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민예총은 경기민족미술인협회와 제5회 사람전 ‘삶ㆍ생명’을 11일부터 23일까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민예총이 주최하며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들로 구성된 경기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해 펼치는 정기기획전이다. 기존 경기민족미술인협회 회원들 중심의 작품전을 작가 60명이 참여하는 시각 예술전으로 확장했다. 경기민족미술인협회 미술작품 외 사진, 서예,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으로 ‘삶’과 ‘생명’에 대해 반추할 예정이다. 제5회 사람전은 ‘사람’을 화두로 인간문제의 본질을 찾는 동시에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우리시대의 급격한 변화,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관통하는 동안 예술인들의 삶과 사고의 전환이 불러일으킨 인간 문제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무비부비’ 프로그램을 오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한다. ‘무비부비’는 박물관 강당을 어린이 전용 영화관으로 재정비해 색다르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매진 사례를 기록한 경기도 뮤지엄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주 어린 아이들을 위해 영화관 암전에 대한 무서움을 줄이기 위해 영화가 시작하기 전 야광봉 굿즈 세트로 춤을 추는 ‘댄스 타임’을 갖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18일부터 19일, 25일, 26일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12월 2일, 3일, 9일, 10일에 각각 진행한다. 상영될 영화는 ‘헬로카봇, 수상한 마술단의 비밀’과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4일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전시의 참여작가 고요손과 함께 1박2일 워크숍 ‘Sand, Bed, Museum’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은 수원시립미술관과 엔씨문화재단이 협력, 기획한 참여형 교육 전시로, 엔씨문화재단의 청소년 창의성 개발 사업 ‘프로젝토리(Projectory)’와 현대 미술 작가 고요손, 안데스가 참여했다. 워크숍엔 총 15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전시의 주제인 ‘일상적 창의성’ 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가치를 확립했다. 고요손 작가는 전시실이라는 공간과 그 안에 놓인 작품, 관람객이 만들어내는 관계를 통해 창의성을 전달했으며, 워크숍 참여자는 전시실에 놓인 작품을 선택해 직접 몸에 지니고 작가와 어둡고 텅 빈 미술관을 손전등으로 비춰가며 산책을 즐겼다. 이외에도 작가의 작품 모형을 쿠키로 제작하고 옥상에서 시식하는 등 미술관의 이면을 체험하는 활동들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작가의 퍼포먼스형 워크숍으로 작가와 참여자, 미술관이 갖는 역할과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 의의가 있다. 워크숍의 모든 활동은 추후 전시장 내 작가의 영상 작품으로 업데이트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과 24일 백남준의 선물 15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두 세기에 걸친 여정'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현재 진행 중인 특별 전시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과 연계한 것으로, 미술관에 소장된 야외 미디어 설치 작품의 수집과 전시, 기록과 보존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 10인이 이론적·실재적 논의를 진행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인 백남준의 대표작 ‘트랜스미션 타워’(2002)와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1997)의 제작과 설치 과정에서 백남준과 협업했던 전문가 노먼 발라드와 마크 패츠폴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특히 심포지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전시 투어는 심포지엄에서 논의되고 있는 두 작품의 실제 설치를 직관적으로 감각하고, 전시를 위해 발굴한 백남준의 아카이브 푸티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관의 관점에서 미디어 설치 작품의 가변성과 원형성을 주목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작품 단위의 기계적 속성에 주목했던 기존의 미디어 아트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예술인을 모으고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예술인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또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 내 예술인을 위한 창구 홍보 및 활용을 독려하고자 12월까지 활동정보 공유, 창작지원금, 포트폴리오 공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상시 진행한다.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에서는 ▲데이터베이스(이하 DB) 등록 ▲예술인 홍보 ▲예술인 커뮤니티 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이하 DB) 등록은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술인 조사에 참여하고 예술인 DB에 등록하는 것이다. 2021년 조사를 시작해 현재 약 6600명의 예술인이 등록돼 있으며, 등록된 예술인은 누리집 내 포트폴리오 노출, 예술인 교류, 지원사업·행사 메일링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예술인 홍보는 ▲포트폴리오 공개 ▲이어달리기▲이달의 예술인 등이 있다. 포트폴리오 공개를 통해 DB에 등록된 예술인들은 자율적으로 활동 내용을 업로드하고, 이용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언제든지 내려 받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 이어달리기는 예술인의 활동을 홍보함과 동시에 예술인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온라인 프로젝트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지역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평화수산’이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개최된다. ‘평화수산’이라는 이름은 아트마켓에 참여하는 지역의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온 것으로 ‘문화도시 수원’의 대외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 수원에서만 진행했던 본 사업을 올해는 화성과 오산, 평택까지 확장해 수원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개인 간 협력을 이끌어내 경기 남부권역 문화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참여 작가는 88명으로 총 380여 점을 판매한다. 작품 분야는 평면, 입체, 서예·캘리, 판화·사진, 공예, 기타, 굿즈 상품으로 구성됐다. 작품 판매 가격은 60만 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판매해 대중적인 아트마켓을 지향한다. 수원문화재단은 미술협회·민족미술협회 등 지역 내 문화예술 전문단체의 협력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작품 판매를 통한 지역예술인의 자생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술품 유통이 활성화되고 4개 지역 작가 교류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8일 오전 11시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주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 팀장
수원문화재단은 18일, 19일 양일간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북수원 커뮤니티 축제 ‘Do Dream!’을 개최한다. ‘Do Dream!’은 북수원 생활권을 중심으로 형성한 관계망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소통·참여·공유할 수 있는 도시문화축제로, 18일은 상상현실 커뮤니티, 19일은 도시문화 커뮤니티가 참여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댄스 동아리, R&B 동아리, 밴드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왁스 타블렛 만들기와 수제 딸기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연극, 오카리나 연주, 색소폰 연주, 훌라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업사이클 카드 지갑 만들기, 종이 방향제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커뮤니티 활동 전시는 양일 모두 상설 진행되며, 관람객을 위한 깜짝 간식도 준비돼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시인의 펜은 미지의 사물에 형태를 부여하고 실체 없는 것에 거주할 장소와 이름을 주는 것 환상에 사로잡혀 잠시 꿈을 꾼 거라고 우리 이야기는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그럼 마음이 편안해질 테니..." 햄릿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대신 ‘시인’이 된다면? 세기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이 결혼보다는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다면? 셰익스피어가 이들을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셰익스피어 작품의 주인공들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가정 하에 새롭게 무대에 올라 화제다.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되고 2021년 초연에 이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화제작 '인사이드 윌리엄'이 2023년 다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은 고뇌하며 작품을 쓰는 셰익스피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꼭 명작을 쓰고 말 것’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다짐과는 달리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 원고는 바람에 휘날리며 섞이게 된다. 원고 속에서 튀어나온 세 인물도 바람에 날리며 함께 만나게 된다.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로미오를 만나고 그가 읊는 사랑 시에 매료돼 칼을 버리고 시인이 되기로
경기관광공사는 11월 10일부터 26일까지 정전 70년을 맞아 DMZ일원 방문을 희망하는 관객들을 위한 ‘DMZ 캠프그리브스 가을여행’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만 개방했으나, 이번에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으로 전시 관람 범위를 확대했다. 관람객들은 DMZ일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캠프그리브스의 이색적인 건축물과 전시를 관람하고 군복체험, 군인식표 만들기 등 이벤트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별개방 입장료는 대인·소인 3000원이며 야놀자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 앞 매표소에서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회차별 운영시간은 10시, 11시, 14시, 15시, 16시 총 5회차이며, 관람 시간은 80분이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는 2013년부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조성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2차 확대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시관 등 다양한 숙박형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DMZ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넷플릭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6일 수원교구청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접견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9명의 유가족을 대표하는 최정주(故최유진 부)씨는 이용훈 주교를 만나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주교회의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해 주시고, 이태원 참사의 진실이 하루빨리 규명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하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훈 주교는 “주교회의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여러분의 의견에 동감하고 있다”며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용훈 주교는 방문한 유가족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는 한편, 마음이 힘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손에 쥐는 십자가’를 유가족에게 선물했다. 유가족들은 ‘이태원 희생자’를 상징하는 색으로 밤하늘의 별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사용하게 됐다면서 이용훈 주교에게 배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이용훈 주교와의 대화를 통해 “소중한 생명 159명이 한순간에 희생된 참사의 진실은 절대 이대로 묻혀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이태원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기도로 애써주신 천주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