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체조 양태영(경북체육회)의 평행봉 기술 적용 오류와 관련해 당시 채점을 맡았던 심판 3명의 자격이 정지됐다. 국제체조연맹(FIG)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같은 징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러나 양태영이 지난 19일 출전한 남자 체조 개인종합 경기 결과는 뒤바뀌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1위에 오른 폴 햄(미국)의 금메달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FIG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채점 오류가 확인됐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며 심판들의 오류를 명백히 인정했다. 징계를 받은 심판들은 23일 열리는 남자 기계체조 평행봉 결승에 심판을 볼 수 없게 됐다. 문제의 심판들은 양태영이 단체전 예선과 결승에서는 평행봉 스타트 점수로 10점을 부여했으나 개인종합 결승에서는 똑같은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스타트 점수를 9.9점만 주는 오류를 저질렀다. 한편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21일 미국의 폴 햄 선수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자 체조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심판의 오심에 따른 것이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여자 역도 장미란(원주시청)과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손승모가 올림픽 사상 이 종목에서 한국의 첫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장미란은 22일(한국시간) 아테네 니키아올림픽역도장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역도 여자 75kg 이상급에서 힘을 다해 추격해오는 중국의 탕공홍을 멀찌감치 따돌려 금메달을 따는듯 했지만 예상치못한 중량을 들어올린 탕공홍에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130kg을 들어올려 선두에 나서 탕공홍(122.5kg)의 격차는 무려 7.5kg차이를 보였다. 장미란은 탕공홍이 용상 2차시기에서 172.5kg을 성공시키며 합계에서 295kg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탕공홍보다 체중이 적어 유리한 입장이었다. 장미란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듯 3차시기에서 172.5kg을 성공시키며 탕공홍과의 격차를 다시 7.5kg으로 벌려 승부는 사실상 결정난 듯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3차시기에서 무려 10kg이 불어난 182.5kg을 신청한 탕공홍은 무대로 터벅터벅 걸어나와 뚝심을 쓰더니 믿기 힘든 괴력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들을 갈아치우고 말았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메달이라는 값진 결과에 기뻐해야 했지만 손에 잡힐듯 가까웠던 금메달이기에 너무
지수환(용인 양지초)과 홍성준(양평 다문초)이 제5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수환은 20일 충북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초등부 50kg이하 청장급에서 김명식(대구 매천초)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40kg이하 경장급에서도 홍성준(양평 다문초)이 김경수(대구 매천초)를 꺾고 패권을 거머줬다. 한편 양지초는 남초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서울 상도초를 4-3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대구 대동초에 2-4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성남중 장광현이 제6회 전국종별학생요트선수권대회에서 중간선두에 오르며 우승이 확실시 되고있다. 장광현은 20일 인천 왕산리해수역장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남중부 옵티미스트급 경기 6차 레이스 누적 기록에서 7점을 얻어 최성철(여주 무선중. 8점)보다 1점 앞선 중간 선두에 올라섰다. 이로써 장광현은 남은 한 번의 레이스에서 최소한 2위만 기록하더라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올림픽 양궁 개인전 2연패를 노리던 윤미진(21.경희대)의 8강 탈락은 바람을 감안한 '오조준'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오석 여자대표팀 코치는 지난 18일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경기가 끝난 직후 "미진이가 표적지 위의 깃발을 보고 풍향과 풍속을 읽은 뒤 오조준으로 과녁을 겨냥했는데 바람의 방향이 예측하기 어렵게 바뀌면서 헛갈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미진은 바람의 방향을 읽고 오조준으로 과녁을 맞히는데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같은 실수는 다소 의외. 서 코치는 "미진이가 원래 오조준을 해도 정확하게 과녁을 맞히는데 오늘 바람은 정말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바람이 강하지 않았지만 읽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바람을 읽는데 착오를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중 장광현이 제6회 전국종별학생요트선수권대회에서 중간순위 2위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장광현은 19일 인천 왕산리해수역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중부 옵티미스트급 경기에서 1-2차 레이스와 3-4차 레이스 누적 기록에서 최성철(여수 무선중)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장광현은 남은 3번의 레이스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용인 양지초가 제5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양지초는 19일 충북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초등부 단체전 경기에서 연지초(부산)와 다문초(양평)를 각각 4-0과 4-1로 제압하며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90kg이하 역사급의 장석천(용인초)과 75kg이하 용장급의 박으뜸(양지초), 이태형(양지초) 등 도내 선수 7명이 4강에 안착했다.
청학공고 인창교가 제26회 충무기 전국중.고 사격대회에서 우승했다. 인창교는 19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합계 576점을 쏘며 조은상(의정부 송현고. 573점)를 3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오민경(경기체고)은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479.5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세운 이호림(서울체고. 485.4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의정부 송현고 조은상.이대명 조와 경기체고 오민경.송슬기 조는 각각 남고부와 여고부 공기권총 2인조에서 3위에 머물렀다.
광명 연서초 김민기가 제12회 삼성전기배 배드민턴꿈나무단식최강전에서 준결승에 안착했다. 김민기는 19일 수원 삼성전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초부 단식경기 B조 4강에서 경남 밀양초 하영웅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전남 제일초 최승일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편 남중부 김기정(광명 하안중)과 박성민(인천 화도진중), 주현준(인천 옥련중)이 각각 조 1위로부별 4강에 진출했고, 여중부 포천여중의 엄혜원과 이주희도 각각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김민기(광명 연서초)가 제12회 삼성전기배 배드민턴꿈나무단식최강전에서 4강에 안착했다. 김민기는 18일 수원 삼성전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초부 단식경기 B조 예선에서 김종훈(대전 갈마초), 김용재(인천 능허대초)를 연파, 2연승하며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