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구·국민임대주택 신혼부부 우선공급시 거주지 제한없이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7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영구·국민임대의 신혼부부 우선공급은 청약과열 방지 등 목적으로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 한해 공급했지만 청약 미달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국 어디서든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신혼부부 청약에서 경쟁이 발생하면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개정안은 또 오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이전기관 종사자를 위해 2015년말까지 한시적으로 혁신도시 이전기관(법인)에게도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혁신도시 이전 종사자 개인에게만 1회에 한해 1가구 1주택으로 특별공급해왔으나 혁신도시 주거여건 미비로 청약을 하지 않는 등 직원들의 정주여건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인에게 전체 물량의 최대 70% 범위내에서 특별공급을 허용함에 따라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관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주택법 개정으로 노인복지주택이 주택이 아닌 준주택으로
삼성그룹이 5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조성한 ‘삼성 전자소재 연구단지’ 개소식 행사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연구단지는 삼성전자·삼성SDI·제일모직·삼성정밀화학·삼성코닝정밀소재 등 5개사가 공동으로 투자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2단지 내 42만㎡의 유휴부지에 건설됐다. 이 연구단지는 DMC(완제품)연구소, 모바일연구소(R5), 반도체연구소 등 삼성의 기존 연구소와 달리 완제품이나 부품이 아닌 ‘소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조성됐다. 삼성은 완제품(세트)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소재 분야에서는 일본 등 해외기업 의존도가 높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최근 미국 코닝으로의 매각이 결정된 삼성코닝정밀소재를 제외한 4개사가 입주해 3천여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관련 계열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전자소재 연구단지가 ‘소재’ 분야에서도 삼성을 글로벌 강자로 키워낼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행사로 치러졌다. 삼성 관계자는 “소재 분야를 확고히 다져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채권단이 관리하는 대기업이 13개 정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취약기업 감시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나치게 대기업을 간섭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효율성을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5일 기업 부실 사전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통해 이처럼 밝히고, 주채무계열 중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대상은 아니지만 부실 우려가 큰 대기업은 관리대상 계열로 선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부채 구간별로 기준 점수에서 10% 내에 있는 대기업이 대상으로 두산, 한진, 효성, 동국제강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리 대상 계열은 3개 정도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기준으로 보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에서 간신히 벗어난 기업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관리대상 계열에 속한 대기업의 경우 주채권은행과 정보제공 약정을 체결해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채권은행간 가이드라인을 통해 감시할 방침이다. 관리대상 계열에 대해서는 수시 재무구조 평가가 이뤄지며 3년 연속 관리대상 계열에 해당하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주채무계열 편입 대상도 확대해 기
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전 경기도회장) 취임식이 5일 서울 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렸다. 표 회장은 취임식에서 “건설경기 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사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표 회장은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은 뒤 지난 9월 치러진 제10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중소 하도급 건설업체 단체인 대한전문건설협회를 앞으로 4년 더 이끌게 됐다. 한편, 황룡건설 대표인 표 회장은 경기도 건설단체연합회 부회장과 경기도 정구연맹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경기도내 유통업계가 오는 7일 치러지는 수능 시험을 겨냥한 ‘수험생 마케팅’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합격 기원’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시험이 끝난 뒤에는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열어 연말 성수기까지 소비 심리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은 시험일까지 점포별로 다양한 합격 기원 상품을 선보인다. 약초로 만든 엿 ‘엿츠’, 합격 문구를 새겨넣은 사각형 사과 ‘대학사과’ 등 이색 상품을 준비했다. 시험이 끝난 뒤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는 영캐주얼 브랜드를 할인해 주고 공연 티켓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먹을 수 있는 네 잎 클로버 ‘행운의 클로버’를 전점에서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행운’을 상징하는 수험생 선물용 제품으로, 가격은 개당 1만5천원이다. 롯데마트는 인터넷몰인 롯데마트몰에서 다음 달 27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월동·김장용품, 수능·빼빼로데이 등과 관련한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기간별로 할인쿠폰,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채 동결을 선언했다. LH 이재영 사장은 4일 홍콩에 있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채 축소는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내년부터 국민주택기금을 제외한 회사채 증가는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가 LH, 코레일, 광물자원공사 등 국내 공기업의 막대한 부채를 들어 정부지원을 배제한 독자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거나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LH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영 사장은 “LH가 세종시 등 대형 국책사업과 임대주택 등 국민 주거복지사업을 담당하면서 부채가 급증한 것이 사실이지만, 외부환경만 탓할 수 없어 사채 동결을 선언한 것”이라며 “다만 행복주택 등 주거복지 사업으로 인해 국민주택기금 차입금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LH는 이에 따라 내년도 사채 발행 규모를 내년에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사채 금액 이하로 동결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LH의 회사채 규모는 66조4천억이며, 올해 말은 약 68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기금 차입금이 일반채권에 비해 후순위인 점을 감안할 때 상환액 규모 이하로 신규 사
농우바이오 제2대 회장에 유연희(65·사진·가운데) 고(故) 고희선 명예회장의 부인이 취임했다. 농우바이오는 4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그룹 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 회장 취임식을 갖고 농우바이오의 글로벌 미래 가치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취임식은 선대 회장이 강조했던 근검을 실천하기 위해 그룹 내 임원들로 참가 인원을 한정했다. 취임식은 선대 회장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신임회장 소개, 취임사, 축하 꽃다발 증정, 임원 상견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대 회장과 함께한 반세기 농우는 제 자신의 삶과도 맥을 같이 한다”며 “고비때 마다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듯이 유지를 받들고 궤적을 따라 농우바이오를 더 큰 반석위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주어진 소명에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회장은 1971년 창업주인 고(故) 고희선 회장과 결혼해 42년 동안 한결같은 내조로 농우바이오를 성장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합창단 ‘천지꽃’의 한국 방문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이크 마을 출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25명으로 구성된 천지꽃 합창단은 용인문예회관에서 첫 공연을 펼치는 등 고려인의 문화예술을 선보였다. ‘나의 살던 고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 공연에서 천지꽃 합창단은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다양한 우리 노래를 불렀다. 천지꽃 합창단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마을회관에 모여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마친 합창단원들은 한국 가정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들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으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견학, 한국민속촌 관람, 임진각·국회의사당 방문 등을 마친 후 5일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제개발협력 NGO 프렌드아시아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중앙아시아 동포를 지원하는 ‘한민족 愛 희망나누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4일 경기도내 수출기업 모임인 경기무역상사협의회와 함께 ‘경기수출 1천억 달러 시대’ 개막을 위한 수출 총력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초 경기수출 1천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무역협회와 수출업계간 공동 수출확대 전략’의 시작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수출은 세계경기 침체 및 환율 불안정 속에서도 지난 9월말 현재 746억 달러(월 평균 83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6개월 연속 전국 수출 1위 달성 및 10대 주력 수출품목이 모두 증가세를 보여 성장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무협 경기지역본부는 연말까지 도내 수출이 월평균 수출액의 5% 이상 증가하면 사상 최초로 수출 1천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수출 총력지원 체제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수출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경기무역상사협의회는 도내 수출기업의 업계 무역 현안을 파악해 상호간 피드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두 기관은 해외전시회 파견 등 수출상담회 개최와 수출업체의 해외바이어 매칭, 무역체질 개선 지원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경기도 수출 1천억 달러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합창단 ‘천지꽃’의 한국 방문을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이크 마을 출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25명으로 구성된 평균 77세 천지꽃 합창단은 지난 1일 용인 문예회관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나의 살던 고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천지꽃 합창단은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다양한 우리 노래를 불렀다. 천지꽃 합창단이 한국에서 공연을 꿈꾸며 지난 20년 동안 매일같이 마을회관에 모여 연습해온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공연을 마친 합창단원들은 한국 가정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삼성전자 임직원들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지난달 28일 고국 땅을 밟은 천지꽃 합창단은 앞으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견학, 한국민속촌 관람, 임진각·국회의사당 방문 등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5일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제개발협력 NGO(비정부기구) 프랜드아시아와 손잡고 지난 2011년부터 중앙아시아 동포를 지원하는 ‘한민족 愛 희망나누기’ 사업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