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모 대학 부속병원 복도에 화염병을 투척하고 달아난 범인은 7년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40대 남자로 당시 치료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경찰서는 2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김모(46.노동.고양시 덕양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5분께 고양시 모 대학 부속병원 신관 3층 시약실 앞 복도에 부탄가스통을 함께 묶은 화염병 3개를 던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7년 전 이 병원에서 머리부상을 치료한 뒤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차례 찾아가 상담 등을 요구했으나 병원측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며 이날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당시 7개의 화염병을 만들어 가방에 넣은 뒤 병원에 진입, 원장실을 찾다 실패하자 3층 복도에 화염병 3개를 던졌으며 이 불로 여자 1명이 부상하고 의자 1개와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불은 병원 직원들과 긴급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현장 바로 인근에 신생아실과 수술실 등이 있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한국기자협회는 29일 오전 11시 파주시 문산읍 통일공원 내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념비에서 추도식을 개최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종군기자 순직국 대표로 미국대사관의 모린 코맥 대변인과 최성완 공보관, 영국대사관의 데이브 토런스 부영사관과 홍춘자 공보실장, 프루아르로익 프랑스대사관 부무관, 필리핀의 알라딘 빌라코르테 대사와 다니엘 에스프리투영사관, 이경형 서울신문 이사, 프레드릭 헬머 한·미연합사 공보처장, 남대연 국방부 공보관, 김경덕 육군제1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적인 반(反) 러브호텔 및 숙박업소 난립 저지 운동의 촉발제가 됐던 일산 백석동 나이트클럽이 4년여만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석동 나이트클럽은 '동양 최대'를 표방하며 지난 2000년 고양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한 뒤 2001년 2월 건축 공정률이 95%인 상태에서 주민 반발로 건축허가가 전격 취소됐던 위락시설. 당시 이 나이트클럽은 주민들의 주거.교육 환경권 주장과 업주들의 사유 재산권보호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일산에서 점화돼 전국으로 번졌던 반 러브호텔 및 숙박업소 난립 저지 운동의 상징적인 위락시설로 주목을 끌었다. 나이트클럽 업주들은 지난해말 법정 소송에서 최종 승소, 지난달 건축물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 27일 일산구청에 유흥주점 영업허가를 신청했다. 업주들은 주민 반발을 의식한듯 구청측에 극장식 나이트클럽으로 건전하게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에 따라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 조항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을 규제 조항이 없어 고민에 빠져 있다. 시장·군수가 공익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경기도 고시가 지난해 5월 삭제됐기
파주경찰서는 30일 농협 하나로마트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전모(48)씨 자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초순부터 한달간 파주시 법원읍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손님인척 들어가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담배와 음료수 등 생활용품(600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다. 경찰은 물건이 없어진다는 하나로마트의 신고에 따라 매장내 CCTV를 열흘간 분석, 물건을 갖고 계산대를 지나가는 전씨 자매를 발견하고 이들의 주소를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생활물품을 훔치다 절도 전과가 각각 8범, 5범이 된 이들 자매는 습관적으로 물건을 훔쳐 왔다"고 말했다.
40대 중반의 남자가 대학 부속병원에 들어와 복도 벽과 소파에 화염병과 부탄가스통을 던져 불을 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전 10시5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모 대학 부속병원 신관 3층 시약실 앞 복도에서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1명이 벽과 소파에 화염병 및 부탄가스통 각 1개씩을 잇따라 던지고 달아났다. 이로 인해 천으로 된 2인용 소파가 불에 타고 벽면 일부가 불에 그을렸으나 불은 병원 직원들과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당시 3층 시약실 앞 복도에는 사람이 없어 아무도 이 남자가 화염병을 던지는 것을 보지 못했으나 경찰은 병원에 설치된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확인했다. CCTV에 촬영된 용의자는 노란색 티셔츠에 검정색 운동복을 입은 40대 중반 남자로 신관3층 시약실 앞 복도를 어슬렁거리다 갑자기 배낭에서 맥주병으로 만든 화염병과 부탄가스통을 꺼냈다. 이어 1회용 라이터불로 화염병에 불을 붙여 부탄가스통과 함께 복도 벽에 던진데 이어 근처에 있던 소파에도 화염병과 부탄가스통을 던지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 남자가 병원에 들어오는 것을 본 일부 목격자들이 '남자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고 노숙
파주 서원밸리골프장 퍼블릭코스가 28일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12만평의 부지 위에 조성된 서원밸리 퍼블릭코스는 3천298야드의 파36 코스로 2개의 그린을 갖춰 18홀 플레이 때는 양쪽 그린을 번갈아 사용한다. 서원밸리 퍼블릭코스 개장은 그동안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퍼블릭 코스 이용에 제한을 받았던 강북권 골퍼들에게 반가운 소식. 정규 코스 내장객에게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를 퍼블릭코스에도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린피는 주중 6만원, 주말 7만원이며 캐디피는 2인 4만원이다. 예약은 인터넷(www.seowongolf.co.kr)으로 받는다.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풍동지구 아파트 분양권을 보상받은 원주민들이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풍동지구 아파트 분양권 보상 원주민 70여명은 28일 오전 11시께부터 고양시청정문 앞에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 인하 촉구대회를 갖고 보상받은 원주민들에 한해 분양가를 건설원가의 80% 이하로 인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상가의 경우 대지는 평당 220만∼280만원, 준농림지는 160만∼190만원인데 비해 분양가는 평당 634만원으로 턱없이 높게 책정돼 있다"며 "도시기반시설 확충 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분양가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분양가 인하를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분양원가 공개가 필요하다"고 사업시행자인 주공과 시에 촉구했다. 주공 관계자는 "파주 교하지구 민영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대로 풍동 주공그린빌 보다 높다"면서 "적정한 보상가가 지급된 만큼 특혜성 분양가 인하는 곤란하다"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고양경찰서는 28일 청와대를 내세워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40.무직.고양시 덕양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강모(48.여), 김모(40.무직)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 여죄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불구속입건된 강씨로부터 소개받은 피해자 김모(48.여.주부)씨에게 "청와대에서 쓸 자금인데 은행에 5천만원을 입금하면 백지수표를 발행받아 3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지난해 1∼2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 등지에서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불구속 입건된 김씨는 범행 뒤 박씨로부터 1천만원을 나눠 받은 뒤 피해자 김씨가 문제삼자 돈을 돌려줬다. 경찰은 이들이 고양시 일산구의 모 은행 과장을 만나 "도와주면 사례하겠다"며 백지수표를 발행받으려다 실패한 사실을 밝혀 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고양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일산호수공원내 '노래하는 분수대'가 오는 30일 저녁 6시 30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27일 시에 따르면 '노래하는 분수대'는 지난 99년 경기도와 스페인 카딸루냐주 간 자매결연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2월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지 14개월만에 화려한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비로소 공개되는 것이다. 그동안 시민단체의 우려와 격려 속에 준공식을 갖게 된 '노래하는 분수대'는 단순 볼거리가 아닌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건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국제전시장과 연계한 관광 팩키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양시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약 1만5천600평의 면적에 지름이 50m로 분출 최대 높이가 35m이며 최대 500여 가지의 환상적인 분수 연출을 할 수 있는 주 분수대와 주 출입구 2개소에 가로 세로 각각 10m의 바닥분수, 가로 19.7m와 세로 9.3m의 계단분수로 구성됐다. 이날 개장 기념행사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강현석 고양시장를 비롯한 귀빈과 일반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3시간에 걸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분수대 개장 기념
조합 해산으로 문을 닫은 교하농협의 신용사업축협 이전을 반대하며 교하농협 내에서 농성을 벌여오던 농협 노조원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파주경찰서는 26일 오전 6시께 교하농협에 경찰 병력 4개 중대 500여명을 투입, 교하농협 내에서 장기 농성중인 농협 노조원 100여명을 해산시켰다. 경찰은 또 농성을 주도해 온 전국 농협노조 김모(40) 파주시 지부장을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노조 부지부장 박모(40)씨 등 노조 집행부 5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노조원들은 이달초 올 초 발생한 7억원 인출 사기와 방만한 경영 등을 이유로 조합원들에 의해 해산이 결의된 뒤 신용사업의 파주축협 이전이 결정되자 지난 12일부터 인근 지역농협으로 이전을 요구하며 사업장내서 농성을 벌여 왔다. 이 때문에 농림부의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실사작업이 그동안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농림부 실사팀은 이날부터 업무 인수인계에 착수했으며 노조원 80여명은 교하농협 앞에서 경찰력 투입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