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대 오일쇼크 발생 이후 세계 각 국은 에너지 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끊임없이 논의했다. 이후 몇 차례의 고유가와 기후변화 문제, 최근 전력부족 사태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큰 틀이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8대 에너지 소비국이다. 과거 경제발전 시기에는 ‘에너지소비=경제성장’ 수식어가 종종 등장했지만, 현재는 ‘에너지소비=경제위기’를 뜻한다. 최근에는 세계 각 국이 저탄소·고효율 에너지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에너지관리공단 전호상 경기지역본부장을 만나 에너지절약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들어봤다. - 에너지관리공단을 소개한다면. 에너지관리공단(KEMCO)은 에너지이용 합리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건전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0년 7월에 설립된 비영리 준정부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과 수요 관리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산업육성,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이다. 국민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 사용을 앞두고 업종별 희비(喜悲)가 엇갈리고 있다. 내비게이션 등 IT기기를 다루는 전자매장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면, 택배업처럼 배송 관련 종사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8일 정부와 도내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전면적으로 사용된다. 도로명 주소는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각각의 건물번호를 부여해 도로명과 건물번호만으로 표기한다. 길 찾기가 쉽고,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주소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사용됐다. 이에따라 내비게이션을 판매하는 전자매장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안양시 호계동 소재 D가전마트는 도로명 검색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제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기존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수원 소재 A백화점 가전코너는 최근 들어 내비게이션 매출이 지난해 대비 8% 가까이 올랐다. A백화점 지원팀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의 경우 매출 증감이 뚜렷하지 않은 품목이지만, 최근 들어 내비게이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소비자들이 도로명 주소를 염두하고 제품을 새로 구매하는 이유도 일정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각 제조사
삼성 디지털시티는 지난 7일 삼성 디지털시티 내 한가족프라자에서 ‘2013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등 기관장과 삼성전자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업부장(사장), 김기호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사업부장(부사장), 임휘용 수원사회봉사단 상무 등 임직원 250명 및 수원시 지역주민들과 기관 종사자 340명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총 6천상자(1상자 10㎏)는 지역아동센터와 노인시설 단체 및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 94개소와 수원시 저소득가정 3천가구에 전달됐다.
삼성전자가 이번 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단행한 사장단·임원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IT무선(IM)·부품(DS) 등 3대 부문으로 이뤄진 현 사업체제의 큰 틀은 유지한 채 일부 사업 시스템을 조정하는 수준의 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하면 개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완제품을 총괄하던 DMC(세트) 부문을 폐지하고 DMC 산하 CE와 IM 담당을 개별 사업부문으로 격상해 3대 부문 체제를 갖추고, 의료기기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하는 등 조직을 크게 손질했다. 이번에 자리이동이 있는 삼성전자의 주요 보직 가운데 지난주 사장 승진 인사로 공석이 된 경영지원실의 인사팀장과 재경팀장 자리가 가장 관심을 끈다. 기존 인사팀장인 원기찬 부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경팀장인 이선종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글로벌마케팅실의 차기 실장으로 누가 올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마케팅실을 이끌어온 심수옥 부사장은 미국에서 사회공헌활동(CSR)을 공부하기 위해 휴
농우바이오는 8일 자사의 ‘미니찰 토마토’ 품종이 제9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니찰 토마토는 기존 원형계 중심의 미니 토마토 종자 시장에서 원형이 아닌 과장이 긴 대추형 모양으로 9~10브릭스(Brix)의 높은 당도와 바이러스, 위조병, 곰팡이병에 내병성을 갖춘 우수한 품종이다. 이번 수상은 품종 개발로 인해 그동안 일본산 원형계 미니 토마토 품종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미니 토마토 종자 시장에 종자 수입 대체로 인한 외화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을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용동 농우바이오 사장은 “미니찰 토마토 품종의 대통령상 수상은 농우바이오가 꾸준히 진행해온 수입 대체 품종 개발 사업의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토마토, 양파, 파프리카를 비롯해 수입종 의존율이 높은 각종 양채류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해 종자 수출 2억달러 달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립종자원 주관으로 매년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품종경연 행사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6~7일까지 경기창작센터에서 경기도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도교육청과 함께 ‘경기도 그린리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그린스쿨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사업결과 보고 및 전국 그린리더 활동사례 발표와 에너지·기후변화 교육체험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 ‘에너지컨설팅과 창의적 체험활동’ 추진 우수학교에 대한 시상과 함께 7일에는 행사에 참가한 도내 초·중·고교 학생 100여명이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재 ‘영흥도 에너지파크’를 견학했다. 전호상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에너지절약과 녹색생활의 실천은 어려서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올해 착공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LH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착공물량은 총 4만8천가구(예정물량 포함)로 공공아파트 전체 착공 물량인 5만5천가구의 87%를 차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4·1 부동산대책 등 새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따라 연초에 수립한 올해 착공 목표 물량을 달성한 동시에 2009년 10월 통합 LH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LH의 임대주택 착공 물량은 2010년 8천가구로 줄었다가 2011년 3만4천가구, 2012년 4만1천가구, 2013년 4만8천가구로 늘었다. 이에 비해 분양주택은 상대적으로 축소하면서 올해 착공 물량은 총 7천가구에 그쳤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치(2010년 8천가구, 2011년 2만9천가구, 2012년 3만1천가구)다. 올해 착공한 임대주택 유형은 영구임대 5천가구, 국민임대 3만2천가구, 공공임대 1만1천가구 등이다. 지역별 착공물량은 수도권이 2만5천가구로 53%를 차지했고, 지방이 2만3천가구로 37%였다. 이로써 올해 임대주택 준공물량은 총 2만7천가구로 전체(4만5천가구)의 60%를 기록, 역시 연초에 수립한 임대주택 준공 목표
경기도내 백화점 업계가 송년세일이 끝나는 이번 주말 다양한 이벤트로 막판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5일 경기도내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송년세일 마지막 3일인 6∼8일 대형 겨울 의류할인 행사 등을 앞다퉈 열어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AK플라자는 분당점에서 대규모 해외 브랜드 할인행사를 연다. 페라가모, 버버리 등 26개 해외 고가 브랜드와 이자벨마랑, 마쥬 등 16개 수입 브랜드 제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해외명품의류 특집전’에서는 파비아나필리피와 테레반티네 등 7개 해외 고가 브랜드 의류를 5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구로본점·평택점·원주점은 유아용 상품을 구매한 고객 110명에게 애니메이션 ‘세이빙 산타’ 시사회 관람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해외명품 브랜드를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버버리를 비롯해 브루노말리, 롱샴, 꽁뜨와데꼬또니에, MCM, 캠퍼는 20~30%, 코치, 락포트는 30~5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9층 이벤트홀에서는 다운·패딩/FUR 패션 박람회를 개최해 겨울의류 및 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인기 아웃도어를 비롯해 스포츠, 여성의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식품관이 6일 리뉴얼 오픈한다. 수원점 식품관은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서울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 494’의 성공과 노하우를 집약, 제2의 고메이 494를 재현했다. 수원점 식품관에는 고메이 494에 입점돼 있는 맛집 6개와 고메이 494 팝업레스토랑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신진 레스토랑 3개 등 검증된 맛집 9개가 입점된다. 주요 맛집으로는 고메이 494에서 지난해 판매 1위를 기록한 ‘카페마마스’, 이태원의 핫 플레이스인 핏제리아디부자의 피자 전문 레스토랑 ‘핏자욜리’, 풍성한 맛의 수제파이로 이태원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타르틴’, 코다리 고명으로 유명한 ‘속초코다리냉면’, 중식 레스토랑 ‘청’, 중국 텐진 전통 만두 ‘천진포자’ 등이 들어선다. 무엇보다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 494의 유명 맛집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경기지역 백화점 식품관 변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라고 수원점은 설명했다. 이밖에 디자인 측면에서는 ‘모던니크(Modern+Unique)&
5일 삼성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발탁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명단 14면 지난 2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의 후속이다. ‘젊은 삼성’을 끌어갈 참신한 인재들을 전진배치하는 등 세대 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불황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하는 삼성전자는 역대 가장 많은 신임 임원을 배출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여성 임원 승진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여성 인재 중용이 두드러졌다. 그룹 전체의 임원 승진 인사 규모는 예년에 못 미쳤으나 승진 연한을 뛰어넘은 발탁 인사 규모는 가장 컸다. 임원 승진자는 475명으로 지난해(485명)보다 2%가량 줄어든 반면 발탁 승진자는 85명으로 지난해(74명)보다 15%나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226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해 그룹 전체 승진자의 48%를 차지했다. 신임 임원이 된 상무 승진자는 삼성전자에서 역대 가장 많은 161명이 나와 그룹 전체(331명)의 49%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세트 부문에서는 35명의 발탁 승진이 이뤄졌다. 이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격화되는 시장 경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