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MSCI 평가등급에서 A등급을 획득한 지 불과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또 발표일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각) 기준 ‘2024 MSCI ESG 평가’ 등급이 확정된 글로벌 은행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6점을 기록하며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세계 최대 ESG 펀드 벤치마크 제공업체이자 ESG 평가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보유한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의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반부패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을 통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어린이·외국인 유학생·시니어 손님 등을 위한 금융교육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
NH투자증권이 경영지원부문 총괄대표로 김석찬 부사장을 선임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총괄대표는 1966년생으로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중앙회 사당동 지점장과 소득지원국 국장, 회원종합지원주 부장, 광주영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농협생명 사업2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NH투자증권은 "농협중앙회 입사 이후 영업, 마케팅 및 경영부문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금융 전문가"라며 "농협중앙회, 은행, 생명 등에서 요직을 역임했던 만큼 향후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올해도 에스파와 함께 광고 영상과 더불어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 2021년부터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재계약을 완료했다. 국민은행과 에스파는 장기간 인연을 이어오면서 광고 모델 이상의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KB리브모바일 광고를 선보임과 동시에 ‘Live My Life’ 음원을 공동 제작했고, 해당 음원은 첫 정규앨범에 수록됐다. 현재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에서 누적 감상 수가 1780만 회를 넘어섰고, 매일 약 2만 여명이 해당 음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민은행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에 에스파가 특별 출연해 드라마 흥행을 지원했고, 국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웹드라마 론칭 행사에 참석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에스파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2025년에도 에스파와 함께 다채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오는 26일까지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 참여할 인천지역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신한금융이 인천시,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 딥테크, 바이오테크, 친환경 및 지속가능혁신 기술 등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다음 달 20일 발표되며, 이들에게는 연말까지 ▲사업화 지원금 ▲재무진단 및 신한은행 RM 연계 ▲전용펀드 투자 연계 ▲인천스타트업파크 사무공간 지원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 모집 관련 상세 내용은 신한금융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특히 신한금융과 인천시, 셀트리온 등 민·관이 협력해 상용화 검증,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 체결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도 제공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혁신 기업들을 발굴해 그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삼성생명이 고객의 소중한 보장가치를 지키고 고객 권익 보호를 위해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회사가 먼저 안내하고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생명은 이날부터 ▲숨은 보험금이 있는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담당 컨설턴트와 함께 고객이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 지급 금액이 확정됐으나 아직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이다. 분할보험금, 만기보험금, 소멸된 계약의 휴면보험금과 신청하지 않은 연금이 해당된다. 대부분 보험 가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장 내용을 잊어 보험금 청구 시점을 놓쳤거나, 주소나 연락처가 변경된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아 정확한 안내를 받지 못해 발생한다. 삼성생명 고객이라면, 홈페이지와 모바일, 콜센터 또는 고객플라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숨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고객이 잊고 있었던 소중한 보장자산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최근 온라인 대출상품 광고 등에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이 사용돼 혼란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단속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대출 광고 시 최저금리와 최고금리를 함께 표기하고, '바로 입금' 등의 단정적인 표현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8개 은행 및 79개 저축은행의 총 797개 대출상품 광고를 점검하고 시정조치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있는 조치다. 우선 대출상품 선택 시 금리가 유리하게 보이도록 초기 노출 화면에서 최저금리만 강조하는 광고가 다수 발견됐다. 동일한 대출 상품임에도 은행 홈페이지와 대출 상품 비교 플랫폼상 표시된 금리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저축은행 대출상품 광고의 경우 금리를 게시할 때 최저·최고금리를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또 소비자의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비교 플랫폼상 대출상품 금리정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관련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정확한 최신 금리 정보는 해당 금융기관 홈페이지나 영업점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내 통장에 비상금이
금융당국이 2금융권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더 많은 충당금을 쌓으라고 주문했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지속되며 이들의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20여 곳의 저축은행 중 충당금 적립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 4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경영진 면담을 했으며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단위조합 중에서도 건전성 지도가 필요한 몇곳을 선정해 현장검사를 했다. 금감원은 매년 결산 검사에서 각 업권의 자본 건전성과 충당금 적립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올해의 경우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위험이 큰 데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저신용·취약계층의 상환 능력이 특히 타격을 받으면서 2금융권의 건전성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다. 금감원은 고정 이하로 분류된 자산이 많은 저축은행 등에는 여력 내에서 정해진 기준보다 충당금을 더 쌓으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차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를 통해 충당금 적립 기준을 강화하고, 부실에 상응하는 충당금을 적립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통해 자산 건전성 분류가 잘 돼
수출 둔화 및 내수 회복 지연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이 제약을 받으면서, 재정정책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 압박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분석회사 캐피털이코노미(CE)는 최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전망치(1.6~1.7%)를 밑돌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시된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CE는 소비 둔화, 고용시장 부진, 정치적 불확실성 심화 등을 하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확대되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의 여파가 반영되면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 씨티은행은 전망치를 1.5%에서 1.4%로 0.1%포인트(p) 낮췄으며, JP모건은 성장률 전망치를 1.2%까지 끌어내렸다. 모건스탠리 역시 보고서 '최소한의 성장(Growing at Bare Minimum)'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해 7조 1000억 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상각하거나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지난해 상·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7조 1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5조 4544억 원)보다 30.2% 많으며, 2022년(2조 3013억 원)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중고가 장기화하면서 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됐고, 가계의 상환 부담도 늘어 연체율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코로나19 당시 연장된 대출 만기와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그동안 숨겨졌던 부실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부실채권을 상각(장부에서 제거)하거나 매각(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저가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러한 대규모 상·매각으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다소 하락했다. 5대 은행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해 12월 말 0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집값 하락과 거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 노후 대비를 위해 주택연금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신규 가입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중도 해지 역시 줄어들고 있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507건으로, 전월(1275건)보다 18.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1606건)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별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지난해 9월 869건으로 2023년 9월(779건) 이후 최저를 기록한 뒤 10월 1070건, 11월 1275건, 12월 1507건 등으로 매달 늘어나고 있다. 중도해지자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주택연금 중도 해지는 11월(319건)보다 2.5% 감소한 311건으로, 같은해 3월(297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열기가 사그라든 영향이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과거 부동산 시장 침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