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용인대)이 제30회 회장기유도대회 남자 100㎏ 이상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홍성현은 17일 충북 청주문화예술체육관의 국민생활관에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김성범(마사회)을 맞아 우세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반면 1차 대표 선발전 우승자 김수경(용인대)은 남자 81㎏급 결승에서 권영우(마사회)에게 지도 2개와 발뒤축걸기 효과를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올해 헝가리오픈 금메달리스트 박선우(용인대)도 남자 90㎏급 결승에서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 챔피언 황희태(마사회)와 연장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판정에서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와함께 남자 100㎏급의 배진범(상무)은 4강에서 `미남스타' 장성호(마사회)를 다리잡아메치기 절반으로 누른 뒤 결승에서도 같은 상무 소속의 김정훈에 연장 접전 끝에 우세승을 거두고 2차 선발전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2003아시아선수권 챔피언 김경옥(용인대)은 여자 52㎏급 결승에서 이은희(성동구청)에게 패했고 48㎏급의 최옥자(용인대)도 예그린(대전시청)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금호생명이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은 광주 신세계를 따돌리고 신나는 3연승을 달렸다. 금호생명은 17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김지윤(15점.3점슛 2개.7어시스트)과 이언주(17점.3점슛 5개)의 맹활약에 힘입어 장선형(19점)과 '얼짱' 신혜인(15점.3점슛 2개)이 분전한 신세계를 77-75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신세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금호생명은 10승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서며 선두 삼성생명(11승4패)을 0.5게임차로 바짝 뒤쫓았다. 반면 신세계(1승14패)는 치욕의 11연패에 빠졌다. 이날 금호생명은 3쿼터 초반 김지윤과 이언주가 마치 3점슛 대결이라도 벌이듯 번갈아 가며 연속 5개의 3점포를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59-47, 점수차를 12점으로 벌려 쉽게 승부를 가르는듯 했다. 그러나 한미라(3점), 임영희(13점) 등의 3점포가 뒤늦게 발동이 걸려 점수차를 좁혀나간 신세계는 종료 3초를 남기고 신혜인의 득점으로 75-77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수원시청이 제52회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한국철도와 실업의 자존심을 건 한판대결을 펼치게 됐다. 수원시청은 17일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동국대를 2-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수원시청은 후반 10분 스트라이커 이용우가 선취골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한후 후반 23분에 박병주가 쐐기골을 터트려 후반 36분 김대환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동국대를 누르면서 대학세를 잠재웠다. 이날 선취골을 뽑아낸 이용우는 지난대회 우승팀인 고양 국민은행과의 8강전 에서도 선취골을 뽑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등 수원시청을 결승에 올리는데 앞장섰다. 또 한국철도도 이어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후반 10분 이광진과 후반 31분 권태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21분 김영후가 1골을 만회한 숭실대를 2-1로 꺾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감독 출신의 김호 총감독이 조련한 숭실대는 이번 대회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키며 분전했으나 한국철도의 노련미에 막혀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편 수원시청과 한국철도의 결승전은 19일 오후 1시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성남 풍생고가 2004년도 제40회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배 전국춘계중고축구연맹전 결승에 올라 울산 학성고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풍생고는 17일 충주 탄금잔디구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준결승전 안양공고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이슬옹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지난대회 우승팀인 울산 학성고는 거제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한편 풍생고와 학성고의 결승전은 19일 오후 2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용인 백암종고와 과천고가 제32회 고등부 도협회장기 축구대회 겸 전국체전 1차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백암종고는 17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지난 4일 창단한 새내기팀 수원 삼일공고를 맞아 4-0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또 과천고도 수원고를 2-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대열에 합류, 백암고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포 통진종고는 용인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청평공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고 고양 능곡고 역시 안양공고를 3-1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평택 신한고는 수원공고를 2-1로, 동두천고는 이천 제일고를 4-3 승부차기로, 오산고는 고양 주엽공고를 4-1로, 동두천 신흥고는 수원 계명고에 실격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두번의 연장전을 치르는 혈투끝에 서울 삼성을 따돌리고 창단후 첫 플레이오프 4강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3차전에서 앨버트 화이트(42점.3점슛 2개)와 람보슈터 문경은(15점.3점슛 4개)의 결정적인 3점포에 힘입어 서장훈(23점.5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을 91-87로 물리쳤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20일부터 정규경기 1위팀인 원주 TG삼보와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됐다. 전자랜드의 4강플레이오프 진출은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 제우스와 신세기 빅스, SK 빅스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종료 버저가 울리기 전까지 승부를 도무지 점칠 수 없었던 대접전 이었다. 전자랜드는 배수진을 치고 나온 서장훈, 안드레 페리(21점.13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18점.6리바운드) 등에게 잇따라 실점하면서 1쿼터를 15-25로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2쿼터 초반 한때 15점차로 뒤졌던 전자랜드는 제이슨 윌리엄스(16점.11리바운드)와 화이트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3쿼터를 55-59까지 따라붙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
성남 풍생고와 안양공고가 2004년도 제40회 전국춘계중고축구연맹전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풍생고는 16일 충북 충주에서 계속된 남고부 8강전 대구 대륜고와의 경기에서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후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또 안양공고도 서울 동북고와의 8강전에서 역시 전후반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후 4-2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이로써 풍생고와 안양공고는 17일 준결승전에서 격돌, 결승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다투게 됐다. 한편 울산 학성고는 광주 금호고를 2-0으로, 경남 거제고는 여의도고를 2-1로 누르고 4강에 올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수원시체육회는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수원선수단 환영대회를 16일 오후 수원 H뷔페에서 열었다. 시체육회장인 김용서 시장, 송재규 시의회의장, 조현무 수원교육장, 선수및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환영대회는 이순재 체육회사무국장이 경기도가 종합우승 3연패의 쾌거를 이뤄내는데 일조한 수원시 선수단의 성적보고(금 7, 은 4, 동 11개)가 있었다. 또 스피드 스케이팅 7명, 쇼트트랙 4명, 스키 20명 등 총 31명이 도대표로 출전한 가운데 스키에서 3관왕에 오른 최슬비(권선고)와 빙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박승희(소화초)등 입상자에 대한 시상(금 30, 은 20, 동 10만원) 순으로 진행됐다. 김시장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20여개의 메달을 따내며 수원의 명예와 자긍심을 펼치고 돌아온 선수와 지도자 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 수원빙상의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의정부 경민고가 올해 첫 대회인 제30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탐라기.추계연맹전.대통령기)에 올랐던 경민고는 16일 충북 청주문화예술체육관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보성고에 2-5로 아쉽게 패했다. 경민고는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춘계연맹전.YMCA배)에 오른 고교 라이벌 보성고와의 결승전에서 첫번째로 나선 이영준이 양진호에게 누르기로 한판패 당하는 등 기선을 제압당해 1-4로 뒤진상황에서 엄재용마저 윤근중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 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경민고는 여자 대표팀 코치인 서정복 감독이, 보성고 역시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권성세 감독이 이끌면서 고교 유도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고교 1년생 승마 기대주 방시레(고양 백석고)가 2004 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에서 대학부 형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방시레는 16일 강릉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중장애물 `천마' 통합경기에서 감점없이 30초63에 코스를 돌아 이병국(국민대.31초15)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방시레는 나이가 어려 아직 대표 상비군에 들지 못했지만 대학부와 일반부 선수들에 못지않은 마술 실력을 과시, 한국 승마를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중장애물 `준마A'에서는 이영진(상당고)이, 중장애물 `용마' 대학부에서는 이재문(충북대)이 각각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