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수입 양곡 취급 업체의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대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쌀‧콩 등 수입 양곡을 공매 받은 업체와 공매 받은 업체를 통해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음식점 등 총 360개소다. 내용은 수입 양곡을 사용하면서 원산지표시판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및 미표시, 제조용 용도로 공매받은 수입 양곡을 지정한 제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처분,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 등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불법 행위는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김민경 도 민생특사경단장은 “수입 양곡을 사용하는 업체가 수입 양곡이 지정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특사경은 누리집 또는 도 120 콜센터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가 안산시와 평택시 내 재건축 정비사업 2곳을 점검하고 총회의결 누락 등 지적 사항 32건을 적발해 고발 등 조치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안산시 A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평택시 B 재건축 조합을 각각 현장 점검하고 A 추진위에서 12건을, B 조합에서 20건을 적발했다. 안산 A 재건축 추진위원회에게는 2020년도 회계결산보고서 작성 지연, 추진위원회 회의록 부실 기재 등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했다. 또 운영 규정과 선거관리 규정이 상위 법령인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잘못 인용하거나 다르게 적혀있다며 개정하도록 추진위원회에 요청했다. 선거관리 규정은 임원선출의 적정성을 두고 주민 간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추진위원장 선임을 두고 분쟁이 발생해 공백이 길어질수록 해당 사업의 지연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평택 B 재건축 조합은 사업비 예산(용역업체 계약)을 총회에서 의결하지 않고 대의원회의 의결만으로 처리함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 아울러 조합과 일부 조합원 68명이 공동으로 소송을 제기한 경우 소송비용을 서로 나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15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시민협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빠른 시간 내에 신도시 재정비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사 취임 후 1기 신도시들을 다니며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주민들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신도시의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단순히 선거철이나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과 연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협조, 여야 불문, 대책 수립 필요성 등 몇 가지 의견을 전했다. 먼저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의견 대립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중앙정부에 적극 조치를 촉구한 것에 대해 정부가 반응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각을 세우기도 했지만 좋게 해석하면 함께 뜻을 모아서 하려고 했던 것”이라
경기도 중소기업 10개사가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에서 121건, 2138만 35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에 경기도관을 구성,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중국 3개국 202개사가 참여, 214개 부스를 꾸려 식품‧건강보조, 화장품‧뷰티용품, 선물‧패션 액세서리, 미용, 의료, 생활용품 등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컬러렌즈, 샴푸, 화장품과 라이스칩머신 등의 품목이 큰 관심을 모았다. 참가기업들은 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바이어)와의 통역‧상담지원, 운송료 등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도는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가 경기도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이후 교역품목 중 약 95%의 관세가 철폐
경기도가 겨울철을 맞아 상습결빙구간, 교통두절 우려지역, 적설 취약 지역 등 재해우려지역 1907개소를 지정 관리한다. 또 대설시 지역안전대책본부 가동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선제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겨울철 자연재난을 예방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서울‧인천과 인접한 12개 시‧군 38개 구간에 대해 도로 공동제설 협업을 추진하고, 한국도로공사 지방국토관리청 등 도로 관계기관과 실시간 연락망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교통정보센터‧경찰청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추진하고, 교통정보센터가 없는 포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 7개 시․군은 경찰 교통정보센터 권한을 부여했다. 대설 시에는 지역안전대책본부 가동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선제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 중앙 및 시‧군 대책본부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염화칼슘 등 제설물자, 취약계층 지원용품 등을 비축해 적기에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제설제는 9만 2000톤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7만 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설 장비 약 5900대, 제설 전진기지 128개소 등을 확보했고 온열
경기도가 지난 2017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도가 해당 제도를 여전히 미흡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병숙(민주‧수원12) 의원은 14일 도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 “경기도가 제도를 너무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성도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스스로 결정하는 기회를 제공,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참여 방식이 너무 어렵다”며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접수하려고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어떤 사업은 제안이 불가하다는 것이 제일 먼저 나온다”며 “의원인 저도 어떤 사업이 불가하고 가능한지 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안이 들어오면 그것이 불가한지 판단 후에 안 하면 되는데 왜 맨 앞에 둬서 벽을 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창구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어 “사업 제안을 하려면 이를 구분하도록 돼있는데 도정 참여형, 일반, 청년
경기도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에 대한 입법예고를 진행한 가운데 도가 이 기간 공무원에 대한 직권면직 사전 예고를 도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민(민주‧광명2) 의원은 14일 도 종합행정감사에서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입법예고 기간 직권면직 사전 예고가 통보된 사례가 있었다고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입법예고는 법령의 제‧개정 또는 폐지 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들이 입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 수렴 중에 직권면직 예고가 나간 것은 입법예고가 요식행위로 보일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직권면직은 공무원이 일정한 사유에 해당됐을 때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임용권자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해 공직으로 배제하는 면직행위다. 최 의원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임용권자는 공무원 직제‧정원이 개정되거나 부서가 폐지된 경우 직권면직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입법예고 중인 내용은 직제‧정원이 개정되거나 부서가 폐지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직권면직 사전 예고가 통보된 것은 행정체계가 뒤바뀐 것”이라며 “이 사실이 맞다면 경기도는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대차 계약 시 계약 당사자들의 요청으로 계약서를 다른 내용으로 두 번 작성해준 공인중개사에 내려진 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적법하다는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14일 도에 따르면 경기행심위는 공인중개사 A씨가 B시를 상대로 낸 ‘공인중개사법위반 업무정지처분 취소청구’를 이같이 재결하며 B시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건물 임대차 계약과 관련해 당사자들의 요구에 따라 ‘건물이 매각되면 임차인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상향조정한다’는 특약사항을 넣은 1차 계약서를 작성했다. 일단 저렴하게 임대한 뒤 차후 건물 매각 시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해 건물의 가치를 높이려는 임대인의 요청이었고, 임차인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이들은 같은 날 특약사항을 삭제하고 보증금과 임대료를 상향한 금액으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할 것을 요구했고, A씨는 종전 계약서를 파기하지 않은 채 2차 계약서를 작성했다. B시는 공인중개사 A씨가 서로 다른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했다며 업무정지 6개월을 처분했다. 공인중개사법 등에 따르면 개업공인중개사는 거래계약서 작성 시 거래금액 등 거래내용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서로 다른 둘 이상의 거래계약서를 작
경기도가 지난 12일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숙의토론회를 열고 도민여론 수렴 절차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오는 12월 중 공론화추진단의 정책제언 최종권고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지난달 1차 숙의토론에 참석했던 도민 97명이 참석,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합리적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진행됐다. 2차 숙의토론에서는 1차 숙의토론에서 거론됐던 주요 내용들을 되짚고, 군 공항 문제 해결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군 공항 폐쇄와 이전, 국제공항 통합 신설을 전문가 3명이 발제했다. 이어 토의 진행은 1차 숙의토론 방식과 동일하게 도민참여단과 퍼실리테이터(참여단이 더 적극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자) 등이 조를 나눠 분임토의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민참여단은 군 공항 문제의 대안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도 군 공항 이전은 필요하다는 의견, 군 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설치를 통한 군 공항 이전, 예비 이전후보지 재검토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또 주민투표 및 숙의토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전담기구 신설을 통한 도민 홍보 강화와 정보 공유, 중앙정부 및 도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하기도 했
경기도의회 여야 간 갈등으로 도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도내 곳곳에서 지역화폐 혜택(인세티브) 제공 중단‧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도는 지난 9월 제2회 추경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에 385억 원을 편성했는데, 장기간 추경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예산 집행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도와 경기지역화폐 등에 따르면 하남시는 지역화폐 사용 시 10% 할인 제공을 위한 혜택 지급의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할인 혜택 제공을 중단했다. 의왕시도 당초 이달 말까지 지역화폐 사용 시 10%의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 정책을 유지하려 했으나, 같은 이유로 지난 9일부터 할인 혜택 제공을 중단했다. 포천시 역시 당초 이달 말까지 지역화폐 혜택 제공을 10%로 유지하려 했으나, 같은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기존 10%의 혜택 제공을 6%로 감소해 운영하고 있다. 도의회의 추경 처리가 지연되면서 하남, 의왕, 포천 등에서는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혜택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이용도 저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가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역화폐 혜택과 할인율이 줄거나 없어지면 지역화폐 사용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