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2022년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지이용실태조사는 농지 소유‧거래‧이용‧전용 등에 관한 사실을 확인하는 조사로, 올해부터 매년 실시하도록 의무화됐다. 올해는 농업법인‧외국인 및 외국 국적 동포 소유농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와 최근 5년(2017~2021년) 이내에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후 취득한 농지, 관외 거주자 취득농지, 2명 이상 공유지분으로 취득한 농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농지소유자의 농업경영과 불법전용 여부를 조사해 무단 휴경, 불법 임대차 등을 점검한다. 또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농지 소유요건(업무집행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농업인) 준수 여부도 조사한다. 농지이용실태조사 결과 농지 불법 소유‧임대차, 무단휴경 등 농지법 위반행위 적발 시 청문 절차 등을 거쳐 농지 처분의무 부과 등 행정조치와 함께 고발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황인순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농지이용실태조사를 통해 농지가 투기 대상이 되는 것을 막고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자유전의 원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 유용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공개된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 씨의 공소장에 의하면 배 씨는 김 씨의 지시를 받아 이 대표 가족을 위한 식사 준비, 병원 방문, 대리처방 등 사적 영역의 심부름을 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만약 법인카드 유용을 김 씨가 반복적으로 지시했다면 남편인 이 대표가 이를 몰랐을 리가 없다”며 “결국 이 대표도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관여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혜택을 이 대표가 받은 바 없는지, 이 대표가 김 씨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에 대해 정말 몰랐는지 등에 대해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검찰 수사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아내와 최측근 인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제 앞에는 국민의힘을 개혁적인 중도 보수 정당으로 변화시켜 총선 압승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개혁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정치 입문 10주년을 맞아 1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그것을 위해 제 온 몸을 던지는 것이 제가 국민 앞에 약속한 헌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당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수습 국면에 들어서자,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셈이다. 안 의원은 “대선후보 단일화와 인수위원장으로서 저 안철수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다.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의 경험으로 얻은 결론은 모든 선거는 스윙보터인 중도가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중도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승리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 개혁도 하지 못한 채 민주당에 정권을 다시 내주게 될 것”이라며 “총선 전쟁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다. 한강 지배력을 잃으면 변방으로 내몰리고 결국 몰락한다는 건 역사가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민선 8기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를 도모하기 위한 자금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신용UP) 특례보증’을 다음날부터 시행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코로나19 장기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회적 약자의 유동성 확보 및 신용 회복을 위해 추진한다. 내용은 고금리 대출을 2%대 금리로 대환하거나 저금리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총 4000억 원의 규모로 소상공인은 업체당 2000만 원, 중소기업은 업체당 1억 원 한도로 지원된다. 대상은 연이율 1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도내 소상공인, 중저신용‧저소득‧사회적 약자인 도내 소상공인,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다. 특히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은행 3곳과 협력해 ‘비대면 보증 자동 심사’를 적용할 방침으로, 19일 NH농협은행, 28일 우리은행, 30일 국민은행 순으로 차례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대출 은행 3곳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만들겠다며 청년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예산 지원을 통한 단기적인 혜택이 아니라 기회”라며 “일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업할 기회, 사랑할 기회 등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성세대나 기득권의 틀을 깨고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두 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먼저 “청년들이 상상력과 용기를 갖고 틀을 깨는 노력을 하기를 부탁드리며, 이에 맞춰 경기도부터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달에 최소 하루를 정해서 청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겠다. 북부 청년이 있다면 제가 북부로 가겠다”며 “정기적으로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수시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듣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도내 동‧서‧남‧북 권역별로 총 215명의 만 19~39세 청년이 청년정책을 직접 만들고 제안하는 청년정책 참여기구다. 이들은 주거, 일자리, 안전 등 정책 수요가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가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날 도청 실·국장들과 상견례를 한 뒤 위원회 운영방안을 공유한 뒤 도에서 위원들에게 자문을 희망하는 안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운영방안 논의 결과 위원회는 매달 1회 전체 회의를 통해 도정 정책에 대해 분야별 위원들이 점검한 내용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제언할 방침이다. 필요에 따라 수시로 정책 검토와 자문도 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구성된 도정자문위원회는 강성천 위원장 등 중앙정부, 학계를 비롯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경기도의 중요 현안에 대한 정책 자문뿐만 아니라 간담회, 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현장에도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실질적인 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강 위원장은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중·장기적 시각에서 정책과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논의를 지속하고 대표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위원회가 경기도정 발전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위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평화는 정치적으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민생, 문화 등이 종합적으로 해결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DMZ 포럼‘ 기조대담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인류 공동의 미래 위험 요인들이 오고 있는데 기후위기, 인구위기 등이 해결돼야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란 전쟁으로부터의 안전함, 긴장의 완화를 생각하는데 이를 전쟁으로부터의 해방이라 한다면 앞으로의 평화는 세대, 환경, 미래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단순히 전쟁 위험으로부터의 평화를 뛰어넘어 국제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위기를 여러 방안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큰 평화”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오늘 주제인 디엠지와 관련해 생태보전하고 잘 발전시켜서 환경문제와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데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인프라 측면에서도 일자리, 먹고 사는 문제, 인간으로의 존엄 문제 등 더 많은 기회로 함께 상생하는 코미트먼트 만들어 저변을 형성해 평화와 환경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디엠지는 자연이 잘 보전된 곳”이라며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로 북부자치도를 만들어 생태와 자연, 잘 가꿔진
“집행부와 의회가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통창구가 되겠습니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소통의 부재를 이유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도의회 간 소통과 협치를 지원하는 역할의 정무수석으로 김달수 전 도의원이 부임했다. 8‧9‧10대 도의원을 지낸 김 수석이 ‘구원투수’로서 갈등을 봉합하고 협치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수석은 15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도의회 간 갈등의 이유로 전례 없는 78대 78 동수를 언급하며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여소야대가 분명하면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이 원활할 수 있다”며 “양당 구조가 팽팽하다 보니 갈등의 소지도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도-도의회 간 협치 방향으로 ‘일상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김 수석은 “도-도의회 간 공식적인 연결은 이미 관련 국실과 부서가 있다”며 “정무수석은 공식적이고 정기적인 연결도 중요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담지 못하는 일상적인 소통맥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 협의구조는 그것대로 활동하되, 정무수석은 그 전에 의원님들 찾아봬서 얘기도 듣고, 쓴소리도 듣고, 요구하는 내용도 듣는 것이 정무수석
경기도는 지난달 대만과 인도네시아에서 ‘2022 K-뷰티 엑스포’를 개최, 약 73억 원의 수출 상담과 17억 원 가량의 계약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대만 국제무역빌딩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K-뷰티 엑스포’를 각각 개최했다. 대만 엑스포에는 40개 사(44 부스), 인도네시아 엑스포에는 47개 사(49 부스)의 화장품, 헤어, 바디케어 등 다양한 품목의 국내 업체가 참가했다. 작년 대비 전체 참관객은 6만7608명에서 18만296명으로 2.66배 늘었으며, 총 상담금액은 37억 원에서 72억9300만 원으로, 총 계약금액은 9억2500만 원에서 17억23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도는 이번 행사에 직접 선별‧초청한 해외 유력 구매자(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마케팅 컨퍼런스 등 판로 개척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코로나19로 현지 입국이 어려운 기업에는 부스를 대신 운영할 통역원 채용을 지원했다. 특히 대만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국내 기업이 비즈니스 비자를 단체로 발급받아 직접 대만 전시회에 참가한 첫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국내 부스
대형 공사장에서 불법하도급 등 소방시설공사 관련 불법행위를 저지른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연면적 5000㎡ 이상 도내 대형 공사장 50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공사 관련 불법행위를 단속했다. 그 결과 공사장 13곳에서 분리 도급 위반행위 등 27명을 형사입건하고 허위 착공신고 등 4명은 과태료 처분 통보했다. 위반내용은 소방시설공사 도급 및 분리 도급 위반행위 15명, 소방시설공사 무등록 영업행위 11명, 소방시설공사 불법하도급 행위 1명 등이다. 화성시 소재 복합건축물 신축공사현장 발주자 A는 소방시설공사업자가 아닌 종합건설사 B에게 소방공사를 포함한 건축공사 전체를 150억 원에 도급계약했다.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소방시설공사는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춘 소방시설업을 등록한 공사업자에게 도급해야 하며, 다른 업종의 공사와 분리 발주해 도급계약을 해야 한다. 종합건설사 C는 소방시설업을 등록하지 않고 김포시 소재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 발주자와 소방공사를 포함한 건설공사 전체를 계약해 소방시설 무등록 영업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시설공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