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하얀 가운을 입고 환자와 마주한다. 환자는 하얀 가운처럼 물들지 않은 순결한 마음으로 어떤 누구라도 평등하게 대해주기를 기대한다. 나와 마주한 의사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의사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의사의 말은 한마디도 흘리지 않고 담는다. 작은 희망이라도 건지려고 착한 어린이가 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은 더욱 그렇다. 피터지는 전쟁에서 적아를 가리지 않고 오직 치료에 집중하는 의사, 치료제 개발으로 서슴없이 자신에게 임상실험을 하고 피고름을 입으로 짜낸 의사는 얼마나 멋진가. 멋지기 때문에 의사가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다. 선호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의사가 되었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누구나 의사를 믿고 병원으로 가지만 모든 병을 완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의사도 사람이기에 모두에게 평등할 수 없고, 그렇게 멋진 의사가 되기에 사회는 그렇게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지 않다. 사회는 국가라는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고 국가는 필요한 이미지 만들기에 적극적이다. 나의 아버지는 이기심이 많다. 이기심 많은 사람이 하얀 가운을 입은 것부터 웃긴 일이다. 살기위해 선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 더 낙후될까’ 우려하는 북부주민들의 입장을 확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당초 취지부터 다시 짚어가며 도민과 지속 소통할 전망이다. 우선 40년 전부터 논의된 분도(북부특자도)가 비수도권 지역의 반대 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셔온 배경을 공유해 북부특자도의 당위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경기북부가 ‘특별자치도’라는 이름하에 규제완화 특례를 갖게 되면 기업·대학 등 격차가 심화된다는 논리다. 이는 북부특자도가 40년 전 수준에 머물러있는 경기북부의 중첩규제를 한 방에 해소할 방법이라는 김 지사 전략과 일맥상통하면서도 향후 도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으로 꼽힌다. 3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당초 계획했던 1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이 지난 이날 0시 30분에서야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은 북부특자도의 새 이름(평화누리특별자치도), 추진 배경, 의의, 주민투표, 도민청원 등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채워졌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4.05.30 김동연 “평화누리는 태명…북부특자도는 게임체인저
22대 국회 첫날부터 여야는 ‘특검법 재발의’와 ‘거부권 건의’로 향후 4년간의 창과 방패의 싸움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개혁1호 법안으로 ▲채상병특검법을, 민생1호 법안으로 ▲전 국민이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당론 채택해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번에 다시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은 특검 2인에 대한 추천 권한을 민주당 몫 1인, 비교섭단체가 합의한 1인으로 하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까지 수사 범위를 더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민주유공자법과 방송3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나 여야 합의 불발로 폐기된 법안도 모두 재발의 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22대 국회 민주당 첫 의원총회에서 “국회 입법권을 포함한 국정감시 권능을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 대표는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국정이 더 이상 퇴행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국회가 가지고 있는 국정 감시·견제 권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국민의힘 남동구갑 조직위원회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손범규 남동구갑 조직위원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손 운영위원장은 중앙당 규정에 따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23명 중 참석한 19명의 추대로 선출됐다.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은 구청장과 시·구의원이 당연직으로, 남동구갑 9개동 운영위원이 선임직으로, 조직위원장이 추천하는 7명 이내 추천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손 운영위원장은 “남동구갑의 조직 강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동별 월례회 개최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당원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통해 지역구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실시해 당원협의회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운영위원장은 시당운영위원회의 승인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받은 이후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전국 원외당협위원장 모임과 인천시당의 혁신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인천지역 초선 국회의원들은 어떤 활약을 펼칠까. 앞으로 4년간 지역일꾼으로 일할 인천 국회의원은 모두 14명이다. 이 가운데 처음 국회에 입성하는 초선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훈기(남동구을)·노종면(부평구갑)·박선원(부평구을)·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5명이다. 이훈기 의원은 지역구인 남동구의 교통인프라 구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로드맵 마련 준비에 한창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제2경인선 조기 착공, 인천지하철 2호선 논현 연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언론인 출신인 이 의원의 1호 법안은 ‘방송3법’이다.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으로 앞서 21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이 의원 측은 “남동구 주민들을 위한 생활 SOC 확장과 문화생활 편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국회와 구를 오가며 주민들에게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종면 의원도 캠프마켓의 원활한 조성과 주차난 해소 등 부평구 주요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이미 임기 시작 전부터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1호 법안에 대한 논의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이 600억 원을 돌파했다.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은 630억 원으로 상장한 지 7영업일 만에 순자산 600억 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상장일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231억 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리며, 국내 월배당 ETF의 역대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29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56억 원이다.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적정한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평균 10% 수준으로 낮추고, S&P500 지수 상승 참여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S&P500지수 수익률에 근접하면서도 동시에 매월 높은 수준의 배당을 추구한다. 29일 기준 ‘TIGER 미국S&P500
우리은행이 제휴서비스 확대를 통해 원비즈플라자 콘텐츠를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롯데관광 ▲하나투어 ▲모나용평 ▲도미노피자 ▲나이스디앤비 ▲특허법인 다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원비즈플라자 2차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원비즈플라자는 지난 2022년 9월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중견·중소기업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으로 구매·공급·금융·경영지원 등 다양한 솔루션을 회원사에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생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사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원비즈플라자 콘텐츠를 여행, 숙박, 레저,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했다. 앞으로 회원사 임직원들은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5~9% 할인된 가격의 롯데관광 및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용평리조트 숙박 및 시설이용권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도미노피자 20% 할인권도 수시로 제공받는다. 이에 더해 회원사들은 나이스 디앤비 공공입찰 신용평가 비용 최대 50% 할인, 특허 관련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원비즈플라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급망관리에서 출발해 임직원 복지 서비스 제공까지 영역을
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감사부서장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감사협의체가 30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일상감사 운영 규정(표준안)·매뉴얼 마련 ▲공공기관 공용차량 관리 개선 방안 ▲소극행정 근절을 위한 업무 협력 방안 ▲공공기관 성범죄 및 음주운전 징계 실효성 방안 등 부패방지 근절을 위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ESG경영 참여를 선도적으로 실현해 도 공공기관 최초로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 인증을 취득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공공기관 감사부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제 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도 함께 진행했다. 회의에 앞서 감사협의체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감사위원회·도민권익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28개 공공기관 감사부서장이 뜻을 모은 정책건의문을 최은순 도 감사관에게 전달했다. 정책건의문에는 ▲출범 서약 공동결의문 성실히 이행 ▲도정 제1의 파트너로서 공공기관 감사부서와 변함없는 상호협력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가 추진 중인 감사위원회·도민권익위원회 위원 선임 시 공공기관 업무에 대한 이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3건을 적발, 총 4명에 대해 고발 조치를 취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부천시오정구선관위는 선거기간 향우회 월례모임을 개최하면서 동향 출신 후보자를 참석시켜 반복적으로 인사를 하게 한 혐의로 향우회 대표자 A씨를 지난 29일 경찰에 고발했다. 수원시영통구선관위는 주민자치위원 신분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한 B씨를 이날 고발 조치했다. 수원시장안구선관위는 거소투표기간인 지난 3월 19일경 모 요양시설 입소자 70여 명의 거소투표신고서를 신고인 동의없이 대리로 작성·날인해 신고한 시설관계자 C·D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제103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 같은 법 제60조에 의하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제247조에 따르면 거짓으로 거소투표신고 등을 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도 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발생한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선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기 신도시 G-UP(Urban Planner) 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G-UP 위원회는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조경 및 산업, 사회, 부동산 등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3기 신도시 핵심자문이다. GH가 참여하는 3기 신도시의 지구별 지구계획, 설계, 공사, 운영관리 등 각 단계에 걸쳐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한 조언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날 진행된 G-UP위원회에서는 GH가 참여하는 도내 3기 신도시 14개 지구의 조기안착 및 친환경, 문화공간, 가족중심의 직주근접 경기도형 신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도형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위촉했다”며 “전문가의 집단지성으로 도민에 환영받는 최고의 신도시를 만들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