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경기도의회, 경기도로 구성된 ‘경기도 체육혁신협의체’가 2차 회의를 열고 체육회관 운영위원회 설치 등 경기도 체육 발전 및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혁신협의체 2차 회의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채신덕 부위원장, 이기형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강병국 사무처장, 김영용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장, 권병국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장,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 등 3개 기관 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체육회 조직 재설계안 ▲체육회관 및 도립 체육시설 운영 개선 방안 ▲경기도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는 체육 업무의 경기도체육회로의 이관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최만식 문체위 위원장은 “경기도체육회의 바람직한 개편안에 대해 외부 용역을 진행해 체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병국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장은 “경기도체육회는 종목단체와 시군 현장의 생활체육을 집중적으로 돕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했다. 체육업무 이관 방안과 관련해서는 체육혁신협의체 1차 회의 내용이 재차 나왔다. 지난 1차 회의에서 도
대한하키협회 신정희(66), 김명성(63) 부회장이 국제하키연맹(FIH) 공로상과 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하키협회는 25일 “21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 FIH 총회서 신정희 부회장이 공로상, 김명성 부회장이 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정희 부회장은 하키 선수와 국제 심판 출신으로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장과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아시아하키연맹(AHF) 부회장에 선출, 2019년 3선에 성공했다. 김명성 부회장은 아시아연맹 집행위원으로 아시아 하키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상을 받았다. 한편, 제47회 국제하키연맹(FIH) 총회는 5월 중순 인도 뉴델리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총회 한 달 전 온라인 총회로 변경했다. 이날 총회서는 국제하키연맹 회장 선거와 2019 회계감사 보고, 법규 및 규정 개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한국 역도 경량급 유망주로 꼽히는 신록(19·고양시청)이 2021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남자 61kg급 인상에서 125kg을 들며, 129kg을 든 세르히오 마시다(이탈리아)와 128kg을 든 알렉세이 드로즈도프(카자흐스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다. 하지만 신록은 용상 1~3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는데 실패하며 합계서는 메달을 얻지 못했다. 만약 1차 시기서 도전한 153kg을 성공했었다면 합계에서도 입상할 수 있었다. 이날 인상 129kg, 용상 156kg, 합계 285kg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우승한 세르히오 마시다의 합계 기록은 신록이 지난해 열린 전국역도선수권에서 기록한 합계 290kg보다 적은 무게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흔히 매우 짧은 시간을 ‘찰나의 순간’이라 일컫는다. 이와 반대로 긴 시간을 이야기할 때 ‘억겁’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지만, 찰나와 억겁의 뜻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찰나는 일반적으로 어떤 현상이나 사물이 이뤄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순식간이라는 단어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눈 한 번 깜빡하는 사이를 뜻하는 순(瞬)과 숨을 한 번 쉬는 사이를 말하는 식(息)을 합친 말인 순식간은 찰나보다 긴 시간이다. 불교 경전 ‘대비대사론’에는 찰나에 대해 “2명의 성인 남자가 인도 카시국에서 생산된 여러 가닥의 명주실을 양 끝에서 잡아당기고 있을 때, 다른 남자가 와서 이를 단숨에 절단했다. 이때 64찰나가 경과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수치로 나타내면 75분의 1초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1찰나는 0.013초가 된다. 상상도 하기 힘든 짧은 시간이다.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시간을 ‘탄지’라고 하는데, 이는 65찰나가 흐른다고 한다. 이와 반대로 우리는 아주 긴 시간에 대해 ‘억겁’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흔히 억겁과 영원을 혼용해 사용하지만, 영원은 끝이 없는 시간을 뜻하므로 억겁과는 다르다. 겁은 겁파(劫波)의 준말로,
수원FC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8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은 수원FC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무릴로가 전방으로 공을 연결했고, 라스는 이를 받아 돌파 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9분 페널티킥 실축을 한 라스는 이 골로 만회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델브리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준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리그 데뷔골이자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수원은 또다시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양동현을 향해 라스가 패스를 연결했고, 양동현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1로 시작한 후반, 인천유나이티드는 점유율을 높였고 수원FC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무고사의 강력한 헤더를 수문장 유현이 선방하며 승리를 목전에 둔 수원FC에게 악재가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 박지수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인천 선수들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박지수의 손에 공이 맞았다는 것을 어필했고,
태권도진흥재단 노사가 합심해 관행 철폐에 나선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1일 노사협의회 회의를 갖고, 10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사 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 발전을 위해 청렴과 공직 윤리 강화 및 관행 철폐 등 새로운 태권도진흥재단을 위해 노사가 협력키로 했다. 노철수 근로자 대표는 “태권도진흥재단 노사는 외부의 불공정한 청탁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흔들림 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태권도와 태권도진흥재단 그리고 태권도원 발전을 저해하거나 훼손시키는 어떠한 시도도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노사는 재단 발전에 있어 혼연일체가 되고, 특히 노사화합의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비롯해 업무 추진에 있어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이사장을 믿고 함께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결의문에는 잘못된 관행 철폐와 협력에 관한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6월 12일과 15일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가나 올림픽대표팀간의 친선경기가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이집트에서 진행된 이집트와 브라질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 이후 7개월 만에 경기를 치르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4일 명단을 발표, 31일 서귀포에서 경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가나와의 2연전은 도쿄올림픽에 나갈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는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말 김학범 감독은 “6월 평가전이 열린다면 와일드카드(만 25세 이상 선수)를 포함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삼겠다”고 말한 바 있다. 평가전 상대인 가나 올림픽대표팀은 아프리카 올림픽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코트디부아르와의 준결승전과 남아공과의 3/4위전에서 승부차기로 패할 만큼 본선 진출팀과 전력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른 후 한국에 입국하기 때문에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한국과 가나의 역대 올림
유니폼은 우리 팀과 상대 팀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수단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몇몇 스포츠 경기에서는 동료들과 다른 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를 발견할 수 있다. 축구나 핸드볼 경기에서 골키퍼 포지션을 수행하는 선수들은 심판이 판정을 할 때 논란을 없애기 위해 다른 색 옷을 입는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다른 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포지션이 있다. 바로 배구의 리베로 포지션이다. 이탈리아어로 자유를 뜻하는 리베로(Libero)는 1997년 FIVB 월드 리그에서 처음 도입된 포지션으로, 수비를 전문으로 하는 포지션이다. 그렇다면 리베로는 공격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인가? 국제배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리베로는 공이 네트 상단보다 위에 있는 경우 경기 코트 및 자유 지역을 포함한 어느 지역에서든 공격을 완료할 수 없다. 서브, 블로킹, 블로킹 시도 역시 불가하다. 또한 전위 지역에서 오버핸드 패스로 올린 공은 네트 상단보다 높은 곳에서 공격을 마무리해선 안된다. 전위 지역 외에서 올린 공은 공격할 수 있다. 다만, 어택라인 뒤쪽에서 전위 방향으로 점프를 해 공중에서 오버핸드로 토스한 후 전위에 착지하는 경우에는 공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드물
안산그리너스FC가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패배만을 안겨준 서울이랜드와의 악연 청산에 나선다. 안산은 22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3라운드 서울이랜드와 경기를 펼친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서울이랜드와의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를 달렸으나 이후 치른 3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며 악연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시즌 9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20일 만에 다시 서울이랜드를 만나는 안산은 이번 경기에서 이겨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 전남드래곤즈에 패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안산은 비록 전남에 패하긴 했지만 이전까지 상승세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서울이랜드전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현재 4위를 기록 중에 있어,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1위를 추격할 수 있다. 지난 전남전 이른 시간 최건주의 퇴장으로 10명이 뛰었음에도 점유율과 슈팅 시도 모두 상대를 압도하며 팀 특유의 많이 뛰는 축구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산티아고 등 외국인 선수들도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부천FC1995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무승 탈출에 나선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천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2021 시즌 개막전 대전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부천이지만, 이번 대결에서는 필승을 다짐한다. 지난 경기 크리슬란의 골로 부천이 최근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마지막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와 좋지 않았던 흐름을 끊은 바 있다. 부천FC1995 주장 조수철은 “나도 그렇고 고참 선수들과 함께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잘 쌓을 수 있도록 모범이 되려 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홈에서 두 경기를 하면서 지지 않는 경기를 했고, 크리슬란이 득점까지 해주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이제는 이겨야 한다. 대전이 작년보다 선수 보강을 하면서 좋은 팀으로 구성된 것 같지만, 이번 라운드서 우리가 반드시 이겨 팀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