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경기도청 13번째 압수수색…김동연 경기지사 PC도 포함 (종합)
검찰이 22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특히 대상에 이례적으로 경기도의회 상임위가 포함됐고, 김동연 지사 집무실까지 압수수색하면서 경기도가 강력 반발했다. 검찰은 적법한 영장 집행으로, 경기도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청 남·북부청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대상은 도지사실과 비서실, 부지사실 3곳, 기획조정실, 평화협력국, 농업기술원, 킨텍스 대표이사실, 동북아평화경제협회,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농정위원회 등 모두 19곳이다.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이유는 현재 비서실장 등이 과거 평화협력국이 있던 경기도북부청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도지사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려고 하자 비서실 직원들이 항의하며 가로막았다. 이 전 부지사와 상관도 없는 도지사실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도한 수사라는 것이다. 이날 오후 김진욱 대변인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과잉 수사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김 대변인은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 김기웅·박진석 기자
- 2023-02-22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