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소재 크리스 F&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오전 11시 56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여기에 인원 165명과 장비 71대가 동원됐다. 이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4600여㎡ 규모로 내부에는 골프의류 300만 점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져 큰 재산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해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근무자 A씨(39세·남)가 경상을 입었고, 142명이 대피했다. 진화작업 과정에선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무리한 건물 내 진입을 금지했다. 소방당국은 창고에 있던 의류에 불이 옮겨붙어 크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진화 작업 후 내부 수색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물류센터 내 의류가 많아 완진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17일 이천시 마장면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불이 나 잔불 진화에 투입됐던 소방관 1명이 순직했다.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성기선 후보가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성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2011년 미국에서 시작한 미네르바스쿨은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이라고 불리며, 물리적인 캠퍼스 없이 100% 온라인 쌍방향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사회에 적합한 고품질 온라인 교육을 통해 지역격차, 학교격차, 교실격차, 성적격차, 사교육 격차 등 5대 격차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경기교육을 열어갈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에 따르면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은 ▲분야별 전문가와 온라인 토론 수업 ▲관련 분야 오프라인 체험학습 연계 ▲개인 맞춤형 학습을 통한 학생 주도성 강화를 특징으로 한다. 성 후보는 “기존 공교육의 틀을 확장하는 동시에 학교 교실의 모습을 미래지향적으로 대전환시킬 것”이라며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을 통해 부모 찬스를 넘어 경기교육 찬스 시대를 열고자 한다”라고 내세웠다. 아울러 성 후보는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 교육과정을 통해 도내 특성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후보는 임태희뿐이다.” 2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캠프는 ‘다문화 아시안 스포츠동호회’를 대표해 카켄드라 카트리 회장 등 다문화인 30여 명이 21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식당에 모여 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원들은 후보 지지 선언에 앞서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해마다 증가해 어느덧 8%에 이르렀다”며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안산시와 화성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다문화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와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 줄 후보는 임태희 뿐”이라고 밝히며 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회원들은 “국립대 총장,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장 등 풍부한 행정 경험과 교육 현장 경험을 갖춘 임 후보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공정한 경기 교육을 실현해 주길 바란다”며 “다문화 자녀들도 학교와 사회에서 자유롭게 평등한 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 내 기독교연합회 회원,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경기도 체육인 40여 명, 경기도 전 지역교육장 120명, 경기도교육청 퇴직 일반직 공무원 511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2일 ‘가짜 경기맘, 특권교육’을 반대하는 ‘진짜 경기맘’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임태희 후보가 경기교육을 청산하겠다고 나섰다”며 “정치인이 교육을 포퓰리즘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성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자신을 ‘경기맘’이라고 지칭한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연간 비용이 1억원에 달하는 황제유학을 보낸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니”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보수의 깃발을 들고 출마하신 분들이 막무가내로 공격하거나 공약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교육에 대해 말하려면 교육현장에 질문하라”고 비판했다. 성 후보는 “저는 이념에 빠지지 않고 경기교육으로 자라난 청년들의 자긍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진짜 경기맘, 진짜 경기아이들과 같이 호응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명박식 특권교육 반대, 미래로 가는 교육으로 아이들을 살리자”고 크게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진짜 경기맘(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은 “거리에 걸려있는 ‘아침급식 제공’이라는 현수막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 가고 아무것도 못 했어요. 벌써 고3인데 친구들 마스크 벗은 얼굴도 오늘 처음 봐요.” 수원 관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잠재된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일 오전, 화홍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04년생들로 3년만에 졸업을 앞두고 첫 학교 행사를 가지는 것이다. 이날 촬영은 화홍고 학생들의 개인별, 조별 ‘콘셉트샷’으로 작은 축제를 방불케했다. ‘텔레토비’와 같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부터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악당, 그룹 H.O.T.의 ‘캔디’를 재현한 모습 등 예사롭지 않은 옷차림이 공원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학생들은 촬영을 위해 콘셉트를 열심히 고민하고 인터넷에서 의상과 소품을 대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인기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김준희(18세)군은 “기막힌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오징어게임이 유행했던 게 떠올랐다”며 “그동안 모두가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닌 바람에 이 자리에서 얼굴을 처음 보는 친구
4.16민주시민교육원(원장 전명선)이 23일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 기부 과정’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기부 과정’은 미래세대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등 도민이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원에서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민주주의와 민주시민(6월 15일) ▲지역 이기주의(6월 22일) ▲시민 의무와 권리(6월 29일)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정의와 이해(7월 6일) 등을 주제로 네 차례 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원은 교육 기부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고 자료와 교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23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4.16민주시민교육원 전명선 원장은 “교육 기부 과정은 학부모 등 도민이 학교 교육에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 기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1일 임태희 후보에게 정책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성 후보는 이날 보수진영 임 후보에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교육감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깜깜이 교육감 선거 극복을 위한 정책토론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깜깜이 선거는 곧 묻지마 투표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불확실한 선택에 맡길 수 없다”며 “교육감 후보들의 치열한 정책토론을 통해 경기도민의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5일 예정된 한차례의 법정 토론만으론 부족하다”며 “더 많은 정책 토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이든 교육단체 주최든 공정한 진행만 보장된다면 어디서든 정책토론을 제안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 측은 “(토론회를) 기다렸으나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다”며 “한창 선거운동 기간이고 이미 다른 일정이 정해져 있어 장담하긴 어렵지만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진보교육과 보수교육을 대변하는 성기선·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상반된 유세 행보를 보이며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쳤다. 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성남 야탑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임 후보 측은 “성남은 임 후보가 태어난 고향이자 제16대~18대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정치적 고향”이라며 “임 후보가 2016년 분당에서 선거를 치른 이후 6년 만에 (성남 시민들을) 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임원진, 도내 학부모, 퇴직 교원,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후보는 경기교육감 출마에 대해 “공직, 국회의원,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고 대학 총장으로 있으면서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이 나라가 바뀌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교육에 ‘진보’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지 않다. 전교조가 중심이 돼서 만든 교육감이다”라며 “전교조의, 전교조에 의한, 전교조를 위한 교육이 돼버렸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13년 이상의 전교조 교육감 시대를 그대로 갈 것이냐, 경기도 교육 권력을 교체할 것이냐의 선택이다. 경기도 교육을 바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4단계 스쿨넷 서비스’를 공식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쿨넷 서비스’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을 설치하고 활용하는 사업으로, 2006년부터 5년마다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4단계 스쿨넷 서비스는 지난 18일 3단계 스쿨넷 서비스 종료에 따른 것으로, 서비스 기간은 19일부터 2027년 5월 18일까지다. 도교육청은 “이번 4단계 스쿨넷 서비스는 다양한 학교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며 “3단계 스쿨넷 서비스보다 통신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전체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향후 5년 동안 총 741억 원(매월 394350원)으로 3단계보다 300M 빨라진 800M 속도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23년 1월부터는 동일 요금으로 1G까지 증속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4단계 스쿨넷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학교 노후 통신환경 개선 수요 적극 반영 ▲네트워크 대역폭 10G급으로 용량 확대 ▲업무 전용망 확대 구축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자동 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통합관제 강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19일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의 정책토론회 불참 통보에 유감을 표했다. 수원지역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는 지난 18일 수원특례시장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의 갑작스러운 불참 통보로 이날 토론회는 이 후보와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민협에 따르면, 토론회 주제는 지난 4월 19일 수원시민협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수원특례시 사회혁신 정책 과제’인 ▲성평등 ▲문화예술 ▲탄소중립 ▲민주주의 등 4개 분야 12대 중점과제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토론회 주제는 협조 공문과 함께 각 후보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김 후보는 토론회 당일 수원시민협에 “토론 주제의 선정과 제안 취지가 심각한 이념적 편향이 있어 후보자 초청 토론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참 이유서를 보냈다. 김 후보는 불참 이유서를 통해 “성평등 분야 첫 번째 질의의 제안 취지가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 선거 공약과 인수위의 여성가족부 조직 이관 및 개편에 대한 입장을 ‘여성정책의 퇴행적 행보’라고 적시했다”며 “이것은 낙인찍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