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백지화 논란을 빚었던 고양시 일산 `노래하는 분수대'가 다음달 말 준공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착공한 일산 노래하는 분수대가 현재 67%의 공정률로 다음달 25일께 공사가 마무리하고 30일 손학규 지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수대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도비 125억원, 시비 95억원 등 모두 220억원이 투입돼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내 5만1천700여㎡ 부지에 건립되고 있다. 이 분수대는 클래식, 재즈, 팝 등 음악에 맞춰 지름 50m의 주 분수와 4개의 보조 분수가 최고 35m 높이까지 수직형, 원형, 타원형 등 최대 500가지 형태로 물을 뿜어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다. 노래하는 분수대가 준공돼 일반에게 공개되면 고양 국제전시장 등과 함께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임창열 전 지사 시절인 지난 9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황영조 동상을 건립하면서 인근 지역의 노래하는 분수대를 시찰하고 도내에 이를 본뜬 분수대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고양 여성민우회 등 25개 지역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이 "호수공원의 생태화를 막고 골칫거리로 전락할 국
고양시가 오는 2006년 경기도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2006년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강현석 시장, 도의원, 시의원 및 체육회와 종목별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강 시장은 "인구 87만의 대도시로 성장한 고양시가 체육발전에는 그렇지 못했다"며 " 2006년 경기도체육대회 유치를 계기로 전반적인 체육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참석한 도의원 및 시의원과 경기도체육회 이사, 종목별협회장 등 관계자들은 유치를 환영하면서 적극적인 성원을 약속하고 2006년 경기도체육대회의 고양시 유치를 결의했다. 그동안 고양시는 종합운동장 등 공인된 경기시설이 부족했으나 지난해 10월 4만2천55석 규모의 고양종합운동장을 개장하고, 오는 2005년 8월까지 실내수영장, 빙상경기장, 종합체육관 조성 등 완벽한 체육기반시설들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가 다락방을 설치한 복층형 오피스텔의 소유자 대부분을 건축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는 등 일산신도시내 불법 건축행위에 대해 어느때 보다 강도높은 철퇴를 가하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준공된 장항동 C오피스텔 446실 가운데 93%인 414실이 불법으로 복층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두 차례에 걸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현행 건축법상 다락방은 층고가 1.5m 이내여야 하고 거주·사무공간으로 이용할 수 없으나 C오피스텔의 경우 층고가 1.85m에 대부분 침실이나 서재로 사용하다 이번에 구의 단속에 적발됐다. 복층형 오피스텔이 이처럼 무더기로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구는 3월말까지 원상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으로 있다. 그러나 복층형 오피스텔 대부분이 전·월세 등 임대된 상태이고 복구비용을 둘러싼 업체와 입주자간의 분쟁 등으로 원상복구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구는 또 장항동 일대 복층형 상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을 벌여 23곳을 적발했다. 이들 상가는 1층에 높이 1.5m를 초과한 복층을 설치해 적발됐다. 이에 구는 옥탑방을 설치하거나 방을 소규모로 쪼갠 일산·백
장애아와 비 장애아가 함께 수업을 받는 통합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고양시에 특수교육 보조원 70명이 처음으로 배치된다. 통합교육은 장애아들이 특수학급에서 교육받다 필요시 3-4명씩 일반학급으로 옮겨 비장애아들과 함께 교육받는 제도로, 고양시 장애아 학부모 220명은 지난해 10월 고양 특수학급부모회를 결성해 특수학급 확대와 보조원 채용을 요구, 결실을 맺었다. 21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청의 일부 지원을 받아 4억5천만원을 들여 초·중·고교 50곳에 설치돼 있는 장애아 특수학급에 특수교육보조원 70명을 학교당 1-5명씩 이달중 배치한다. 특수교육보조원들은 장애아들의 통합학급 현장학습, 각종 캠프, 운동회, 학예회 활동, 학습자료 제작 보조, 건강보호 및 안전 생활, 용변 및 식사 지도 등을 돕게 된다. 그동안 고양시에는 31개 각급 학교에 37개 특수학급이 만들어져 있지만 보조교사가 단 한명도 없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는 등 장애아 통합교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양시는 경부고속철도 간이승강장인 강매기지창 행신역을 경유하는 일반노선버스가 전무해 큰 불평이 예상된다는 지적(본보 월 일자 13면 보도)에 따라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중·단기대책을 마련, 운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단기 대책으로 다음달 1일부터 일산신도시-행신동-신촌 전철역을 운행하는 명성운수 77-2번 도시형버스(배차간격 6분)를 행신역을 경유해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고속철도 이용객 추이를 지켜본 뒤 적당한 시기에 일산구 대화·탄현동, 덕양구 내유·고양·원당·주교동을 출발, 신촌 전철역 또는 김포공항까지 운행하는 버스 4개 노선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고양시 전역에서 행신역을 경유하는 버스는 일반노선의 경우 단 한대도 없고 덕양구 화정역·능곡·행주산성·가라뫼 등 지역을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6개 노선 뿐이어서 고속철도 이용객들이 2-3차례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철도청은 지난 2002년 11월 강매기지창 행신역에 경부고속철도 간이승강장을 설치한 뒤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운행할 예정으로 있어 고양·파주시와 서울 강서구 등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이 주로 행신역을 이용할 것으로
고양시가 경부고속철도 개통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불구하고 간이승강장이 설치돼 있는 고양시 강매기지창 행신역에 대한 버스 노선과 주차 시설 등 교통대책 마련에 뒷짐만 지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행신역을 경유하는 버스는 일반 노선은 단 한대도 없고 화정역, 능곡, 행주산성, 가라뫼 등 지역을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6개 노선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일산신도시를 포함한 일산구 전 지역은 물론 덕양구 주교·원당동 등에서도 행신역을 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타거나 지하철, 버스를 환승해야 한다. 주차 시설도 행신역 앞 광장 무료 공영주차장 140여대 분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장기 주차 차량이 많아 실제 이용 공간은 50여대 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개통 보름여를 앞둔 현재까지 대중교통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다. 시는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대화동∼행신동∼신촌 전철역 77-2번 도시형 버스(배차 간격 6분) 1개 노선을 행신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안을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 행신역을 간이역이 아닌 시발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중교통과 주차
고양경찰서는 17일 자신이 일했던 대형할인매장에 몰래 들어가 매장용 노트북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23.무직.고양시 덕양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46분께 고양시 덕양구 S할인매장의 지하주차장에서 비상계단을 통해 3층 매장으로 들어가 김모(32)씨의 점포에 있던 노트북 1대를 훔치는 등 매장에 있던 노트북 3대(58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할인매장 CCTV를 통해 절도범이 한때 할인매장에서 일했던 정씨임을 확인하고 정씨가 일하는 모 나이트클럽 주변에 잠복해있다 붙잡았다.
16일 오전 3시5분께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모 식당앞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40대 남자가 택시운전사 홍모(54)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차량과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홍씨는 "서울 연신내에서 고양으로 가자며 승차한 40대 중반의 남자가 갑자기 흉기로 위협, 공업용 테이프로 손을 묶고 차량에서 내리게 한 뒤 돈과 차량을 빼앗아 서울 구파발 방향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요 길목에서 검문 검색을 강화한 뒤 범인이 타고 달아난 은색 뉴 EF소나타 개인택시와 키 165㎝가량의 검은 점퍼를 입은 남자를 찾고 있다.
LG필립스 LCD 공장 건립, 파주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개발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는 파주시의 종합적인 광역 교통계획이 마련된다. 파주시는 2억3천만원을 들여 경기개발연구원과 파주 도시교통정비 기본 및 중기계획 용역을 발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비 확보 방안, 중앙 계획과의 연계 및조정 등 작업을 거쳐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도시교통의 현황 및 전망 ▲도로 및 대중교통의 개선 ▲주차장설치 ▲녹색교통 ▲철도 등 교통 전반에 대한 단기 계획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과 투자비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된다. 특히 남북교류 활성화와 남북교류 배후도시로서 예상되는 급격한 도시 변화와 LG필립스 건립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 대책도 중앙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것과 별도로 다수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목표 연도는 2023년이며 인구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2008년과2013년, 2018년 등 3개 연도를 중간 목표연도로 정해 그때 여건 변화에 따라 계획을 정비해 나가게 된다.
고양경찰서는 14일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19.고양시)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은 지난달 18일 오후 2시 고양시 덕양구 안모(75)씨의 빈 집에 들어가 현금 21만원 등 모두 63만여원 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고양시 일대를 돌며 25차례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조군은 빌라촌을 돌며 초인종을 눌러 집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가스배관을 타고 집안으로 들어가 금품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