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도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민자, 의료코디네이터 분야 취업 희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 코디네이터’ 신규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다문화 이주 여성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 상담사 직업 입문을 위한 기초 지식 및 기술 등을 교육해 전문 의료 상담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에는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이주여성 17명이 참가했다. 내용은 국제 건강관리 시장과 문화의 이해, 온라인 홍보마케팅 역량강화, 의료기관 현장 실습, 외국인 환자 응대 교육 등 시장 전반과 상담사 직업 입문을 위한 이론 및 실무 교육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 상담사 분야에 관심 있는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에게 좋은 직업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다문화 이주민들의 언어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315곳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2020년 1만 7800여 명, 2021년 2만
경기도 의용소방대가 도민 안전을 위한 심폐소생술 보급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의용소방대가 올해 9월까지 도민 23만 8312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보급 교육을 총 1만 1089회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을 취득한 도 의용소방대원은 모두 7094명이며, 이는 전체 의용소방대원 1만 1191명의 63%에 달한다. 이들은 학교와 경로당, 지역행사장, 등산로 등 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숙련된 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 강사양성을 위해 의용소방대원 정식 임명 전에 의무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또 임명 후에는 매년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외부 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해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도 소방학교에 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반을 개설해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출전 기회를 부여해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로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모든 의용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 보급 교육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자격취득과 교육기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기도민
경기도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확장현실(XR) 산업 육성을 위해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7일 도에 따르면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4일 안양 한국광기술원 경기광융합기술센터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과 확장현실 광학 장비 지원을 위한 산업혁신 기반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강득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기업체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광기술원은 ‘확장현실광학부품 거점센터’를 내년 초 설립‧운영한다. 도와 안양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도내 광융합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적 지원 토대를 마련하고 확장현실‧광학전문인력 양성과 스타기업 육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구축될 ‘확장현실광학부품 거점센터’에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 도비 26억 5000만 원, 시비 26억 5000만 원(공간 포함)이 투입된다. 센터는 확장현실 장비의 핵심 부품인 광학계 제품 생산을 위한 장비와 기술, 기술애로상담,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외부 확장현실 콘텐츠 성능 실증센터와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확장현실 장비 시장은 연평균 48.3%의 높은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며, 앞
정부가 경기도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한 가운데 마땅한 대책이 없는 도가 해당 사업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는 국비 지원이 없는 사업에 대해 추경을 통해 일정 부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지만 도의회와 갈등으로 추경 통과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국비 지원 예산으로 지역화폐 발행 1904억 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1043억 원 등 총 4조 4791억 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8월 30일 도가 건의한 예산 중 7786억 원을 감액한 3조 7005억 원만 반영한 예산안을 발표했다. 지역화폐 발행과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은 전액 삭감됐고, SOC 예산도 일부 삭감됐다. 도는 지난달 31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예산으로 916억 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예산으로 240억 원을 편성하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본예산을 발표했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지역화폐 발행 예산은 1009억 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은 19억 원이 감액된 것이다. 해당 사업의 경우 국비 지원이 없으면 정상적인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도는 내년에 추경을 통해 부족한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긴급 생계비를 소액으로 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한 안심전환대출은 내년부터 주택가격 9억 원까지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청년층을 위한 전세 특례보증 한도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고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성 의장은 “(대출 연체 등으로) 불법사금융 쪽으로 빠질 수 있는 분들이 많다”고 긴급 생계비 소액대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제도 설계는 “정부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7일부터 주택가격 요건을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늘려 신청을 받는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이를 내년부터 9억 원으로 더 확대하는 방안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성 의장은 전했다. 국민의힘은 청년 전세특례보증 한도를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5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4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4일 1만 1761명보다 1328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29일 9691명보다는 742명 늘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696만 3583명이며, 사망자의 경우 5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349명이다. 시‧군별 확진자로는 수원시가 1039명으로 1000명을 넘었고 이어 고양시 942명, 화성시 752명, 성남시 685명, 용인시 677명, 부천시 588명 등의 순이었다. 가평군 36명‧연천군 37명‧과천시 57명 등 8개 시‧군의 확진자는 100명 미만이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29.7%로 전날 29.0%보다 0.7%p 높아졌고, 이 가운데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25.3%로 전날 24.7%보다 0.6%p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7만 8483명으로 전날 7만 5434명과 비교해 3049명 늘어났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1일 서점의 날을 맞아 도내 지역서점 방문 활성화에 나선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5일까지 도내 지역서점 방문 후 이를 인증하는 고객 100명에게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1만 원을 증정하는 서점 방문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도내 지역서점을 방문하고 필수 해시태그(#경기도지역서점)와 함께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된다. 해당 게시글 링크를 이벤트폼에 적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문화상품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 및 당첨자 발표는 ‘경기도 책 지원 사업 인스타그램(@bookbyg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지역서점 인증제’, ‘경기도 지역화폐 지역서점 소비지원금’, ‘북적북적 경기서점학교’, ‘발견! 경기 동네서점전’, ‘인증서점 문화활동 지원’, ‘서점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주변에 있는 지역서점을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11월 11일 서점의 날을 맞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접목선인장의 주산지인 경기도가 선인장 무병종묘 생산을 본격 추진, 내년도 시범보급에 나선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을 갖추고 병이 없는 대목종묘 생산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접목선인장은 씨앗이 아닌 식물체 일부를 접목해 번식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있는 대목이나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접목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식물체 고유의 색이 옅어지거나 얼룩무늬, 변색 등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10~20% 정도 감소한다. 바이러스 감염은 농가소득을 감소시키고 농약으로는 방제가 불가능해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접목 선인장 농가를 대상으로 월별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감염식물체 제거, 무병주 별도 관리 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와 재배 농가의 자원을 수집하면서 바이러스 검정을 통해 무병자원을 선별하고 격리온실에서 재배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갖췄다. 특히 접목선인장의 대목으로 널리 쓰이는 삼각주선인장 무병종묘를 보급하기 위해 바이러스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농정해양국의 예산 미집행율이 높은 것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농정위 위원들은 4일 도의회 농정위 회의실에서 진행된 농정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정국의 예산 사용에 대해 질의했다. 서광범(국힘‧여주1) 위원은 “도가 농민기본소득 예산 추계를 실수해서 210억이라는 금액이 불용액이 됐는데, 이는 지난해 행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이라며 “근데 올해에도 이런 실수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추계는 당연히 어렵다. 기본소득 요건에는 소득, 거주지 등 따져볼 사안이 다양하다”면서도 “그래도 앞으로 농정해양국에서 예산을 만들 때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태형(민주‧안산5) 위원은 “10대 농정위가 시범사업부터 해서 어렵게 밤을 새가면서 예산을 짰는데 농민소득 사업 대상자 추계를 못해서 210억이 감액됐다”며 “수요예측 실패로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집행 금액을 보라. 현재 농정해양국의 예산 집행이 43%가량이고, 미집행은 55.7%에 달한다”며 “단순 추계 실패라 말하지 말고, 근원적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충범 도 농정해양국장이 “노력하겠
경기도가 지방세 세수 감소로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안전관리 분야에 도비 부담이 커지면서 예산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안전을 위해서는 예산을 아끼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기존에 투입하지 않았던 안전관리 분야에 도비를 의무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법률이 내년부터 새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 올해 본예산 33조 6036억 원에서 1754억 원 증가한 33조 7790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내년 예산안에 도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올해 본예산 1조 7억 원에서 1959억 원이 증액된 1조 1966억 원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9.6% 증액된 것으로, 도가 발표한 예산 항목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한 분야다. 다음으로 증가한 분야는 환경보호 예산으로 13.3%가 증가했다. 이를 고려하면 안전관리 예산 증액 폭이 6%p 이상 큰 것이다. 이처럼 해당 예산이 높은 비율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지방자치단체 경비부담의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내년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법률은 기존 시‧군비와 국비로 대부분을 충당하던 안전관리 분야 예산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