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가 운영 중인 부동산 정보 누리집 ‘경기부동산포털’의 지난해 이용 건수가 1억800만 건, 하루 평균 32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경기부동산포털은 토지, 건축물, 개별공지시가, 토지이용계획, 지도, 중개업‧측량업 등 도내 31개 시‧군의 부동산종합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깡통전세 알아보기 메뉴에 들어가 지도를 선택하거나 주소지를 검색하면 최근 거래 정보가 표시되며 마지막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초심자용‧상세 설명서를 별도 제공해 처음 방문하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경기부동산포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우수 중개사무소 등 도민이 부동산거래 시 참고할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항공사진 갱신, 지도 서비스 속도 향상 등을 위한 기능 개선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도가 지난해 10월 경기부동산포털 이용자 3878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 조사 결과 86.6%(3360명)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이중 매우 만족은 42.4%, 만족은 44.4%로 나타났다. 고중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입니다.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풍요롭고 사랑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2022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건과 큰 변화가 있었던 해입니다. 두 번의 선거를 통해 중앙과 지방의 정치와 행정도 새롭게 변모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자치법의 전부개정에 따라 지방자치의 새로운 전기를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혼란과 위험이 가중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고유가·고물가·고금리라는 이른바 3고(高)의 고통이 계속되면서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격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진 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큰 발전으로 새로운 희망으로 향하는 든든한 토대를 만든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11대 도의회에 여야동수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해와 존중,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의 길을 열면서 그것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도의회는 도, 도의회, 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여야정협의체’를 각각 출범시키며 ‘협치의 운동장’을 마련했습니다.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23년도 제13기 경기농업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은 체험전문가양성과, 스마트농업과, 청년농업경영과, 농산업마케팅과 등 4개 과정별 25명씩 총 100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2일까지다. 내용은 ▲농촌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지도기법·교수 학습법, 농촌체험 현장 교육과 비대면 체험(체험전문가양성과) ▲스마트팜 이해와 스마트농업 현황, 시설하우스 환경관리 및 농업 전기전자의 기초, 스마트팜 제어이론 및 실습(스마트농업과) ▲청년농업 CEO 경영전략, 세무회계 실무와 농업 법률, 인스타그램 및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전략(청년농업경영과) ▲전자상거래와 온라인마케팅의 이해, 스마트스토어 가입 및 작성 실습, 유튜브 동영상 촬영과 편집(농산업마케팅과) 등이다. 교육 기간은 3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9개월이며 과정별로 주 1회 교육한다. 귀농인 포함 경기도 농업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서 접수는 도 농기원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 1층으로 방문하거나 도 농기원 누리집에서 인터넷 접수, 등기우편 등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031-8008-9402)로 연락하거나 도 농기원 누리집 교육정보를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앱 ‘경기똑D’의 도민카드 사용처가 늘어나 총 83개소의 공공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음날부터 83개소의 공공시설 현장에서 별도의 증빙 서류없이 경기똑D 앱의 도민카드를 제시하면 거주지, 나이, 자녀 수, 장애인이나 유공자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하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확대되는 공공시설은 시흥 갯골캠핑장, 안양실내수영장, 평택 부락산 산림체험장, 포천 천보산 자연휴양림 등 시흥시 23곳, 안양시 3곳, 평택시 3곳, 포천시 1곳 총 30곳이다. 기존에는 53곳에서 이용 가능했다. 도민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경기똑D 앱 설치 후 본인인증을 받고 카드 발급 동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발급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31개 시‧군의 공공시설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 주요 관광명소에서 도민들이 도민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이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수재 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경기똑D 앱을 개선하고 도민들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똑D는 ▲도민을 위한 복지정보와 공개채용정보 등 ‘맞춤수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 제11대 경기도의회의 공식 슬로건이다. 오직 도민과 민생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78대 78 여야 동수라는 사상 초유의 국면을 맞이한 도의회는 원 구성부터 예산 처리 등 여러 부분에서 정쟁을 일삼으며 파행의 연속을 보였다. 협치보다 대치였고, 민생보다 정쟁이었던 제11대 도의회가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하려 한다. ◇시작부터 충돌한 여야…의장으로 빚어진 갈등에 지연된 원 구성 여야는 개원 전부터 의장 선출을 두고 충돌했다. 득표수가 동일할 경우 연장자가 의장이 된다는 규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을, 국민의힘은 유지를 밀어붙였고, 여기에 상임위원회 증설, 예결특위 분리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제10대 의회가 임기 종료를 이틀 앞두고 경제부지사 신설 및 소관 실국을 늘리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갈등은 더 깊어졌다. 민선 8기의 조직개편을 민선 7기에 선출된 도의회가 의결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제부지사 신설로 인해 양당은 원 구성 협상도 하지 못하면서 도의회는 임기 첫 회기인 제361회 임시회는 파행됐다. 여기에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로
“오직 도민을 위해 투명하고 떳떳한 정치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 동안 정치의 꿈을 키운 유형진(국민의힘‧광주4) 경기도의원은 그의 정치 철학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가 어린 시절 바라본 정치인들의 결말은 대부분 좋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유 의원은 그들처럼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청렴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 시절, 쓰러진 어르신을 구해준 시의원을 본 일화를 소개했다. 시민 모두가 당황스러워 하는 상황 속 침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지역 주민을 살리려는 시의원의 모습에 감동 받아 정치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정치인이란 누구보다 지역 주민에 가까이 있어야 하고, 누구보다 지역 주민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로 배정 받아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역구인 광주시를 의원으로서 바라보며 “광주시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교통체증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구 중 초월을 제외한 곤지암, 도척은 20년 동안 인구의 변화가 없어 생활 SOC 시설 및 체
법원은 직무가 정지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이 신청한 제소명령신청을 받아들였다. 29일 도의회 국민의힘과 수원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전날 “가처분사건에 관한 채무자(곽 대표)의 제소명령신청은 이유가 있다”며 “채권자(허원(국힘‧이천2) 의원 등)는 이 결정이 송달된 날부터 20일 안에 이번 가처분사건에 관해 본안의 소를 제기하라”고 판단했다. 앞서 곽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김민호(양주2) 의원은 지난 26일 수원지법에 “채권자들에게 상당한 기간 내 국민의힘 및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대한 소를 제기할 것을 명해달라”며 제소명령신청서를 제출했다. 채권자인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 측이 가처분 신청 후 본안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곽 대표의 직무정지 효력이 유지되고 있어 이같이 요청한 것이다. 정상화추진위가 기간 내 본안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직무정지 가처분을 취소하게 된다. 정상화추진위는 제소명령 결정에 대해 “우리는 곽 대표와 정치적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이 끝까지 가야한다”며 “본안 소송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협의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법 민사31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지난
경기도의회가 명지대학교와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유병진 명지대 총장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종현(민주‧수원7)‧이영희(국힘‧용인1)‧정하용(국힘‧용인5) 의원 및 이계삼 의회 사무처장과 명지대 선정원 부총장, 이준영 대학원교학처장, 임승빈 지방행정학 주임교수, 유기석 지방행정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인원은 모두 명지대학교를 졸업했거나 동대학원에 재학 중인 동문으로, 지방자치와 대학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력 내용은 ▲도의원 및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도의회 소속 교육생에 대한 등록금 60% 감면 지원 ▲지역사회 발전 및 상호발전을 위한 노력 등이다. 이번 협약의 효력은 이날부터 발생하며, 협약의 해지‧변경 등의 사항은 양 기관이 협의해 결정한다. 염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강화된 만큼, 의원들과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할 때”라며 “경기도의회와 명지대학교의 이번 협약이 교육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가 올해 내정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의원들 사이에서 현행 청문회 제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문회는 법적인 효력이 없는데다 도의회가 기관장들의 자질 부족이나 도덕성 결여 등을 이유로 부적합 의견을 내더라도 집행부인 도가 임명을 강행하면 도의회는 손 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도의회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임에도 실질적인 영향력은 적어 일각에서는 ‘요식행위’라는 비판도 나온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도의회가 인사청문을 실시한 공공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총 10곳이다. 도는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제외한 8곳의 공공기관장을 모두 임명했다. 전날 청문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는 곧 임명될 예정이다. 앞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는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등에 대해 적합 여부없이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도는 이와 관계없이 이들을 임명했다. 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기존 대표단이 곽미숙 대표의원의 집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수원지방법원에 26일 제소명령을 신청했다. 법원이 정상화추진위원회가 제출한 곽 대표의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인용 후 17일가량이 지났지만 정상화추진위가 본안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사태 해결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곽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김민호(양주2) 의원은 이날 수원지법에 “허원(이천2) 의원 등 채권자들에게 상당한 기간 내 국민의힘 및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대한 소를 제기할 것을 명해달라”며 제소명령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추진단 쪽에서 가처분 신청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본안 소송을 제기하라는 것을 촉구한 것”이라며 “본안 소송 없이 타인의 권리를 잡아 놓고 반사적 이익만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채권자는 통상 14일~20일 안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가처분 신청이 취소될 수 있다. 정상화추진위의 허원 의원은 “아직 본안 소송에 대한 내용은 정상화추진위에서 논의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 문제를) 정상화추진위는 서로 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기존 대표단은 계속 법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