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변종 유통 구조인 ‘상품공급점’이 경기도내 유통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경기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반 슈퍼마켓 점주가 대기업 유통업체와 일정액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상품공급점 출점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상품공급점은 대기업이 대형마트, SSM, 편의점 진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영업 방식으로 지난해 하반기 처음 등장했다. 겉모습은 일반 슈퍼마켓이지만, 제품(물건)은 대기업이 100% 납품한다. 대기업과 상품공급점 계약을 맺은 슈퍼마켓들은 간판에 대기업 로고를 붙여 차별성을 갖췄다. 일반 슈퍼마켓 점주들이 대기업과 상품공급점 계약을 체결하는 이유는 가격경쟁력, 즉 납품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자사의 거대 유통망을 활용해 개인 점주들이 도·소매 납품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금액보다 낮은 단가로 제품을 공급한다. 이 때문에 점주들은 납품단가 절감을 통해 소상공인 매장 뿐만 아니라 중·소형 마트와의 경쟁에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대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 10월 말 현재 전국에 있는 600여곳의 상품공급점 중 40%에 해당하는 250여곳이 경기·인천지역에서 운영 중인 것
삼성 디지털시티 수원사회봉사단은 지난 2일 삼성전자 창립 44주년을 맞아 전국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시각장애인 정보화 검색대회)을 열었다. 디지털시티 내 첨단기술연수소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10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참가, 그 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를 통해 갈고 닦은 정보화 검색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 인솔교사 및 디지털시티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분야 등에 관한 정보화 검색능력을 겨뤘다. 임휘용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상무는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컴퓨터 정보검색 실력을 가리는 자리가 아닌 IT강국 대한민국에서 당당한 미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자리”라며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 스포츠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적 장애 차별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주요 사업지구내 토지 총 130필지(78만4천㎡)에 대해 연말까지 ‘토지리턴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토지리턴제는 일정 기간 내에 계약자가 요구하면 계약·중도금 등 이미 납부한 금액에 이자(리턴이자율)를 얹어 돌려주는 제도다. 대금 수납기간의 50%가 경과한 날부터 잔금납부 약정일까지 리턴행사가 가능하다. 리턴행사 시 계약보증금은 원금으로, 계약보증금 외 수납금액은 원금과 리턴이자율을 적용한 이자(계약보증금 제외)도 함께 반환된다. 먼저, 용인서천·수원호매실지구에서는 공동주택용지 총 6필지(3만㎡, 312억원)가 공급된다. 용인서천지구 공급면적은 5만3천806.7㎡, 공급금액은 979억2천819만원이다. 건폐율 30%, 용적률 180%으로 최저 5층, 최고 18층까지 건축가능하고 수용인구는 2천111인(754호)이다. 수원호매실지구 주택유형은 60∼85㎡·85㎡초과 혼합형으로 공급면적은 3만1천993∼9만3천41㎡다. 공급금액은 568억5천490만∼1천768억5천26만원이며, 건폐율 50%, 용적률 180∼200%으로 최고 25층까지 건축가능하다. 용인동백 1필지, 용인죽전 2필지, 용인흥덕 4필지 등 총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 넘는 아파트가 23만여가구로 지난해 말의 10배에 달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 넘는 가구는 10월 말 현재 총 23만89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만3천450가구의 10배 수준이다.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가구 수는 서울이 현재 2만1천405가구로 지난해 말 1천975가구의 11배에 육박하며 경기지역은 지난해 말 2만1천475가구에서 현재 20만5천439가구로 급증했다. 지난해 말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아파트가 한 채도 없던 인천에선 현재 4천46가구에 이른다. 전세가율 80% 이상 아파트 물량은 서울에선 전체(126만4천674가구)의 1.7% 수준이며 경기지역 아파트 중에선 전체(202만3천375가구)의 10.2%에 달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데도 매매 수요는 많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취득세 영구 인하 등 부동산관련 법안의 입법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에도 매매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화는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제4호 ㈜한화-협력회사 동반성장 협의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심 대표이사와 63개 주요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올해 실시된 동반성장 프로그램 설명과 실적 발표,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한 외부강사 초청 강연, 대표이사 간담회, 산행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반성장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내년도 사업부문별 경영전략 점검을 마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사업장에서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 주재로 주요 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하는 경영회의를 각각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각 사업부문의 내년 경영목표를 확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가다듬었다. 디스플레이 부문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기흥사업장에서 김기남 사장 주재로 열린 경영회의에서 내년도 경영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했다. 반도체 부문은 앞서 29일 기흥사업장에서 부품(DS)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었다. 이날 4개 사업부문별로 확정된 경영목표와 전략은 오는 12월 중순 삼성전자의 국내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하는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거쳐 전사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세계 경제불황과 격화되는 시장경쟁으로 불투명한 국내외 경영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올해는 실적 악화 우려에도 기대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9조4천200억원, 영업이익은 28조4천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8%와 40.9%
삼성 디지털시티는 1일 삼성전자 창립 44주년을 맞아 온라인을 통한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행복한 수원시(이하 삼·행·시)’ 블로그를 개설했다. 블로그는 삼성 디지털시티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역 주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소통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로그는 ▲알림마당 ▲삼성이야기 ▲수원이야기 ▲궁금증해결 ▲이벤트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개최하는 문화공연, 지역축제, 초청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모든 이벤트와 지역시민들을 위한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SNS를 통해 블로그 오픈 소식 알리기’와 ‘댓글로 URL 주소를 남기기’로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www.samsungdigitalcity.com/528)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임휘용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상무는 “블로그를 통해 삼성 디지털시티가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다양한 소식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블로그 개설로 지역사회로 부터 사랑받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협회가 베트남 호치민 국제전시장(SECC)에서 ‘제1회 베트남 한국우수상품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후 한-베트남 간 비즈니스 협력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열린 대규모 수출 상담회라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아세안(ASEAN) 시장과 메콩강 경제권에 우리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내 업체 5곳을 포함해 지자체와 협력을 맺은 전국 유망 중소업체 48개사를 파견했다. 이들 업체는 소비재, 생활가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무역협회의 수출초보기업 지원사업인 수출스타트업 참가업체 6개사도 포함됐다. 또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에 참여하는 14개대 대학생 50명도 동반 참가했다. 안현호 무협협회 상근부회장은 “베트남 시장의 경제규모 확대와 중산층의 증가는 우리 수출기업에게 호기로 이에 따른 적극적인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며 “협회가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0월에 비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경기지역의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34곳 총 1만8천580가구다. 10월 총 1만6천399가구에 비해 2천181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수도권은 15곳 총 8천806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11곳 6천552가구, 서울 3곳 1천800가구, 인천 1곳 454가구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0월 7천298가구에서 1천508가구가 늘었다. 특히 경기의 경우 3곳 1천665가구에서 11곳 6천552가구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가 11월 중순에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216㎡ 총 744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동작대로, 서초대로, 사당로 등 도로여건도 양호하다. 편의시설은 태평백화점, 파스텔시티, 서리풀공원 등이 가깝다.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는 ‘래미안영통마크원’이 11월 15일 입주할 예정이다. 1단지 전용면적 84~97㎡ 367가구, 2단지 전
전국 공인중개사의 77%는 중소형 아파트 인기 추세가 경기 회복과 관계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회원 중개업소 748곳의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중소형·중대형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중소형 인기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77.1%(577명)가 ‘경기 회복과 관계없이 지속적’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22.9%(171명)는 ‘경기 회복이 진행될 때까지 일시적’이라고 답했다. ‘중소형 선호도가 중대형보다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1%(472명)가 ‘인구 구조변화(베이비붐 세대 은퇴, 핵가족화)’를 꼽았다. 이어‘ 중대형 대비 낮은 매매(분양)가격 및 유지비’가 22.9%(171명), ‘중대형보다 가격 하락 방어에 유리’가 13.1%(98명)로 나타났다. ‘4인 가족이 거주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전용면적’을 묻는 질문에는 71.0%(531명)가 ‘전용면적 84㎡’를 꼽았다. 한편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해 있는 현 시점에서 고객에게 중대형 매수를 권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57.6%(431명)이 ‘권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