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전북 무주와 전주, 서울에서 열리는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한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시도별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 14개 시도와 1개 해외지부(재일동포)에서 지난 해보다 92명 많은 2천918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본부임원이 421명, 경기임원 492명, 선수 2005명(남 1,384, 여 621)이며 최다 참가 시도는 서울시로 723명(임원 155, 선수 568)이 참가한다. 종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총 481명(임원 160, 선수 321)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인천시는 96명(임원 22, 선수74)이 출전한다. 경남과 제주는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은 18일 무주 리조트에서 개회식을 가질 예정이며 경기 종목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와 장애인 스키가 자유참가종목으로 벌어진다.
프로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연고 프로축구팀 창단을 놓고 안양 LG치타스 축구단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향후 전개될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안양 LG치타스 RED서포터스는 물론 축구를 사랑하는 안양지역 시민들이 지난 15일 '안양LG 연고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변원신)'까지 구성, 연고이전을 막고 나선데다 프로축구 K-리그, K-2리그 등 전국 22개 프로축구단 서포터스 클럽도 가세하고 나섰기 때문. 27일 K-리그 서포터스 클럽 연합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생구단 공개모집은 LG치타스의 서울 연고 이전을 염두에 둔 요식행위"라며 "서울시와 LG그룹은 축구팬을 더이상 우롱하지 말고 연고지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서포터스 연합은 "서울시와 LG가 연고 이전을 강행할 경우 60만 안양시민은 물론 전국의 모든 축구팬들과 서포터스들의 공적이 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앞서 안양LG RED서포터스는 지난 24∼25일 안양1번가와 안양역, 범계역 등에서 시민들로부터 연고이전 반대 서명을 받았고 조만간 LG구단과 서울시, 안양시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LG치타스 홍보팀 관계자는 '결정된것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31일과 2월1일 이틀간 펼쳐진다. '팬과 함께', '화합'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올스타전은 3년연속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 컴퓨터 가드 이상민(KCC)을 비롯 토종 센터 서장훈(삼성), 람보슈터 문경은(전자랜드)등 스타들이 정규경기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스타전 첫 날인 31일에는 오후 2시부터 한국농구연맹(KBL) 심판들로 구성된 농구팀과 KBL 명예홍보위원인 탤런트 손지창씨가 이끄는 연예인 농구단 베니카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대결을 벌인다. 특히 각 구단 감독들이 이 경기에 심판으로 코트에 나서게 되며 이어 벌어지는 남부선발팀과 중부선발팀의 코칭스태프 맞대결에도 출장하는등 예년과 다른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스포츠토토가 후원하는 '토토억슛' 이벤트도 진행돼 3점라인과 하프라인에서 던진 슛을 성공시키는 팬에게는 상금 1억원을 준다. 둘쨋날에는 남부선발(전주 KCC, 대구 오리온스, 창원 LG, 울산 모비스, 부산 KTF)과 중부선발(서울 삼성, 안양 SBS,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원주 TG삼보)팀이 한판 대결을 벌이는 것은 물론 덩크슛 및 3점슛 경연대회 등이
원주 TG삼보가 연승 행진을 재개하며 선두 독주를 계속했고 안양 SBS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패 했다. TG는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양경민(32점.3점슛 8개)의 신들린 3점포를 앞세워 96-73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TG는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매섭게 추격중인 2위 전주 KCC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으나 올 시즌 TG와 상대전적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난적으로 떠올랐던 SK는 공동 9위에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당초 접전 예상을 깬 TG는 경기 초반부터 앤트완 홀(13점)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기선을 잡은후 이날의 히어로 양경민이 2쿼터 3점슛 2개, 4쿼터에도 무려 3점포 3개를 작렬시키며 SK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주포 전희철이 2득점으로 묶이고 골 밑과 외곽에서 모두 TG에게 밀리는 바람에 힘 한번 못써보고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안양 SBS는 2쿼터에만 올 시즌 한쿼터 최다득점 타이기록인 36점을 쏟아붓는 투혼을 발휘했음에도 불구 연장접전끝에 울산 모비스에 116-119로 역전패, 공동
국내 최강을 자랑하는 삼성화재가 불사조 상무를 잠재우고 KT&G V투어 3개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3차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쌍포 이형두와 김세진의 무차별 고공강타에 힘입어 상무를 3-1(25-15 23-25 25-17 25-15)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 2차 대회에 이어 3차 대회마저 석권하며 실업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고 지난시즌 슈퍼리그(50연승)를 포함 62연승을 이어가면서 남녀 통틀어 최다연승인 LG정유의 69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날 대한항공에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한 불사조 상무의 파죽지세도 공수의 삼박자를 완벽히 갖춘 삼성화재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 이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4-4에서 장병철의 중앙 속공과 이형두의 밀어넣기로 앞선 후 센터 김상우의 한 박자 빠른 속공과 상대의 범실을 묶어 15점만 내준채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배수진을 치고 나선 상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상무는 홍석민이 장병철의 스파이크를 막으면서 23-22로 역전한후 삼성화재 유부재의 서브 범실과 이인석의 한방으로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3세트 9-8에서 조커로
올해 설 연휴(1.21∼25)가 예년보다 늘어난 5일이어서 다른 어느해 보다 각종 스포츠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이번 연휴에는 중, 상위권간의 순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농구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리는 것을 비롯 단골손님인 민속씨름, 예년보다 한층 재미 있어진 배구 등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정규경기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는 연휴 기간 매일 두 게임씩 나눠서 열려 스포츠팬들의 발길을 농구장으로 이끈다. 단독선두인 원주 삼보 TG(27승10패)의 순항여부는 물론 2게임차로 따라붙고 있는 2위 전주 KCC(25승12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주말경기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은 4위팀 인천 전자랜드의 상위권 도약과 안양 SBS의 중위권 발판마련, 승차가 한게임 밖에 벌어지지 않은 9위팀 부산 KTF와 최하위팀 서울 SK의 탈꼴찌도 관심을 끈다. 장소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으로 옮겨 KT&G V투어 2004 3차대회에 들어간 배구는 연휴 마지막날인 25일까지 계속된다. 1, 2차 투어에서 연속 우승한 '무적함대' 삼성화재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는 남자부 에서는 개막전에서 승리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등이 반격을 노리고 있다. 또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2004 생활체육 전통썰매타기축제가 우리 고유의 멋과 추억을 되살린 흥겨운 축제라는 취지와는 달리 동계 야유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양평군 원덕읍 특설링크에서 열린 생활체육 전통썰매타기축제에는 도내 31개시군에서 1천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겉으로는 성황을 이룬 가운데 치러졌다. 그러나 이날 행사내용을 들여다 보면 어린이들 10여명과 부부조 3팀, 가족부 3팀만이 참가자를 대표해 썰매타기 대회를 벌였을뿐 이후 바베큐와 막걸리를 겻들인 점심식사와 경품추첨으로 이어져 보통 치러지는 야유회 행사와 별반 다를바 없었다. 특히 이날 썰매타기장 옆 특설링크에서는 오는 2월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을 위한 스피드경기가 펼쳐져 경기에 집중해야 될 출전선수들에게 도움은 커녕 오히려 지장만 준 꼴이 됐다. 실제로 지난 제8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는 680점을 획득, 강원도(676점)에 불과 4점 앞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던 터라 이날 대표선발전을 진행한 도체육회와 빙상인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없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진우(의정부고)가 제50회 경기도동계체육대회 겸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도대표 선발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진우는 17일 양평 특설링크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1천m 결승에서 1분40초92로 역주, 라이벌 윤호열(1분40초97.수성고)과 정헌수(1분41초40.의정부고)를 제치고 금빛질주를 했다. 이로써 이진우는 전날 1천500m(2분11초47.대회신) 우승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남초부 이문현(과천초)도 남초 1년 1천m 결승에서 2분09초65를 마크, 종전 대회 최고기록(2분13초84.이현구.중앙초.1993년)을 갈아치우며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하면서 빙상샛별로 떠올랐다. 기대주 박승희(소화초)는 여초 5년 1천m 결승에서 1분48초86으로 골인, 류선(2분07초40.과천초)과 신선주(2분09초14.원덕초)를 큰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전날 500m 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함께 남초 6년 1천m의 김대순(2분08초07.사동초), 남초 5년 1천m의 노진규(1분41초56.과천초), 여초 4년 3천m의 박민주(6분32초27.소화초), 여초 1년 1천m의 김민화(2분15초13.석수초)도 정상에 올라 전
단독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원주 삼보 TG가 전주 KCC에, 창원 LG도 안양 SBS에 발목이 잡혔다. 또 대구 오리온스는 부산 KTF를 제물삼아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인천 전자랜드도 울산 모비스를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SBS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시즌 애니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대체용병 알렉스 칼카모가 혼자서 35점을 쏟아붓는 맹활약을 앞세워 91-84로 승리했다. 또 7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인천 전자랜드도 울산 모비스를 맞아 103-78로 대파하면서 연패의 고리를 끊고 LG와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와함께 KCC는 용병 한명이 빠졌음에도 불구, 선두 TG와의 경기에서 찰스 민렌드(29점.13리바운드)가 맹활약하고 12개의 3점포를 작렬시켜 85-70, 역전승을 낚으며 2게임차로 추격했다. 또한 민렌드는 4쿼터 1분25초에 자유투를 성공시켜 올 시즌 처음으로 1천득점을 돌파(1천12점)했다. 이밖에 오리온스는 KTF를 81-76, 서울 삼성은 서울 SK를 91-77로 따돌렸다.
'특급 소방수' 이병근(32)이 2004년 수원삼성 신임 주장에 선임됐다. 지난 96년 수원삼성의 창단멤버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병근은 K리그 통산 261경기에 출장, 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또 지난 시즌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38경기에 출장하며 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동료들의 귀감이 됐다. 한편 이병근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어 갈 부주장에는 최근 구단과 재계약을 완료한 수비수 김영선(30)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