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충격으로 사라지고 잊혀진 존재들을 드러내고 직시하는 뮤지컬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가 범죄자에게 집중되는 반면 그 이면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피해자와 가족들이 있다. 뮤지컬 ‘이프아이월유’는 피해자들을 조명하며 ‘정의란 무엇이며 죄의 무게는 누가 정하는가’를 묻는다. 뮤지컬 ‘이프아이월유’는 제4회 KT&G 상상마당 공간지원사업 ‘퍼포먼스 챌린지’ 선정작으로 창작 초연이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과 ‘머더러’를 함께 제작한 정찬수 작가 겸 연출, 한혜신 작곡가가 다시 한 번 만났다. 극은 1945년 10월 경성을 배경으로 소설가 수현과 문하생 인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현은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11권의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인호는 기자 출신 작가 지망생으로 수현과 같은 작가가 되고 싶다며 수현을 찾는다. 사실 수현이 쓴 소설 속 주인공의 형이었던 인호는 동생의 죽음이 수현의 짓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자백을 받아내려 수현을 속인다. 인호의 의도를 간파한 수현은 12번 째 소설의 주인공을 인호로 삼고 그를 위협한다. 수현이 생각한 열 두 번째 소설은 ‘자신의 동생을 죽인 형’의 이야기다. 제목 ‘이프아이월유(If I W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4월 1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4회 정기연주회 ‘환경 음악극-지구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음악극 형식으로 준비했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 환경보호를 위한 인식 제고에 관한 공연을 펼친다. 이현승 기상캐스터가 내레이션에 참여하고,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맑고 깨끗한 하모니로 자연의 소중함을 노래한다. 용인포은아트홀 로비에서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이 손으로 직접 그린 환경 주제 포스터가 전시돼 공연장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선착순 댓글 이벤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한 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오는 4월 2일 오후 1시부터 4월 7일 오후 3시까지 재단 누리집 공연 상세페이지에서 댓글 신청으로 할 수 있다.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서양미술사에 가장 위대한 화가로 사랑받는 세 명의 거장, 반 고흐, 모네, 마티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만나볼 수 있는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영상 인트로는 초상화 기반 360도 3D모델링으로 제작된 반 고흐, 모네, 마티스가 ‘아를르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 작품 속 ‘아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실제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재현된 화가들은 관람객에게 친근한 교감을 이끈다. 전시에선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감자 먹는 사람들, ‘까마귀가 나는 밀밭’과 모네의 ‘인상, 일출‘, ‘양산을 쓴 여인’, ‘생 라자르 역’, 마티스의 ‘모자를 쓴 여인’, ‘붉은 방’, ‘대화’ 등 대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다른 인터렉션 공간에서는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밤 하늘의 별과 교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유롭게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조성된 모네의 아틀리에 포토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3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고전 미술작품들을 통해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야수파의 선구자 역할을 한 거장들의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4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경기도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피크닉과 함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원탐험 피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원탐험 피크닉’은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한 후 야외 조각공원에서 작품들을 감상하고, 활동 키트의 미션 카드를 풀어보면서 나만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미술관 학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던 대표 교육프로그램을 지난해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피크닉 프로그램으로 확장 운영했고, 열띤 호응으로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다. ‘공원탐험 피크닉’은 4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해 피크닉 세트 대여 후 참여할 수 있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 5000원으로 예약일에 경기도미술관으로 방문해 뮤지엄숍에서 결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행사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원탐험 피크닉 프로그램 운영 기간에 경기도미술관에서는 경기도미술관 & IBK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수상작가전
권리(權利), 어떤 일을 행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이나 자격. 일반적으로 인권에 대한 전제는 권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인간에 결부돼 있거나 내재돼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권리는 확장되는 방향으로 흘렀고, 오늘날 인간은 생존을 위해 동물의 권리, 식물의 권리, 사물의 권리를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권리는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는가? 두산아트센터에서 2024 두산인문극장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는 ‘권리’를 주제로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고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4월 8일부터 4개월간 진행한다. 역사적으로 권리는 그리스 남자 시민에서 노예, 여성으로 확장됐다. 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흘렀지만 권리를 가진 인간의 욕망 역시 커져 기후위기와 각종 환경문제를 가져왔다. 멸종에 대한 위기의식은 권리가 인간만의 것이 아닌 동물, 식물, 사물에까지 적용되는 것임을 논의했다. 투쟁의 결과물로서의 권리, 평화를 위한 권리를 알아본다. 먼저 강연은 8회로, 정치, 철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아동권, 장애인권,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6월 2일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2024 한국생활도자 100인전 14차 ‘LAST SEVEN’을 개최한다. ‘한국생활도자 100인전’은 현대 도예계의 저명한 중견 작가나 다양한 시도와 예술성으로 재조명받아야 할 도예가 100인을 릴레이 형식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의 대표 기획전이다. 올해 마지막 7인의 전시를 끝으로 100인을 모두 소개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전시는 ‘LAST SEVEN’이라는 부제로 강석영, 신상호, 양지운, 오향종, 이동하, 이영호, 이정미 등 현대 도예가 7명이 참여한다. 7개의 공간마다 작가별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되며 옹기부터 백자, 청자, 오브제 및 설치 작업까지 다양한 매력의 현대 도자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흙기둥은 오향종 작가의 무소성 옹기작품이다. 2.5m나 되는 18점의 기둥은 ‘Live’라는 이름으로 작가의 제작 과정을 담았다. 관람객은 기존의 옹기 형태에서 벗어나 흙과 작가가 만나 즉흥적으로 만들어내 낸 색다른 옹기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영호 작가의 공간에는 조선백자를 작가만의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구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조각도로 둥근 면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4월 6일부터 6월 8일까지 발굴체험교실 ‘선사인의 발명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굴체험교실은 8-13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상설전시 선사·고대실에서 유물을 관람하고, 발굴체험장에서 땅속에 묻혀있는 유물을 찾는 활동을 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봄과 가을에 각 12회씩 진행한다. 올해 ‘선사인의 발명품’은 교육 내용과 대상, 운영 횟수를 새롭게 조정해 11-13세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프로그램을 2회에서 4회로 확대 편성했다. 교육 내용은 발굴 체험 대신 전시 관람과 유물 접합, 유물 카드 작성 활동 등의 심화 학습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해당하는 8-10세 프로그램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전시 관람, 발굴 체험, 활동지 작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8회 운영한다. 발풀체험교실 ‘선사인의 발명품’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8-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방법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7일 파버카스텔 코리아와 예술 창작 활동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필국 실학박물관 관장과 이봉기 파버카스텔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들이 참석했다. 특히 부산, 대구, 대전에서 모인 장애인 예술가와 가족 등 30여 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젬마러쉬코리아 부사장은 축하 인사로 식의 활기를 띄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4년 실학박물관이 주최하는 전시 및 행사 개최에 협력하고 ▲문화기관과 기업이 연계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운영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임직원, 연구자 등 인적 교류 및 네트워크 운영 등을 약속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의 체험·교육받으시는 분들께 세계에서 제일 오랜된 필기구 회사, 2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버카스텔 필기구를 제공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4월 30일에 개막하는 실학박물관 15주년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쓴 ’자산어보‘’에 문화협력으로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봉기 파버카스텔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식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전시에 도움을 주고, 지역문화와 예술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은 발레단의 무용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고, 손 끝 하나하나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무용수들의 표정은 섬세한 음악과 함께 풍부하게 전달됐다. 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8일 국립발레단 제199회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의 연주를 맡아 공연을 펼쳤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국립발레단의 초청을 받아 이뤄진 공연이다. 공연이 시작되자 오케스트라는 신비로운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곧 이어 막이 오르고 밝은 조명 아랜 왕국 속 왕비와 귀족들, 경비병들이 우아한 자세로 등장했다. 36회전을 하는 익살스러운 광대는 화려한 기교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축제를 축하하는 밝고 경쾌한 음악이 무용수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했다. 극은 2막으로 진행됐다. 1막은 왕자 지그프리트의 생일잔치다. 20세가 된 지그프리트는 궁전 안에서 처녀들과 춤을 추고 왕비는 왕자에게 칼과 목걸이를 선물한다. 팡파레가 울리고 4분의 3박자의 왈츠가 흘러나오자 무용수들은 저마다 자세를 취하고 무대를 돌며 춤을 췄다. 생일잔치가 끝나고 혼자 남은 왕자 지그프리트는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는 것을 느낀다. 알 수 없는 힘에
윌스기념병원이 복합외상 및 재건술의 권위자인 의학박사 박지선 원장을 초빙해 4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박지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의료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차의과대학교 정형외과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삼성의료원, 혜민병원 중증외상센터, 부천세종병원 등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또한 대한골절학회,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 원장의 전문 진료분야는 고난도 골절·탈구, 복합외상(수부, 족부, 사지), 수-족부 재건 성형술 및 피판이식술, 인대·건·근육 파열 등의 스포츠 외상, 기형·장애·변형 교정수술, 종양, 비절개수술 등이다. 특히 선천성 기형·후천성 변형이나 결손이 있는 신체의 기능과 모양을 정상상태에 가깝게 교정하는 재건 성형 및 이식술이나 다른 부분에 비해 뼈가 작으면서 인대, 신경, 힘줄, 근육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손이나 발의 외상을 다룬다. 박지선 원장은 “사고로 인해 수술조차 어려운 환자들이 많다. 이들이 통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술기구를 만들고, 새로운 수술방법을 개발해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