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민간위탁 중단하라!". 경기도 노동조합(위원장 홍희덕)조합원 1천700여명은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수원,성남,고양,안양,용인 등 도내 15개 시.군청 앞에서 '비정규직 상용화'와 '무분별한 민간위탁 중단' 등을 요구하는 집회에 나섰다. 특히 환경미화원,수로원,일용직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번 집회가 성과없이 끝날 경우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나 해당 지자체들은 "행정자치부가 정한 공무원 정수가 초과돼 비정규직의 상용화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쟁점=경기노조는 도내 1천700여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생계보장을 위해 현재 비정규직인 환경미화원,수로원 등의 정규직화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또 이들은 지자체들이 민간위탁 청소업체에게 대행업무를 맡기는 과정에서 각종 비리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자체들의 무분별한 민간위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수원,성남,안양,고양 등 도내 15개 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노조 요구사항=경기노조 수원분회 이광희 분회장은 "언제 일자리를 잃을 지 몰라 하루하루 불안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생계보장을 위해서라도 이들의
"돈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살자더니..." 지난 오전 6일 발생한 이천 GS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숨진 9명의 사망자 가운데 3명이 중국교포이고 채용철(52),채용국(42)씨는 친형제로 한날 한시에 목숨을 잃어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에서 농사를 짓던 채씨 형제. 3형제인 이들은 "한국에서 돈 많이 벌어 어머님,자식들과 행복하게 살자"며 지난 1996년 첫째 용철씨 부부가 먼저 한국땅을 밟았다. 이어 둘째 용춘(47)씨가 1997년,막내 용국씨 부부는 1998년에 각각 "코리안드림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안고 한국을 찾았다. 이들 3형제는 이후 6년여 동안 전국 곳곳의 건설현장을 함께 누비며 힘든 한국생활에 적응해왔다. 지난 2003년 둘째 용춘씨가 비자만기로 중국으로 돌아갔고 이후 용철,용국 형제는 줄곧 함께 일해왔다. 그리고 지난 6월부터 용철,용국 형제는 이천 GS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참변을 당했다. 빈소인 이천 효자원에서 하루종일 넋을 잃고 앉아 있는 둘째 용춘씨는 "사고나기 하루전인 5일,2년만에 다시 한국에 오게돼 형과 동생을 만나보지도 못했는데 다음 날인 6일 형과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다니 어찌 이런
"학교가기가 무서워요". 지난 5일 오전 시흥시 정왕동 A아파트 뒤 바닥에 충북 충주 A고 2학년 이모(17)양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양은 수첩에 '친구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양이 지난 1일밤 충주시내 영화관 앞에서 또래 학생 5~6명에게 집단 폭행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 최대의 관심사중 하나가 바로 학교폭력이다. 이른바 ‘일진회’라는 폭력서클이 학교 내에 깊숙이 뿌리박고 있고 금전갈취, 폭행, 협박 등 성인들을 빰치는 각종 범죄행위가 교내외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스쿨폴리스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 일회성 행사로는 안돼=경찰은 10년 전인 1995년에도 학교폭력방지대책을 내놓았으나 일회성 행사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지적이다. 당시 경찰은 학교폭력을 못 견뎌 자살한 학생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 당시 발표된 안에 따르면 초·중·고 3~4개교를 묶어 학교담당 지도검사제와 학교담당 경찰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마련했고 이후에도 매년 학교폭력 대책은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학교폭력은 줄기는
"여성적 가치에 입각해 일 처리 하겠다". 여성 사시합격자로는 최초로 경찰 경정 특채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권은희(32) 경정(사진)이 용인경찰서 수사과장에 임용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권 경정이 다른 경정 특채 합격자 9명과 함께 12주 기본교육과 8주 실무실습을 거친 후 8일자로 용인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발령받았다"며 "순환보직 규정에 따라 1년이상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경정은 "인구 67여만명으로 전국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용인에 배치돼 어깨가 무겁다"며 "대화와 타협, 상호존중의 여성적 가치에 입각해 일을 처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7년 전남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권 경정은 사시 43회에 합격, 지난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청주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 올해 8.9대 1의 경쟁을 뚫고 경정 특채에 합격했다.
"GS건설,2년새 경기도내에서 34명의 사상자 냈다". 지난 1994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한때 건설현장에 일었던 안전의식이 또다시 실종되면서 대형 건설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6일 오전 콘크리트 구조물(PC)이 무너져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천시 물류센터 신축공사의 시공사인 GS 건설(구 LG 건설)은 이미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대형붕괴사고로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도 과징금 1천만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해 수년동안 시공을 제한하는 등 실질적인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발생한 이천 신축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공사장 인부 양모씨(59) 등 9명이 숨지고 전모씨(69) 등 5명이 다치는 등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명은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GS건설은 지난해에도 대형붕괴사고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바 있다. 지난해 4월 19일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 LG백화점 외벽타일 공사 중 11층 높이의 철제 지지대와 임시승강기 6대, 조립식 쇠파이프로 엮은 비계가 갑자기 인도 쪽으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층에 설치된 비계 위에서 외벽
"한글이 신음하고 있다" 10월9일은 제559돌 한글날. 지난달 26일 민주당 손봉숙 의원의 '문화재에 가치순위를 부여한다면 귀하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이라는 질문에 경인지역 중고생 503명 가운데 332명이 '훈민정음'이라고 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우리의 자랑스런 말과 글인 '한글'은 이러한 인식과는 달리 심각하게 왜곡되거나 오염되고 있다. 특히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과 인터넷에 의한 한글 왜곡 현상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이대로 가다가는 세계최고의 말과 글로, 정보화 시대의 가장 적합한 언어로 꼽히고 있는 우리말 '한글'이 황폐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언어파괴=인터넷 언어의 오염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무시되고 네티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신조어가 무분별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언어가 인터넷 대화방이나 토론방 뿐만아니라 일상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안녕하세요’를 ‘안냐세요’ 정도로 줄여 쓰는 것은 나은 편. 그러나 'ㄴ ㄱ(누구)','OTL(엎드려 있는 사람을 이미지화해 좌절을 의미)', 'ㅉㅉ(‘짝짝’ 박수치는 소리)' 등은 뜻이 통하기 힘들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홀로 사는 노인들이 위급할 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소방서에 곧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보급된 '무선 페이징'이 오작동하거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FI(소방점검)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무선페이징의 문제점 해소에 나섰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본부와 일선 소방서는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관내 독거 노인들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연락할 수 있는 무선 페이징을 보급했다. 6년여 동안 보급된 무선페이징은 9월말 현재 모두 1만7천734대로 1대당 가격은 평균 11만원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자체조사를 벌인결과 FI인증 제도가 제정되기 이전인 지난 2002년까지 조달청을 통해 최저낙찰제로 계약해 납품받은 무선페이징의 성능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납품받은 무선페이징의 최근 3년동안 기기 교체 및 수리 건수를 보면 지난 2002년 587대에서 2003년 657대,지난 해에는 무려 1천8백여대로 급증했다. 올해들어서도 6월말까지 수리 또는 교체된 무선페이징도 무려 1천여건에 이르고 있
"언제까지 발급기앞에서 기다려야 합니까?" 인터넷 민원대란 이틀째인 29일 민원서류를 떼기 위해 해당 관공서를 찾은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인터넷 해킹문제를 보완하는데 한달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인터넷 민원대란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돼 등기소와 도내 일선 시.군.구 및 동사무소의 창구직원 임시증원과 함께 수요가 급증한 무인민원발급기의 증설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등기소=인터넷을 통한 민원서류 발급이 일제히 중단된 28일부터 부동산 및 법인 등기부등본 등을 발급해 주는 경기지역 법원 등기소는 서류를 떼기 위해 직접 방문한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수원지법 동수원등기소는 28일 하루 동안 무인발급 2천300통, 유인발급 900통 등 모두 3천200통의 서류를 발급해 주었고 인터넷 민원 발급이 중단되기 이전 평균 1천800여통보다 무려 1천400여통이 증가,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5대의 무인발급기와 4명의 인원(유인발급 3명, 공익요원 1명)이 모든 서류 관련 업무를 맡아 서류를 떼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은 최소 15분에서 20분을 기다려야 했다. 29일 동수원등기소를 찾은 법무사 사무실 직원 한모씨(여.25)는 "평소
"택지지구 조성등으로 입주는 끝났는데 4~5년이 지나야 경찰서 신설이 되니 민생치안은 뒷전입니까?" 용인,수원,안산 등 택지개발과 구획정리사업등으로 인구가 급증한 지역에 경찰서 신설이 시급한데도 행정자치부는 3~4차례 신설 누락 후에야 승인결정을 내 치안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용인=경찰관 1인당 치안인구가 1천440명으로 전국 평균 526명의 3배, 경기도 평균 829명의 1.8배나 많아 이 부문 전국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용인지역에 빠르면 2007년 하반기에야 경찰서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난 2002년 이후 택지지구 조성으로 30여만명이 입주했고 최소 10~20만명이상이 더 늘어날 수지,죽전,구갈지구 등 용인 서부지역의 민생치안이 발등의 불이 된지 오래다. 이에 따라 용인경찰서와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001년부터 금년 4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행자부에 "서부경찰서를 신설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번번이 누락되고 말았다. 다행히 올해 4월에 제출한 건의서에 대해 행자부가 승인,오는 10월 국회 행자위의 최종승인을 받으면 오는 2007년 하반기나 돼야 착공이 가능하다. #수원=인구 104만명으로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데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문제점을 방치해도 되는 겁니까?" 오늘 입주가 시작된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쌍용아파트 420세대중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와 시청이 주민들의 입주후 생활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무성의한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으나 (본지 8월8일자 1면, 8월19일자 4면) 수원시와 시공사는 "법적으로 문제 없다"며 맞서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본보취재팀이 현장확인한 바에 따르면 당수동 쌍용아파트 2개 단지 420세대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분양 설명회당시와 분양안내책자에는 "지하주차장과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고 했으나 시공 상황을 확인한 결과 1층 가량의 계단을 올라와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며 시공사측에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201동 입주예정자 최모씨는 "지하주차장에서 각 동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는 분양당시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공사 현장에 가보니 1층과 지하주차장 중간계단까지 올라가 탑승하게 돼 주민들의 불편이 불보듯 뻔하다"며 "지하 주차장과 연결이 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