대, 인프라 개선 등 행정 전반의 체질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업 유치와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며 첨단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별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맞춤형 지원책도 함께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오산’을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곧 지
하남시가 민선 8기 공약 추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주민배심원제’가 총 3차례의 회의를 마치고 마무리됐다. 하남시는 시민이 직접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평가하는 주민배심원 회의를 대회의실에서 10월 1일, 15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는 공약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했다. 주민배심원제는 시민이 시정 주요 공약의 추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제도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발된 만 18세 이상 시민 35명을 위촉했다. 1차 회의에서는 위촉식과 함께 주민배심원의 역할 및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이해 교육이 진행되고 이어 분임별 토의로 평가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2차 회의에서는 공약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주민배심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현실적인 점검을 이어갔다. 마지막 3차 회의에서는 ▲만남의 광장 환승센터와 3호선, 원도심 연계 추진 ▲동남로 연결도로 조기 추진 ▲가칭 감일종합복지타운 건립에 대해 회의를 열었다. 이어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를 위한 망월천 재정비 등 20개 주요 공약사업을 집중 심의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통해 한미 협력의 ‘3P(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레이메이커)’ 라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도는 한미 동맹의 미래를 위한 핵심 연결고리이자 추진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불과 몇 시간 전 이재명 대통력과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이 열리는 경주에서 경제, 안보, 전략 현안에 대한 돌파구적 협의에 이르러 양국 관계가 공고해진 모습을 우리 모두 목격했다”며 “이런 배경 속에서 도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저는 한 가지 더 덧붙이고 싶다”며 “바로 도와 제기 ‘플레이메이커’가 되어 한미 양국 당국과 협력해 목표를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를 믿어 달라. 그리고 저를 믿어 달라”며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그리고 플레이메이커라는 ‘3P’ 라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
양평군의회가 28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혜자 부의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의장직 궐위로 인한 보궐선거로, 윤순옥·송진욱·지민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부의장에는 지민희 의원이 당선됐다. 오혜자 의장은 "전례없는 혼란 속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어둠이 짙을수록 별빛은 더욱 빛나듯, 위기일수록 중심을 다잡고 군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민의 혼란을 수습하고 상처를 보듬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을 섬기고 정의롭고 품격있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평군의회는 이번 의장단 선출을 계기로 혼란을 딛고 '새로운 시작, 새 희망의 양평군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