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가 산업 현장의 새로운 카나리아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를 기반으로 한 B2B 전용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Smart Things Pro for Safety)’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워치 7 LTE 모델로 시작해 추후 지원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공간별 최적화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활용해 산업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보호·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현장 관리자는 PC·태블릿의 스마트싱스 프로 대시보드에서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근무자의 생체 데이터와 주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근무자에게 온열지수 이상·낙상 발생·위험 구역 출입 등 환경 변화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주변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에게 긴급 알림을 전송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마치 탄광 속 유해 가스를 먼저 감지해 광부들이 대피할 수 있게 돕던 ‘탄광 속 카나리아’ 같은 역할이다. 또한 근무자가 밀폐 공간 출입·화재 발견 등 스스로 위험 상황을
과천시 줄타기 전수교육관 건립 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수교육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과천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줄타기 전수교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관문동 산11-18번지 일원, 관악산 등산로 입구 근린공원 부지를 최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수교육관 건립을 통해 줄타기의 역사와 예술성을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온온사·향교 등 지역 전통문화 자원과 연계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줄타기는 과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수교육관 건립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켜내고 지역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줄타기는 조선시대에 국가에 소속된 재인들이 관아 행사와 상류층을 대상으로 선보인 전통 공연예술이다. 과천 태생의 김관보 명인 문하에서 활동한 당대 최고의 줄광대들이 갈현동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197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 김영철 보유자에 이어 2000년 제2대 김대균 보유자가 그 명맥을 잇고 있으며,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수원장안경찰서가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괴·납치 시도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30일 수원장안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태권도 연합회와 함께 태권폴리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태권폴리스는 수원시 관내 태권도장 관장들로 구성돼 있으며 단순한 체육지도자의 역할을 넘어 지역 아동들의 안전 수호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동 대상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호신술 교육, 위기 상황 시 대처법 지도, 예절지도 및 인성 교육, 청소년 또래 지킴이 양성 등 다양한 아동 안전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태권도장은 지역 아동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생활 공간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관원들의 등·하원을 차량으로 돕는 경우가 많아 아동안전지킴이로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최근 아동들을 노린 강력범죄가 사회적 불안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권폴리스'는 경찰과 태권도장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단체와 협력망을 구축해 아동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동 안전에
국민의힘 소속 김포시의원들이 "민주당은 시민만을 바라보는 책임 있는 정치를 하라"며 최근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포가 이런데’라는 말로 김포를 무시했던 이재명 정권이 시작되자마자, 빠르게 달려오던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속도가 급감하고 있다”라며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이 적용된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가 널리 퍼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러면서 “이들은 삶과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분"이라며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은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와 김포한강 2 콤팩트 시의 교통 대책이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김포 골드라인 사태는 전 국민이 모두 아는 시급한 사항으로 5호선 연장사업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본사업으로 반영된 것은 김포 시민의 목숨이 위태로운 재난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1년 전, 2031년까지 5호선 연장사업을 준공하겠다라고 발표했던 대광위는 정권이 바뀐 지금 그 약속을 누가 막고 있는 것인지, 5호선 발표가 지방선거 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시민의 불안과 분노는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시장과 시민이 발로 뛰고, 목이 터지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시장에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계는 10만 원 미만의 실속형·가성비 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수백만 원대 초프리미엄 라인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양극단 소비층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저가·실속형 시장은 합리적 가격과 활용도를 동시에 잡은 ‘가성비 세트’와 가격 대비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가심비 세트’가 주력이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번 선물 세트를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3만~4만 원대 과일 예약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고, 사과·배 등 스테디셀러 상품은 산지와 사전 계약을 통해 가격을 10% 낮췄다. 최근 5년간 가격이 크게 오른 김 선물세트도 3만 원 미만 신상품으로 새롭게 내놨다. 지난 설에 캔 김 세트 매출이 50% 이상 성장한 것을 고려한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전체 선물세트 중 64%를 3만 원 이하 상품으로 구성했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5만 원 미만 과일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했고, 판매량은 98% 늘었다. 롯데마트는 돼지고기, 사과 등 명절
경기연구원은 연구원의 정책자료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챗봇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AI 챗봇은 최근 10년간 발간된 연구보고서를 검색하면 핵심 요약이 즉시 제공되는 검색 기능을 가지고 있다. 검색 방식은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과 달리 대화형으로 구현돼 있어 손쉽게 정책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챗봇은 검색 기능 외에도 ▲연구보고서 및 행정업무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부서별 업무 담당자 안내 ▲연구원 공식 채널(누리집, 누리소통망 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연구원은 누리집 이용자들이 챗봇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얻는 등 행정 편의성과 소통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천 연구원장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디지털경영부를 신설하는 등 연구원의 경영 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연구원은 신간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학습 데이터베이스(DB)에 반영해 이용자가 항상 최신 정책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여기에 ESG 경영 실천을 위해 2023년 8월 도입한 전자책(e·book) 서비스 운영을 확대하고 정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의 모임에 참석해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장 A 씨를 지난 29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중순 B 시에 위치한 식당에서 열린 선거구민 모임에 참석해 모임 회원 10여 명 등에게 30여만 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에 따르면 지자체의 장·후보자(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 포함) 등은 당해 선거구 내에 있는 사람·기관·단체·시설 등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257조 제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내년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불법 기부행위가 발생될 우려가 많다고 보고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 하에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정기분 재산세, 수시 신고·납부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 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지방세 세목 신고·납부 기한인 이달 30일까지였다. 신고·납부 연장 대상은 ▲재산세(토지·주택)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9월 연납·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5월 말 결산법인) 등이다. 현재 지방세시스템은 정상 운영 중이나 스마트위택스(모바일)는 이용이 제한되고 있어 납세자는 위택스(PC)를 통해 신고·납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취득세(유상거래) 신고의 경우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장애에 따른 거래필증 번호 조회 불가로 온라인 접수가 제한되고 있어 관련 서류를 지참해 관할 지자체 세무부서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5일 사이 기한이 도래하는 취득세는 다음 달 15일까지 신고·납부할 수 있고 이달 30일이 납기인 재산세는 다음 달 15일까지 납부가 가능하다. 지방세 감면 신청은 시스템 연계 문제로 요건 확인이 지연되나 우선 감면이 적용되고, 시스템이 정상화되면 재확인 절차에 따라 감면 요건 미해당 시 가산세 없이 본세 감면분만 납부하면 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국민 대다수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피해가 없더라도 불안과 불편을 느낀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아, 기업 책임 강화와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30일 리얼미터가 제보팀장의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4.4%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피해 체감 여부와 관계없이 불편과 걱정을 느낀다는 응답은 92.2%로 나타났다. 반면 “직접적 피해가 없으면 별문제 없다”는 의견은 5.7%에 그쳤다.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94.8%가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 주요국처럼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83.1%가 동의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GDPR을 통해 최대 매출의 4%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인된 셈이다. 피해자 보상 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묻자 현금·위자료 등 금전적 보상이 4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금·수수료 감면 21.3%, 대국민 사과 16.4%, 제휴 할인·부가
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앞장선다. 30일 신한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SOL 글로벌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OL 글로벌론’은 신한은행에서 3개월 연속으로 급여를 수령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체류자격 요건(E9, E7, F2, F5)을 충족하고 체류기간 만료일이 6개월 초과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 원, 대출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다. 대출 신청은 영업점 방문과 ‘신한 SOL뱅크’앱에서 가능하며, 추후 신한은행 외국인 고객 전용 앱 ‘SOL Global’에서도 ‘SOL 글로벌론’ 신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대출 한도조회를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 CU편의점 5000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대출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 맞춤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동대문지점·수원역지점·온양금융센터에서 일요일 영업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